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민원ㆍ산업정보’ 원스톱 처리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김 사장은 오늘도 밤늦게까지 인터넷을 뒤지고 있다. 며칠 전 공급물량을 크게 늘려달라는 외국 바이어의 주문에 맞추기 위해서는 신규 설비 투자가 필수적이라는 판단 하에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찾느라 분주한 것이다. 담보가 취약한 회사 사정상 은행 대출을 받기란 하늘의 별 따기여서 일찌감치 포기했으나 정부자금대출제도가 있다는 말을 듣고 여기저기 전화도 해보고 홈페이지도 찾아봤지만 속 시원한 답을 들을 수 없었다. 김 사장은 결국 설비 투자를 포기해야만 할지 고민에 빠져 있다.
오는 9월부터 중소기업들은 이러한 고민에 빠질 필요가 없어질 것 같다. 산업자원부가 기업이 필요한 민원정보와 전문 산업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기업지원단일창구 서비스 시스템(G4B)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때문이다.
G4B(Government for Business)는 기업의 시각에서 `하나의 정부'로 인식되도록 정부기관간 협업과 조정으로 기구축된 정부기관의 정보 자원의 활용을 극대화해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G4B 프로젝트는 온라인 단일창구를 통해 기업 민원 상세 안내 및 처리를 지원하고 정부기관 및 산하단체, 민간사이트와의 산업정보 연계와 e러닝과 컨설팅 등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지원 허브 포털사이트를 구축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지난 2003년 8월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참여정부 전자정부 로드맵'의 31개 핵심추진 과제 중 대국민 서비스 혁신 분야의 대기업 서비스 고도화 부문으로 선정되면서 프로젝트의 서막이 열렸다. 그 해 12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7개월간 G4B 사업추진을 위한 선행사업(업무재설계(BPR)ㆍ정보화전략계획(ISP)ㆍ파일럿시스템 구축)을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2004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추진된 G4B 1단계 구축 사업에서는 사업인허가와 자금지원 등 2개 영역 199종의 민원 상세안내지도를 구축하고 코참비즈넷 등 산업정보 보유기관 40개 사이트의 2만여개 콘텐츠를 연계했다. 또 물류ㆍ금융ㆍ무역 등 9대 산업 주요 기간망과 연계, 26개 업무링크 서비스를 구축했고 400여개 기업자문 사이트와도 연계했다.
9월에 1차 오픈된 G4B 포털사이트의 본격 가동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돼 다음달까지 진행되는 G4B 2단계 구축사업은 SK C&C가 포털업체인 인터웹(산업정보연계), 위지(기업민원조사분석)와 컨소시엄을 이뤄 총 43억9500만원이 투입,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86%의 추진진도를 보이고 있다.
2단계 사업에서는 고용ㆍ노무ㆍ세무회계 등 12개 영역 1122종의 민원상세 안내지도를 추가, 총 14개 영역 1321종으로 확대한다. 또 정보통신부ㆍ행정자치부ㆍ노동부 등 17개 기관 145종 기업민원을 G4B 사이트를 통해 해당기관에 신청 및 진행상황 확인 및 처리결과 통보 등을 가능케 하는 온라인 처리 연계를 진행한다. 또 한국무역협회 등 산업정보 보유 사이트 90여개를 추가 확보해 총 130여개 사이트 10만여개 콘텐츠로 연계를 확대하는 한편 4대 주요 기간망인 조달망(나라장터)ㆍ조세망(국세청홈택스)ㆍ국방조달망(국방전자조달)ㆍ4대보험망(4대보험연계센터) 등과의 연계도 고도화한다.
이 외에 현재 창업으로 한정되어 있는 동영상 강좌를 운영ㆍ변경ㆍ폐업 등 영역별 동영상 강좌를 신규 구축, 확대하며 이메일ㆍ단문메시지서비스(SMS)ㆍ맞춤형정보배달(RSS)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구축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SK C&C 공공사업팀 조홍래 부장은 "그동안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검색하고 민원을 신청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아무런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이 보더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이트를 구축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2단계 프로젝트 구축이 완료되면 기업민원 업무처리 과정을 체계적으로 안내할 수 있게돼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되고 기업민원의 형식ㆍ내용ㆍ연관관계 등 종합적인 관리체계의 기반이 구축된다. 또 업무ㆍ행정 전문가의 정보교류 및 업무 협력기반과 기업 경영 및 운영관련 교육서비스를 제공, 경비 절감 및 업무 수행능력 제고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 증대에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젝트 총 책임자인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관 디지털전략팀 유석태 사무관은 "G4B 사이트는 그동안 정보에 목말라하던 기업들의 갈증을 해소할 인터넷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 동안 진행되는 3단계 및 고도화 사업은 기존 민원상세 안내 영역을 보완하는 고도화 작업과 유관기관과의 연계시스템을 확대하는 작업을 병행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확보하고 검색기능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G4B는 오는 9월 사이트 본격 오픈과 함께 정부가 각종 서비스를 브랜드화하는 `혁신 브랜드 과제'로 선정돼 본격적인 브랜드화를 병행하게 된다. 유 사무관은 "산업자원부에서는 브랜드 경영이라는 트렌드에 맞춰 G4B사이트를 브랜드화 하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현재 컨설팅 업체를 통해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G4B사이트를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어 프로젝트 구축 효과를 배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김 사장은 오늘도 밤늦게까지 인터넷을 뒤지고 있다. 며칠 전 공급물량을 크게 늘려달라는 외국 바이어의 주문에 맞추기 위해서는 신규 설비 투자가 필수적이라는 판단 하에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찾느라 분주한 것이다. 담보가 취약한 회사 사정상 은행 대출을 받기란 하늘의 별 따기여서 일찌감치 포기했으나 정부자금대출제도가 있다는 말을 듣고 여기저기 전화도 해보고 홈페이지도 찾아봤지만 속 시원한 답을 들을 수 없었다. 김 사장은 결국 설비 투자를 포기해야만 할지 고민에 빠져 있다.
