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군구 단일시스템 사용 업무표준화
지자체 재정관리 글로벌수준 격상
"지방자치단체의 돈 관리 수준을 글로벌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라."
행정자치부가 주관이 돼 추진하고 있는 지방재정정보시스템 프로젝트는 단순히 기존에 수행되던 각 지자체의 재정 관련 업무를 시스템화하는 게 아니라 국제적인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재정 및 회계제도를 수립하고 거기에 맞춰 시스템을 개발하는 혁신 사업이다.
국가의 재정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계시스템의 부재가 IMF 사태와 같은 국가적인 위기상황을 불러왔다는 판단 하에 정부는 정부의 4대 재정이라 할 수 있는 중앙재정, 지방재정, 지방교육재정, 국방재정에 대한 전체적인 업그레이드를 추진해 왔으며, 이중 지방재정을 완전히 새로운 틀로 바꾸는 것이 바로 지방재정정보시스템 개발사업이다.
지금까지 각 지자체의 재정시스템이 부서의 업무별로 따로따로 개발돼 운영되다 보니 부서간, 업무간 재정정보 연계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재정관리 체계도 장부관리 수준에 머물러 이에 대한 종합적인 재개발이 필요하다는 필요성에서 이번 사업이 출발하게 됐다. 이 시스템이 개발되면 단순한 장부관리 수준에서 세입세출결산 기능만 수행하는 정도였던 재정시스템이 한단계 발전, 금전과 물건의 움직임이 동시에 기록되고 재산상태를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돼, 재정관련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재무정보가 적시에 파악 가능해진다. 특히 전국의 모든 시도와 시군구가 단일한 통합재정정보시스템을 사용하게 됨에 따라 업무표준화와 시스템 표준화는 자동으로 이뤄지게 된다.
서울 종로구 수송동의 한 건물에 위치한 지방재정정보화사업단 사무실에는 약 60명의 인원이 막바지 시스템 개발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2003년 12월부터 2004년 9월까지 진행된 업무재설계(BPR) 및 정보화전략계획(ISP) 단계에서 도출된 발전방향을 제도화하고 시스템화하는 작업이 지난해 5월말부터 시작돼, 이달말이면 시스템 개발이 거의 마무리되고 3월말이면 사업이 완료된다. 지방재정정보시스템의 1단계 완성모습이 선보이는 것이다. 이 사업은 BPRㆍISP에 이어 이번 개발 프로젝트까지 LG CNS가 주사업자가 돼 개발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또 오는 4월부터 이 시스템을 시범 적용하게 될 4개 시도와 5개 시군구의 공무원들이 약 20명 규모의 디지털재정팀을 구성, 시스템 개발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결과물에 대한 중간평가도 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이 프로젝트는 BPRㆍISP, 1차 개발, 2차 개발, 시스템 확산, 시스템 고도화 등 5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현재는 1차 개발사업이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 2004년 9월 마무리된 BPR 및 ISP 단계에서는 지방재정 관리체계 혁신계획이 수립되고 법제도 정비안과 업무재설계 및 표준화 방안, 표준지방재정정보시스템 구조설계와 통합이행계획 등이 마련됐다.
현재 진행중인 시스템 핵심분야 구축사업에서는 법ㆍ제도 정비와 시스템 핵심분야 개발, 데이터 전환, 초기장부화, 기반체계 구축작업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
행자부는 2∼3월중 지방재정정보시스템 2차 개발사업을 발주하는 데 이어 올해 중반중 지방자치단체 대상 확산사업을 추진, 올해말까지 전국 모든 지자체에 이 시스템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는 이 시스템으로 지방의 모든 재정업무를 처리하도록 단일화한다는 방침이다. 그 전에는 기존에 사용하던 시스템과 병행 사용하게 된다.
이어 내년부터 추진되는 지방재정정보시스템 안정화 및 고도화 사업을 통해 기존에 개발된 시스템으로부터 생성된 데이터를 통합, 각종 유용한 정보를 추출해 냄으로써 재정의사결정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원가관리 및 성과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 단계에서 재정관련 지식관리체계도 도입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은 전국 모든 지자체 공무원들이 쓰게 되는 만큼 행자부를 비롯한 정부의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특히 이 시스템이 개발되면 성과관리를 위한 사업별 예산제도가 도입되고, 발생주의 및 복식부기 회계제도가 시행되는 기반이 갖춰지는 만큼 기대도 크다.
이미 개발돼 운영되고 있는 중앙재정정보시스템(NAFIS)에 이어 지방재정정보시스템이 개발되면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재정정보 파악과 예ㆍ결산 연계가 가능해져 국가 경쟁력과 국제 신인도도 높아지는 효과가 기대된다. 정부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는 대로 추진할 3단계 사업을 통해 지방재정정보시스템과 중앙재정정보시스템을 연계하는 작업을 진행, 내년중 진행되는 2008년 예산편성 작업부터 두 시스템을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중앙-지방을 통합해 국가 전체의 돈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투명한 시스템이 내년부터 도입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을 관리하고 있는 행자부 재정정책팀 진명기 서기관은 "현재 중앙시스템과 지방시스템간의 연계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이후 고도화 사업을 통해 의사결정지원시스템까지 갖춰지면 시스템을 통한 선진국 수준의 재정정책 수립과 집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자체 재정관리 글로벌수준 격상
"지방자치단체의 돈 관리 수준을 글로벌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라."
