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요전기, 1분기 사상최악 94억엔 적자
세이코엡손ㆍ빅터, 당기손실 기록 ‘부진’
샤프ㆍ캐논, 효자상품 힘입어 실적 호조
디지털가전제품에서 두드러졌던 가격하락 경향이 가전업체와 사무기기업체 등으로 광범위하게 확대되면서 전기ㆍ전자업체의 실적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요전기는 올 1분기(4~6월) 연결결산에서 영업손익이 분기기준으로 사상 최악인 94억엔의 적자를 기록하며 부진을 보였다. 그동안 주 수익원이었던 디지털카메라와 휴대전화 단말기가 적자에 빠지는 한편 반도체 부문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산요전기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6% 감소한 5689억엔을 기록했다. 최종 손익은 구조조정경비 등에 따라 262억엔의 적자를 보였다. 특히 영업손익이 분기기준으로 적자를 보인 것은 작년 사업연도 4분기(1~3월)에 이어 2번째이다. 하지만 보다 심각한 것은 그 내용이다. 지난 분기에는 지난해 일어난 니가타 지역의 지진 피해로 인해 반도체부문에서 발생한 손실을 다른 부문의 흑자로 메웠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주력부문 사업 침체로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산요전기의 디지털카메라 판매대수는 전년동기의 310만대에서 290만대로 감소했으며 가격하락이 치열했던 기종이 많아 제품 평균가격이 지난해보다 약 20% 하락한 것이 매출 감소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또 휴대전화 단말기의 일본 국내 판매대수도 전년동기의 109만대에서 57만대로 급격히 감소했으며 백색가전부문에서도 히트상품이 없어 적자를 기록했다.
전자ㆍ전기제품의 가격하락 영향은 산요전기에 그치지 않았다. 세이코엡손은 4~6월 분기 결산에서 70억엔의 당기손실을 기록했고 일본 빅터도 56억엔 당기손실을 기록했다. 세이코엡손은 매출액이 3401억엔으로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했지만 영업손익은 50억엔의 적자를 보였다. 이는 엡손이 앞서나가고 있는 스캐너 탑재 잉크젯 복합기 부문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하락이 거세졌기 때문이다.
일본 빅터는 1분기 결산에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한 1742억엔, 영업손익은 27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DVD리코더와 평면TV가 30%가량 가격이 하락했지만 비용절감은 이를 뒤따르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샤프의 경우 올 4~6월 연결결산에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6163억엔, 영업이익은 0.5% 증가한 355억엔에 달했다. 환차익손과 사채발행비용 등으로 당기이익은 0.8% 감소, 194억엔을 기록했다.
샤프는 디지털가전제품의 가격하락으로 전자ㆍ전기업체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LCD TV의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준을 유지했다. LCD TV는 수요 증가에 힘입어 판매액이 전년동기의 1.5배인 819억엔에 달했다. 판매대수로도 1.6배 증가, 75만대를 기록했다. 한편 플래시메모리 등 가격하락 영향으로 반도체부문의 매출액은 22.3%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24억엔 흑자를 달성했다.
세이코엡손ㆍ빅터, 당기손실 기록 ‘부진’
샤프ㆍ캐논, 효자상품 힘입어 실적 호조
디지털가전제품에서 두드러졌던 가격하락 경향이 가전업체와 사무기기업체 등으로 광범위하게 확대되면서 전기ㆍ전자업체의 실적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요전기는 올 1분기(4~6월) 연결결산에서 영업손익이 분기기준으로 사상 최악인 94억엔의 적자를 기록하며 부진을 보였다. 그동안 주 수익원이었던 디지털카메라와 휴대전화 단말기가 적자에 빠지는 한편 반도체 부문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산요전기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6% 감소한 5689억엔을 기록했다. 최종 손익은 구조조정경비 등에 따라 262억엔의 적자를 보였다. 특히 영업손익이 분기기준으로 적자를 보인 것은 작년 사업연도 4분기(1~3월)에 이어 2번째이다. 하지만 보다 심각한 것은 그 내용이다. 지난 분기에는 지난해 일어난 니가타 지역의 지진 피해로 인해 반도체부문에서 발생한 손실을 다른 부문의 흑자로 메웠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주력부문 사업 침체로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산요전기의 디지털카메라 판매대수는 전년동기의 310만대에서 290만대로 감소했으며 가격하락이 치열했던 기종이 많아 제품 평균가격이 지난해보다 약 20% 하락한 것이 매출 감소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또 휴대전화 단말기의 일본 국내 판매대수도 전년동기의 109만대에서 57만대로 급격히 감소했으며 백색가전부문에서도 히트상품이 없어 적자를 기록했다.
전자ㆍ전기제품의 가격하락 영향은 산요전기에 그치지 않았다. 세이코엡손은 4~6월 분기 결산에서 70억엔의 당기손실을 기록했고 일본 빅터도 56억엔 당기손실을 기록했다. 세이코엡손은 매출액이 3401억엔으로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했지만 영업손익은 50억엔의 적자를 보였다. 이는 엡손이 앞서나가고 있는 스캐너 탑재 잉크젯 복합기 부문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하락이 거세졌기 때문이다.
일본 빅터는 1분기 결산에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한 1742억엔, 영업손익은 27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DVD리코더와 평면TV가 30%가량 가격이 하락했지만 비용절감은 이를 뒤따르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샤프의 경우 올 4~6월 연결결산에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6163억엔, 영업이익은 0.5% 증가한 355억엔에 달했다. 환차익손과 사채발행비용 등으로 당기이익은 0.8% 감소, 194억엔을 기록했다.
샤프는 디지털가전제품의 가격하락으로 전자ㆍ전기업체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LCD TV의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준을 유지했다. LCD TV는 수요 증가에 힘입어 판매액이 전년동기의 1.5배인 819억엔에 달했다. 판매대수로도 1.6배 증가, 75만대를 기록했다. 한편 플래시메모리 등 가격하락 영향으로 반도체부문의 매출액은 22.3%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24억엔 흑자를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