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범규 인티그런트 사장
"신규시장 선도 기술력이 팹리스 업계의 생존법"
"벤처기업 경영은 길이 없는 밀림을 헤쳐 가는 고행(苦行)이라고 생각한다."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단말기용 반도체 개발업체인 인티그런트테크놀로지즈 고범규 사장은 신규 시장에서 선도적인 기술을 통해 경쟁사들보다 앞서가는 것만이 반도체 팹리스(설계전문) 업체로서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고 사장은 "밀림에 들어서면, 맨 앞에서 칼로 풀을 헤쳐 나가는 역할은 CEO가 아닌 임원들이 담당해야 하며, 그 뒤를 직원들이 따라가며 길을 닦아야 한다"며 "이때 CEO는 그 숲에서 가장 높은 나무를 찾아 올라가 임원들에게 올바른 방향을 지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DMB라는 신규 시장에 선도적으로 진출해 타 기업보다 앞선 기술력 및 다수의 특허를 확보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을 지원, 이 부문에서 선도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인티그런트는 설립 초기부터 연구원들과 특허팀이 반도체 개발에 따른 전과정을 함께 움직이는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100개 상당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고 사장은 설명했다. 퀄컴 등 해외 유수 기업들과의 경쟁을 피하는 한편, DMB 부문과 같이 현재 주력사업 부문에 있어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사업과 관련해 고 사장은 "올해 150억원 상당의 매출 대부분을 위성 DMB 단말기용 고주파(RF) 튜너(tuner) 칩 부문에서 냈다"며 "최근 양산에 들어간 지상파 DMB용 튜너 칩 공급도 조만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 내년에는 위성ㆍ지상파 DMB 부문에서 고른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 하반기 신규 매출이 발생한 일본 ISDB-T 단말기용 튜너 칩 물량도 내년에 대폭 증가함으로써 300억 원 상당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며 "오는 2007년에는 유럽형 DVB-H용 튜너 칩 부문 등 전 세계 다양한 디지털이동방송 부문으로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특허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에프씨아이 측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직 소규모 시장에 머물러 있는 위성ㆍ지상파 DMB 부문에서 출혈 경쟁하지 않고, 2∼3년 후에 다른 부문에서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는 취지로 양 사간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회사는 최근 한국투자증권을 주간사로 선정, 내년 하반기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시장 선도 기술력이 팹리스 업계의 생존법"
"벤처기업 경영은 길이 없는 밀림을 헤쳐 가는 고행(苦行)이라고 생각한다."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단말기용 반도체 개발업체인 인티그런트테크놀로지즈 고범규 사장은 신규 시장에서 선도적인 기술을 통해 경쟁사들보다 앞서가는 것만이 반도체 팹리스(설계전문) 업체로서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고 사장은 "밀림에 들어서면, 맨 앞에서 칼로 풀을 헤쳐 나가는 역할은 CEO가 아닌 임원들이 담당해야 하며, 그 뒤를 직원들이 따라가며 길을 닦아야 한다"며 "이때 CEO는 그 숲에서 가장 높은 나무를 찾아 올라가 임원들에게 올바른 방향을 지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DMB라는 신규 시장에 선도적으로 진출해 타 기업보다 앞선 기술력 및 다수의 특허를 확보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을 지원, 이 부문에서 선도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인티그런트는 설립 초기부터 연구원들과 특허팀이 반도체 개발에 따른 전과정을 함께 움직이는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100개 상당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고 사장은 설명했다. 퀄컴 등 해외 유수 기업들과의 경쟁을 피하는 한편, DMB 부문과 같이 현재 주력사업 부문에 있어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사업과 관련해 고 사장은 "올해 150억원 상당의 매출 대부분을 위성 DMB 단말기용 고주파(RF) 튜너(tuner) 칩 부문에서 냈다"며 "최근 양산에 들어간 지상파 DMB용 튜너 칩 공급도 조만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 내년에는 위성ㆍ지상파 DMB 부문에서 고른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 하반기 신규 매출이 발생한 일본 ISDB-T 단말기용 튜너 칩 물량도 내년에 대폭 증가함으로써 300억 원 상당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며 "오는 2007년에는 유럽형 DVB-H용 튜너 칩 부문 등 전 세계 다양한 디지털이동방송 부문으로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특허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에프씨아이 측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직 소규모 시장에 머물러 있는 위성ㆍ지상파 DMB 부문에서 출혈 경쟁하지 않고, 2∼3년 후에 다른 부문에서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는 취지로 양 사간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회사는 최근 한국투자증권을 주간사로 선정, 내년 하반기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