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협회 등 예단연 탈퇴 결의문 채택
㈔대한가수협회(회장 남진, 이하 가수협회) 등 음악 단체들이 ㈔한국예술실연자단체연합회(회장 윤통웅, 이하 예단연)의 집단 탈퇴및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대한가수협회, ㈔한국연예협회 가수분과위원회(위원장 박일서),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안정대), ㈔한국음악산업협회(회장 박경춘), ㈔한국음원제작자협회(회장 이덕요) 등 5개 단체는 29일 오후 2시 서울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공동으로 `가수권리찾기 공청회`를 개최하고 예단연 탈퇴 결의문을 채택했다.
가수협회 등은 "그동안 빼앗겼던 가수의 권리와 앞으로 발생할 권리를 스스로 확보하기 위한 첫 단계로 자의 반, 타의 반 종속된 예단연에서의 집단 탈퇴 및 계약해지를 한다"며 "실연자의 재산을 주먹구구식으로 관리, 제대로 분배하지 않아 발생한 음악계의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예단연은 가수ㆍ연주자 등 13개 가입 단체 구성원의 권리인 저작인접권 중 방송보상금을 징수ㆍ분배하고 개인 실연자의 복제ㆍ전송권 사용료를 신탁관리하는 단체다.
가수협회 이사인 유열은 "작사나 작곡가는 권리를 인정받고 있지만 가수들은 현재 예단연이 방송사로부터 수령하고 있는 방송사용 보상금, 온라인상의 복제ㆍ전송권 사용료를 포함해 약 60억 원을 분배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가수협회 김원찬 사무총장은 "가수와 레코딩뮤지션협회 회원인 연주자의 방송 기여도가 97~98%임에도 방송보상금 분배 비율이 적절치 않다"며 "오늘 공청회를 통해 탈퇴를 선언한 단계이며 향후 가수가 주최가 된 새로운 단체가 신탁관리 업체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예단연 관계자는 29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가수협회 등 음악 단체들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하며 "예를 들어 미분배금 약 60억 원이 어떻게 산출된 수치인지 구체적인 증거도 없지 않나. 빠르게 업무가 처리되지 않는 부분을 지적하면 이해가 가지만 정확한 근거 없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언급하는 것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 단체 차원에서 논의한 후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남진을 비롯해 최백호, 태진아, 박상민, 박미경, 강수지, 원미연, 박상민 등의 가수와 음반제작자 총 300여 명이 참석해 가수의 권리에 대한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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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가수협회(회장 남진, 이하 가수협회) 등 음악 단체들이 ㈔한국예술실연자단체연합회(회장 윤통웅, 이하 예단연)의 집단 탈퇴및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대한가수협회, ㈔한국연예협회 가수분과위원회(위원장 박일서),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안정대), ㈔한국음악산업협회(회장 박경춘), ㈔한국음원제작자협회(회장 이덕요) 등 5개 단체는 29일 오후 2시 서울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공동으로 `가수권리찾기 공청회`를 개최하고 예단연 탈퇴 결의문을 채택했다.
가수협회 등은 "그동안 빼앗겼던 가수의 권리와 앞으로 발생할 권리를 스스로 확보하기 위한 첫 단계로 자의 반, 타의 반 종속된 예단연에서의 집단 탈퇴 및 계약해지를 한다"며 "실연자의 재산을 주먹구구식으로 관리, 제대로 분배하지 않아 발생한 음악계의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예단연은 가수ㆍ연주자 등 13개 가입 단체 구성원의 권리인 저작인접권 중 방송보상금을 징수ㆍ분배하고 개인 실연자의 복제ㆍ전송권 사용료를 신탁관리하는 단체다.
가수협회 이사인 유열은 "작사나 작곡가는 권리를 인정받고 있지만 가수들은 현재 예단연이 방송사로부터 수령하고 있는 방송사용 보상금, 온라인상의 복제ㆍ전송권 사용료를 포함해 약 60억 원을 분배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가수협회 김원찬 사무총장은 "가수와 레코딩뮤지션협회 회원인 연주자의 방송 기여도가 97~98%임에도 방송보상금 분배 비율이 적절치 않다"며 "오늘 공청회를 통해 탈퇴를 선언한 단계이며 향후 가수가 주최가 된 새로운 단체가 신탁관리 업체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예단연 관계자는 29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가수협회 등 음악 단체들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하며 "예를 들어 미분배금 약 60억 원이 어떻게 산출된 수치인지 구체적인 증거도 없지 않나. 빠르게 업무가 처리되지 않는 부분을 지적하면 이해가 가지만 정확한 근거 없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언급하는 것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 단체 차원에서 논의한 후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남진을 비롯해 최백호, 태진아, 박상민, 박미경, 강수지, 원미연, 박상민 등의 가수와 음반제작자 총 300여 명이 참석해 가수의 권리에 대한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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