행정자치부가 주관이 돼 추진하고 있는 지방재정정보시스템 프로젝트는 단순히 기존에 수행되던 각 지자체의 재정 관련 업무를 시스템화하는 게 아니라 국제적인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재정 및 회계제도를 수립하고 거기에 맞춰 시스템을 개발하는 혁신 사업이다.
국가의 재정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계시스템의 부재가 IMF 사태와 같은 국가적인 위기상황을 불러왔다는 판단 하에 정부는 정부의 4대 재정이라 할 수 있는 중앙재정, 지방재정, 지방교육재정, 국방재정에 대한 전체적인 업그레이드를 추진해 왔으며, 이중 지방재정을 완전히 새로운 틀로 바꾸는 것이 바로 지방재정정보시스템 개발사업이다.
지금까지 각 지자체의 재정시스템이 부서의 업무별로 따로따로 개발돼 운영되다 보니 부서간, 업무간 재정정보 연계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재정관리 체계도 장부관리 수준에 머물러 이에 대한 종합적인 재개발이 필요하다는 필요성에서 이번 사업이 출발하게 됐다. 이 시스템이 개발되면 단순한 장부관리 수준에서 세입세출결산 기능만 수행하는 정도였던 재정시스템이 한단계 발전, 금전과 물건의 움직임이 동시에 기록되고 재산상태를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돼, 재정관련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재무정보가 적시에 파악 가능해진다. 특히 전국의 모든 시도와 시군구가 단일한 통합재정정보시스템을 사용하게 됨에 따라 업무표준화와 시스템 표준화는 자동으로 이뤄지게 된다.
서울 종로구 수송동의 한 건물에 위치한 지방재정정보화사업단 사무실에는 약 60명의 인원이 막바지 시스템 개발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2003년 12월부터 2004년 9월까지 진행된 업무재설계(BPR) 및 정보화전략계획(ISP) 단계에서 도출된 발전방향을 제도화하고 시스템화하는 작업이 지난해 5월말부터 시작돼, 이달말이면 시스템 개발이 거의 마무리되고 3월말이면 사업이 완료된다. 지방재정정보시스템의 1단계 완성모습이 선보이는 것이다. 이 사업은 BPRㆍISP에 이어 이번 개발 프로젝트까지 LG CNS가 주사업자가 돼 개발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또 오는 4월부터 이 시스템을 시범 적용하게 될 4개 시도와 5개 시군구의 공무원들이 약 20명 규모의 디지털재정팀을 구성, 시스템 개발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결과물에 대한 중간평가도 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이 프로젝트는 BPRㆍISP, 1차 개발, 2차 개발, 시스템 확산, 시스템 고도화 등 5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현재는 1차 개발사업이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 2004년 9월 마무리된 BPR 및 ISP 단계에서는 지방재정 관리체계 혁신계획이 수립되고 법제도 정비안과 업무재설계 및 표준화 방안, 표준지방재정정보시스템 구조설계와 통합이행계획 등이 마련됐다.
현재 진행중인 시스템 핵심분야 구축사업에서는 법ㆍ제도 정비와 시스템 핵심분야 개발, 데이터 전환, 초기장부화, 기반체계 구축작업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
행자부는 2∼3월중 지방재정정보시스템 2차 개발사업을 발주하는 데 이어 올해 중반중 지방자치단체 대상 확산사업을 추진, 올해말까지 전국 모든 지자체에 이 시스템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는 이 시스템으로 지방의 모든 재정업무를 처리하도록 단일화한다는 방침이다. 그 전에는 기존에 사용하던 시스템과 병행 사용하게 된다.
이어 내년부터 추진되는 지방재정정보시스템 안정화 및 고도화 사업을 통해 기존에 개발된 시스템으로부터 생성된 데이터를 통합, 각종 유용한 정보를 추출해 냄으로써 재정의사결정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원가관리 및 성과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 단계에서 재정관련 지식관리체계도 도입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은 전국 모든 지자체 공무원들이 쓰게 되는 만큼 행자부를 비롯한 정부의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특히 이 시스템이 개발되면 성과관리를 위한 사업별 예산제도가 도입되고, 발생주의 및 복식부기 회계제도가 시행되는 기반이 갖춰지는 만큼 기대도 크다.
이미 개발돼 운영되고 있는 중앙재정정보시스템(NAFIS)에 이어 지방재정정보시스템이 개발되면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재정정보 파악과 예ㆍ결산 연계가 가능해져 국가 경쟁력과 국제 신인도도 높아지는 효과가 기대된다. 정부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는 대로 추진할 3단계 사업을 통해 지방재정정보시스템과 중앙재정정보시스템을 연계하는 작업을 진행, 내년중 진행되는 2008년 예산편성 작업부터 두 시스템을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중앙-지방을 통합해 국가 전체의 돈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투명한 시스템이 내년부터 도입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을 관리하고 있는 행자부 재정정책팀 진명기 서기관은 "현재 중앙시스템과 지방시스템간의 연계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이후 고도화 사업을 통해 의사결정지원시스템까지 갖춰지면 시스템을 통한 선진국 수준의 재정정책 수립과 집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