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호 통신ㆍ콘텐츠부 차장
방송과 통신의 융합, 방송의 디지털화는 필연적으로 DMB, IPTV와 같은 새롭고도 다양한 플랫폼을 생산해내고 있다. 플랫폼의 확대에 따라 이제 콘텐츠 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으며 일대 변화의 시기를 거치고 있다.
이같은 콘텐츠산업의 가치 증가는 플랫폼의 증가에 따른 일시적인 요인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가 주도하는 시대에서 콘텐츠가 주도하는 산업시대로 진입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다양한 플랫폼과 네트워크 서비스의 등장은 직접적으로 콘텐츠의 수요 증가를 초래하고 이로 인해 콘텐츠의 가치상승은 지속될 것이다. 그동안 통신플랫폼 사업자들로 대표되는 콘텐츠 유통업체들이 최근 디지털화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콘텐츠 제작시장에 직접 참여하는 현상을 빚어내고 있다.
최근 방송위원회는 프로그램공급사업자(PP)에 대한 육성과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PP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여러 가지 지원 및 활성화 방안을 내 놓았다. 하지만 과연 그 정책이 어느 정도 실효성을 거뒀는지 검증할 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제 또 다른 정책을 수립하기 앞서 좀더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우선 고민할 때다.
즉, 어떤 PP를 위한 활성화 혹은 육성방안을 말하는 것인지? PP에 대해 어떤 기능과 역할을 부여할 것인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인 것이다.
현행 방송법상으로 PP는 `방송채널사용사업자'로 규정돼 있으며, 그 지위를 갖고 있다. 이 용어는 실제로 PP는 프로그램을 제작, 생산하는 주체가 아니라 유통의 주체로서만 기능할 뿐임을 반증하고 있다. 이점에서는 종전의 구 종합유선방송법 제15조(방송프로그램의 공급 등)에서 규정한 자체제작비율 준수와는 대조적이다.
PP의 자체제작비율 규정은 지난 2000년 현재의 방송법으로 통합되면서 PP가 등록제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폐기된 사문화된 조항이다.
PP를 단순히 국내ㆍ외 프로그램 유통 창구로서의 기능에만 만족한다면 그에 따른 정책이 필요할 것이다. 아울러 지상파의 또 다른 대안이나 콘텐츠 생산의 주체로서 기능을 고려한다면 지금부터라도 부분적으로 자체 제작비율 규정을 부활시키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선, 일정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몇몇 MPP에 대해 일정한 양의 자체제작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유도ㆍ강제토록 할 필요성이 있다. 지금처럼 쉽게 `돈이 된다'는 이유만으로 무분별하게 해외 프로그램 수입에만 열을 올리도록 방치해서는 유료방송의 앞날은 결코 밝아질 수 없다. 지나친 해외 프로그램 의존성은 결국 지상파 콘텐츠의 시장지배력을 강화시키고 심지어 영구화하는 오도된 결과만 초래할 뿐이다.
PP에 대한 자체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만이 콘텐츠산업을 건강하게 그리고 경쟁력 있게 만들어 나갈 수 있다.
방송과 통신의 융합, 방송의 디지털화는 필연적으로 DMB, IPTV와 같은 새롭고도 다양한 플랫폼을 생산해내고 있다. 플랫폼의 확대에 따라 이제 콘텐츠 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으며 일대 변화의 시기를 거치고 있다.
이같은 콘텐츠산업의 가치 증가는 플랫폼의 증가에 따른 일시적인 요인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가 주도하는 시대에서 콘텐츠가 주도하는 산업시대로 진입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다양한 플랫폼과 네트워크 서비스의 등장은 직접적으로 콘텐츠의 수요 증가를 초래하고 이로 인해 콘텐츠의 가치상승은 지속될 것이다. 그동안 통신플랫폼 사업자들로 대표되는 콘텐츠 유통업체들이 최근 디지털화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콘텐츠 제작시장에 직접 참여하는 현상을 빚어내고 있다.
최근 방송위원회는 프로그램공급사업자(PP)에 대한 육성과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PP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여러 가지 지원 및 활성화 방안을 내 놓았다. 하지만 과연 그 정책이 어느 정도 실효성을 거뒀는지 검증할 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제 또 다른 정책을 수립하기 앞서 좀더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우선 고민할 때다.
즉, 어떤 PP를 위한 활성화 혹은 육성방안을 말하는 것인지? PP에 대해 어떤 기능과 역할을 부여할 것인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인 것이다.
현행 방송법상으로 PP는 `방송채널사용사업자'로 규정돼 있으며, 그 지위를 갖고 있다. 이 용어는 실제로 PP는 프로그램을 제작, 생산하는 주체가 아니라 유통의 주체로서만 기능할 뿐임을 반증하고 있다. 이점에서는 종전의 구 종합유선방송법 제15조(방송프로그램의 공급 등)에서 규정한 자체제작비율 준수와는 대조적이다.
PP의 자체제작비율 규정은 지난 2000년 현재의 방송법으로 통합되면서 PP가 등록제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폐기된 사문화된 조항이다.
PP를 단순히 국내ㆍ외 프로그램 유통 창구로서의 기능에만 만족한다면 그에 따른 정책이 필요할 것이다. 아울러 지상파의 또 다른 대안이나 콘텐츠 생산의 주체로서 기능을 고려한다면 지금부터라도 부분적으로 자체 제작비율 규정을 부활시키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선, 일정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몇몇 MPP에 대해 일정한 양의 자체제작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유도ㆍ강제토록 할 필요성이 있다. 지금처럼 쉽게 `돈이 된다'는 이유만으로 무분별하게 해외 프로그램 수입에만 열을 올리도록 방치해서는 유료방송의 앞날은 결코 밝아질 수 없다. 지나친 해외 프로그램 의존성은 결국 지상파 콘텐츠의 시장지배력을 강화시키고 심지어 영구화하는 오도된 결과만 초래할 뿐이다.
PP에 대한 자체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만이 콘텐츠산업을 건강하게 그리고 경쟁력 있게 만들어 나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