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옷입은 ‘똑똑한 애마…’미끄러지듯 달린다
글로벌 RV(Recreational Vehicle) 전문 메이커를 표방하는 쌍용자동차가 심혈을 기울여 내놓은 `렉스턴Ⅱ'를 시승했다.
2001년 9월 처음 출시된 렉스턴 이후 4년 반만에 나온 후속 제품이다. 렉스턴은 당시 판매 부진으로 스러져가던 쌍용차를 살린 효자 모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쌍용차에게는 특별한 모델일 수밖에 없다. 렉스턴Ⅱ의 광고 카피 `당신밖에 없습니다'는 최근 RV 수요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쌍용차에게 다시 한번 희망의 시동을 걸 수 있게 해달라는 간절한 염원이 담겨있는 듯 하다.
기자가 시승한 렉스턴Ⅱ는 노블레스 최고급형으로 국산 SUV 가운데 가장 많은 첨단 전자식 안전？편의 기능을 갖춘 모델이다. 최신 자동차 관련 전자기술들은 대부분 탑재하고 있는데 수입차 못지 않은 고급기능에 눈이 휘둥그래질 지경이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벤츠의 E-트로닉 5단 자동변속기. 레버 옆에 붙어있는 + - 스위치만으로 수동 변속이 가능하고, 운전자의 가속 패턴에 따라 자동 변속시점을 결정해주는 똑똑한 변속기다. 전자식주차브레이크(EPB)와 잠시멈춤주차(Auto Park) 기능도 여간 편리한 게 아니다. EPB 미니 버튼을 위로 한 번 누르면 자동으로 주차브레이크가 걸리고, 엑셀을 밟으면 저절로 풀린다. 자동주차 버튼을 누르면 신호 대기시 계속 브레이크를 밟고 있지 않아도 알아서 브레이크를 체결해주니 무릎 보호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준다. 이밖에 서스펜션 자체를 들어올려 오프로드나 높은 턱 등을 달릴 때 밑창이 닿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전자식 에어 서스페션(EAS), 타이어 공기압이 빠졌을 때 알려주는 TPMS, 경사로자동저속주행장치(HDC)를 결합한 차체자세제어장치(ESP), 전복방지장치(ARP), EBD-ABS, 고속주행시 핸들을 무겁게 해주는 속도감응형스티어링휠(SSPS), 후진시 모니터를 통해 보여주는 시스템과 후방경보장치, 예열시간을 단축해 겨울철에도 빨리 시동을 걸게 해주는 AQGS 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들다. 동력 계통 시스템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기능들이 전자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엔진은 2.7리터 커먼레일 디젤(XDi270 XVT) 방식으로 최대 191마력과 41kg.m의 토크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 수치는 막상 엑셀을 밟아보면 그다지 피부로 와닿지 않는다는 게 렉스턴Ⅱ의 가장 큰 흠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유럽 부품을 많이 사용하다 보니 유럽식의 부드러운 주행감을 살리도록 설계돼 낮은 rpm 영역에서 툭툭 튀어나가는 가속성은 느낄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RV(Recreational Vehicle) 전문 메이커를 표방하는 쌍용자동차가 심혈을 기울여 내놓은 `렉스턴Ⅱ'를 시승했다.
2001년 9월 처음 출시된 렉스턴 이후 4년 반만에 나온 후속 제품이다. 렉스턴은 당시 판매 부진으로 스러져가던 쌍용차를 살린 효자 모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쌍용차에게는 특별한 모델일 수밖에 없다. 렉스턴Ⅱ의 광고 카피 `당신밖에 없습니다'는 최근 RV 수요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쌍용차에게 다시 한번 희망의 시동을 걸 수 있게 해달라는 간절한 염원이 담겨있는 듯 하다.
기자가 시승한 렉스턴Ⅱ는 노블레스 최고급형으로 국산 SUV 가운데 가장 많은 첨단 전자식 안전？편의 기능을 갖춘 모델이다. 최신 자동차 관련 전자기술들은 대부분 탑재하고 있는데 수입차 못지 않은 고급기능에 눈이 휘둥그래질 지경이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벤츠의 E-트로닉 5단 자동변속기. 레버 옆에 붙어있는 + - 스위치만으로 수동 변속이 가능하고, 운전자의 가속 패턴에 따라 자동 변속시점을 결정해주는 똑똑한 변속기다. 전자식주차브레이크(EPB)와 잠시멈춤주차(Auto Park) 기능도 여간 편리한 게 아니다. EPB 미니 버튼을 위로 한 번 누르면 자동으로 주차브레이크가 걸리고, 엑셀을 밟으면 저절로 풀린다. 자동주차 버튼을 누르면 신호 대기시 계속 브레이크를 밟고 있지 않아도 알아서 브레이크를 체결해주니 무릎 보호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준다. 이밖에 서스펜션 자체를 들어올려 오프로드나 높은 턱 등을 달릴 때 밑창이 닿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전자식 에어 서스페션(EAS), 타이어 공기압이 빠졌을 때 알려주는 TPMS, 경사로자동저속주행장치(HDC)를 결합한 차체자세제어장치(ESP), 전복방지장치(ARP), EBD-ABS, 고속주행시 핸들을 무겁게 해주는 속도감응형스티어링휠(SSPS), 후진시 모니터를 통해 보여주는 시스템과 후방경보장치, 예열시간을 단축해 겨울철에도 빨리 시동을 걸게 해주는 AQGS 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들다. 동력 계통 시스템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기능들이 전자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엔진은 2.7리터 커먼레일 디젤(XDi270 XVT) 방식으로 최대 191마력과 41kg.m의 토크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 수치는 막상 엑셀을 밟아보면 그다지 피부로 와닿지 않는다는 게 렉스턴Ⅱ의 가장 큰 흠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유럽 부품을 많이 사용하다 보니 유럽식의 부드러운 주행감을 살리도록 설계돼 낮은 rpm 영역에서 툭툭 튀어나가는 가속성은 느낄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