오는 9월부터 중소기업들은 이러한 고민에 빠질 필요가 없어질 것 같다. 산업자원부가 기업이 필요한 민원정보와 전문 산업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기업지원단일창구 서비스 시스템(G4B)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때문이다.
G4B(Government for Business)는 기업의 시각에서 `하나의 정부'로 인식되도록 정부기관간 협업과 조정으로 기구축된 정부기관의 정보 자원의 활용을 극대화해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G4B 프로젝트는 온라인 단일창구를 통해 기업 민원 상세 안내 및 처리를 지원하고 정부기관 및 산하단체, 민간사이트와의 산업정보 연계와 e러닝과 컨설팅 등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지원 허브 포털사이트를 구축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지난 2003년 8월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참여정부 전자정부 로드맵'의 31개 핵심추진 과제 중 대국민 서비스 혁신 분야의 대기업 서비스 고도화 부문으로 선정되면서 프로젝트의 서막이 열렸다. 그 해 12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7개월간 G4B 사업추진을 위한 선행사업(업무재설계(BPR)ㆍ정보화전략계획(ISP)ㆍ파일럿시스템 구축)을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2004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추진된 G4B 1단계 구축 사업에서는 사업인허가와 자금지원 등 2개 영역 199종의 민원 상세안내지도를 구축하고 코참비즈넷 등 산업정보 보유기관 40개 사이트의 2만여개 콘텐츠를 연계했다. 또 물류ㆍ금융ㆍ무역 등 9대 산업 주요 기간망과 연계, 26개 업무링크 서비스를 구축했고 400여개 기업자문 사이트와도 연계했다.
9월에 1차 오픈된 G4B 포털사이트의 본격 가동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돼 다음달까지 진행되는 G4B 2단계 구축사업은 SK C&C가 포털업체인 인터웹(산업정보연계), 위지(기업민원조사분석)와 컨소시엄을 이뤄 총 43억9500만원이 투입,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86%의 추진진도를 보이고 있다.
2단계 사업에서는 고용ㆍ노무ㆍ세무회계 등 12개 영역 1122종의 민원상세 안내지도를 추가, 총 14개 영역 1321종으로 확대한다. 또 정보통신부ㆍ행정자치부ㆍ노동부 등 17개 기관 145종 기업민원을 G4B 사이트를 통해 해당기관에 신청 및 진행상황 확인 및 처리결과 통보 등을 가능케 하는 온라인 처리 연계를 진행한다. 또 한국무역협회 등 산업정보 보유 사이트 90여개를 추가 확보해 총 130여개 사이트 10만여개 콘텐츠로 연계를 확대하는 한편 4대 주요 기간망인 조달망(나라장터)ㆍ조세망(국세청홈택스)ㆍ국방조달망(국방전자조달)ㆍ4대보험망(4대보험연계센터) 등과의 연계도 고도화한다.
이 외에 현재 창업으로 한정되어 있는 동영상 강좌를 운영ㆍ변경ㆍ폐업 등 영역별 동영상 강좌를 신규 구축, 확대하며 이메일ㆍ단문메시지서비스(SMS)ㆍ맞춤형정보배달(RSS)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구축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SK C&C 공공사업팀 조홍래 부장은 "그동안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검색하고 민원을 신청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아무런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이 보더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이트를 구축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2단계 프로젝트 구축이 완료되면 기업민원 업무처리 과정을 체계적으로 안내할 수 있게돼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되고 기업민원의 형식ㆍ내용ㆍ연관관계 등 종합적인 관리체계의 기반이 구축된다. 또 업무ㆍ행정 전문가의 정보교류 및 업무 협력기반과 기업 경영 및 운영관련 교육서비스를 제공, 경비 절감 및 업무 수행능력 제고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 증대에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젝트 총 책임자인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관 디지털전략팀 유석태 사무관은 "G4B 사이트는 그동안 정보에 목말라하던 기업들의 갈증을 해소할 인터넷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 동안 진행되는 3단계 및 고도화 사업은 기존 민원상세 안내 영역을 보완하는 고도화 작업과 유관기관과의 연계시스템을 확대하는 작업을 병행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확보하고 검색기능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G4B는 오는 9월 사이트 본격 오픈과 함께 정부가 각종 서비스를 브랜드화하는 `혁신 브랜드 과제'로 선정돼 본격적인 브랜드화를 병행하게 된다. 유 사무관은 "산업자원부에서는 브랜드 경영이라는 트렌드에 맞춰 G4B사이트를 브랜드화 하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현재 컨설팅 업체를 통해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G4B사이트를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어 프로젝트 구축 효과를 배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