가격 2990만원 수입SUV 중 최저가
최대출력 170마력… 고급옵션 '눈길'
크라이슬러코리아가 올 4월 서울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2000만원대 오프로더 `짚(JEEP) 컴패스'는 익히 알려졌다시피 현대차와 미쓰비시자동차, 크라이슬러 3사가 공동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 GEMA(Global Engine Manufacturing Alliance)가 개발한 2.4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이미 크라이슬러코리아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닷지(DODGE)브랜드의 소형SUV `캘리버'와 올 3월 출시한 세단 `뉴 세브링'에 탑재됐던 것으로 흔히 월드엔진이라고 불린다.
직렬 4기통 DOHC 16밸브 듀얼 VVT(Variable Valve Timing) 방식의 이 엔진은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2.4kg？m의 성능을 지니고 있다. 제원상으로는 그랜저 2.4의 성능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실제 주행시 느껴지는 가속감은 국내 싼타페나 윈스톰 등 중형SUV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조금 상회하는 수준이다. 국내 공인연비는 리터당 8.5km다.
미국에서는 컴팩트 SUV로 분류되지만, 국내에선 싼타페나 윈스톰과 비슷한 크기로 중형급에 속한다. 변속기는 6단 수동 겸용 자동변속기고, 구동방식은 평소 전륜구동으로 달리다 빗길이나 산악도로에선 자동으로 4륜으로 전환되는 방식이다.
짚이라는 브랜드가 원래 거친 산악이나 사막 등을 달리는 오프로더를 떠올리게 하지만, 컴패스는 도심형으로 설계된 SUV모델이라고 보면 맞다.
컴패스가 주목되는 것은 무엇보다 가격 때문이다. 요즘 수입 SUV 가운데 가장 잘 팔린다는 혼다 CR-V 가격이 2륜 3090만원, 4륜 3490만원인데, 컴패스는 2990만원이다. 현재 수입 SUV 가운데 가장 낮은 가격이다. 이 정도 가격이면 싼타페나 쏘렌토, 윈스톰 등 국산 중형 SUV 4륜 모델과 직접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다. 차량 구매후 유지비가 높긴 하겠지만, 이 정도면 수입차가 돈 많은 사람만 타는 차는 아니라는 소리가 나오기에 충분하다.
수입차 치곤 싸다고 해서 없을 게 없는 건 아니다. 전동시트 등 몇가지 옵션이 없긴 하나 듀얼에어백, 전좌석 커튼에어백, 차체자세제어장치(ESP), 타이어공기압모니터링시스템(TPMS), 가죽시트, 파워선루프, 6매 CD/MP3플레이어 등 국산 SUV 모델에서도 고급 모델에 장착하는 옵션이 대부분 들어가 있다. 향후 한미 FTA가 발효되고, 한？EU FTA가 체결되면 이런 저가형 수입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출력 170마력… 고급옵션 '눈길'
크라이슬러코리아가 올 4월 서울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2000만원대 오프로더 `짚(JEEP) 컴패스'는 익히 알려졌다시피 현대차와 미쓰비시자동차, 크라이슬러 3사가 공동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 GEMA(Global Engine Manufacturing Alliance)가 개발한 2.4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이미 크라이슬러코리아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닷지(DODGE)브랜드의 소형SUV `캘리버'와 올 3월 출시한 세단 `뉴 세브링'에 탑재됐던 것으로 흔히 월드엔진이라고 불린다.
직렬 4기통 DOHC 16밸브 듀얼 VVT(Variable Valve Timing) 방식의 이 엔진은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2.4kg？m의 성능을 지니고 있다. 제원상으로는 그랜저 2.4의 성능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실제 주행시 느껴지는 가속감은 국내 싼타페나 윈스톰 등 중형SUV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조금 상회하는 수준이다. 국내 공인연비는 리터당 8.5km다.
미국에서는 컴팩트 SUV로 분류되지만, 국내에선 싼타페나 윈스톰과 비슷한 크기로 중형급에 속한다. 변속기는 6단 수동 겸용 자동변속기고, 구동방식은 평소 전륜구동으로 달리다 빗길이나 산악도로에선 자동으로 4륜으로 전환되는 방식이다.
짚이라는 브랜드가 원래 거친 산악이나 사막 등을 달리는 오프로더를 떠올리게 하지만, 컴패스는 도심형으로 설계된 SUV모델이라고 보면 맞다.
컴패스가 주목되는 것은 무엇보다 가격 때문이다. 요즘 수입 SUV 가운데 가장 잘 팔린다는 혼다 CR-V 가격이 2륜 3090만원, 4륜 3490만원인데, 컴패스는 2990만원이다. 현재 수입 SUV 가운데 가장 낮은 가격이다. 이 정도 가격이면 싼타페나 쏘렌토, 윈스톰 등 국산 중형 SUV 4륜 모델과 직접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다. 차량 구매후 유지비가 높긴 하겠지만, 이 정도면 수입차가 돈 많은 사람만 타는 차는 아니라는 소리가 나오기에 충분하다.
수입차 치곤 싸다고 해서 없을 게 없는 건 아니다. 전동시트 등 몇가지 옵션이 없긴 하나 듀얼에어백, 전좌석 커튼에어백, 차체자세제어장치(ESP), 타이어공기압모니터링시스템(TPMS), 가죽시트, 파워선루프, 6매 CD/MP3플레이어 등 국산 SUV 모델에서도 고급 모델에 장착하는 옵션이 대부분 들어가 있다. 향후 한미 FTA가 발효되고, 한？EU FTA가 체결되면 이런 저가형 수입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