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세포 전이 촉진 유전자 발견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암중의 하나인 위암. 최근 국내 연구진이 위암세포 전이 유전자를 발견해 주목된다.
원자력의학원의 엄홍덕 박사팀(방사선종양생리연구실 실장)은 위암 세포 보호 유전자인 `Bcl-w'가 위암세포의 전이를 촉진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암 세포의 저항성과 전이성에 각기 다른 방법으로 대응하는 기존의 치료법과 달리, `Bcl-w'라는 유전자를 조절해 위암 전이를 방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암환자 사망률 1위로 꼽히는 위암은 위암 세포가 항암 요법에 저항해 쉽게 죽지 않는다는 점과 위암을 수술로 제거해도 이미 다른 조직으로 전이된 암세포를 통해 재발된다는 점 때문에 위암 치료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따라서 효과적인 위암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위암 세포가 항암 요법에 저항하는 기전과 위암의 전이 기전을 밝히는 것이 급선무로 지적돼 왔다.
엄 박사팀은 "정상적인 위 조직에서는 전혀 발현되지 않으나 위암세포에서는 빈번하게 확인되는 Bcl-w라는 유전자가 위암세포를 항암 처리로부터 보호할 뿐만 아니라 위암세포의 전이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엄 박사팀은 "Bcl-w 유전자를 과발현시킨 위암 세포주의 특성 분석을 통해 위암세포의 저항성과 전이성이 동일한 유전자에서 기인한다는 사실과 그 기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암세포의 전이란 암세포가 원래 발생한 조직이나 장기에서 다른 조직이나 장기로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암세포가 이동하기 위해서는 최초의 발생장소에서 주변 조직을 뚫고 인근 혈관까지 이동해야 하는 데 이를 침윤이라고 한다. 혈관에 도달한 암세포는 혈액을 타고 다른 장기로 이동하게 되므로 침윤과 전이는 암세포의 이동에 있어 밀접하게 연관된 현상이다
이제까지는 암세포의 저항성과 전이성은 각기 다른 방법으로 극복해야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Bcl-w라는 하나의 유전자를 조절함으로써 위암 세포의 두 가지 치료상 문제점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엄 박사팀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Bcl-w를 이용한 위암환자의 예후에 대한 예측 기술 개발 △Bcl-w의 발현이나 작용 억제를 통한 위암세포의 사멸 촉진 △위암의 전이를 감소시키는 치료의 총체적 효율성 증대 등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엄 박사팀은 향후 이를 실용화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부 원자력연구개발사업의 `방사선치료 조절기술 개발' 과제로 진행됐으며, 세계적인 암 전문가들로부터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이 분야에서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지 `캔서 리서치'(Cancer Research)에 주요 논문(2006년 5월 15일자)으로 게재됐다.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암중의 하나인 위암. 최근 국내 연구진이 위암세포 전이 유전자를 발견해 주목된다.
원자력의학원의 엄홍덕 박사팀(방사선종양생리연구실 실장)은 위암 세포 보호 유전자인 `Bcl-w'가 위암세포의 전이를 촉진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암 세포의 저항성과 전이성에 각기 다른 방법으로 대응하는 기존의 치료법과 달리, `Bcl-w'라는 유전자를 조절해 위암 전이를 방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암환자 사망률 1위로 꼽히는 위암은 위암 세포가 항암 요법에 저항해 쉽게 죽지 않는다는 점과 위암을 수술로 제거해도 이미 다른 조직으로 전이된 암세포를 통해 재발된다는 점 때문에 위암 치료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따라서 효과적인 위암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위암 세포가 항암 요법에 저항하는 기전과 위암의 전이 기전을 밝히는 것이 급선무로 지적돼 왔다.
엄 박사팀은 "정상적인 위 조직에서는 전혀 발현되지 않으나 위암세포에서는 빈번하게 확인되는 Bcl-w라는 유전자가 위암세포를 항암 처리로부터 보호할 뿐만 아니라 위암세포의 전이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엄 박사팀은 "Bcl-w 유전자를 과발현시킨 위암 세포주의 특성 분석을 통해 위암세포의 저항성과 전이성이 동일한 유전자에서 기인한다는 사실과 그 기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암세포의 전이란 암세포가 원래 발생한 조직이나 장기에서 다른 조직이나 장기로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암세포가 이동하기 위해서는 최초의 발생장소에서 주변 조직을 뚫고 인근 혈관까지 이동해야 하는 데 이를 침윤이라고 한다. 혈관에 도달한 암세포는 혈액을 타고 다른 장기로 이동하게 되므로 침윤과 전이는 암세포의 이동에 있어 밀접하게 연관된 현상이다
이제까지는 암세포의 저항성과 전이성은 각기 다른 방법으로 극복해야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Bcl-w라는 하나의 유전자를 조절함으로써 위암 세포의 두 가지 치료상 문제점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엄 박사팀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Bcl-w를 이용한 위암환자의 예후에 대한 예측 기술 개발 △Bcl-w의 발현이나 작용 억제를 통한 위암세포의 사멸 촉진 △위암의 전이를 감소시키는 치료의 총체적 효율성 증대 등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엄 박사팀은 향후 이를 실용화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부 원자력연구개발사업의 `방사선치료 조절기술 개발' 과제로 진행됐으며, 세계적인 암 전문가들로부터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이 분야에서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지 `캔서 리서치'(Cancer Research)에 주요 논문(2006년 5월 15일자)으로 게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