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일, 밤에는 공부 보람찬 `주경야독 7년'
정보처리 기술사 시험 앞두고
퇴근후 새벽까지 `책과의 씨름`
LG CNS에서 `IT자격증 수집가(?)'로 소문난 네트워크서비스센터 이이진 과장. 그는 8월에 있을 IT분야 최고 자격증인 정보처리기술사 시험을 앞두고 매일 퇴근 후 새벽 2시까지 공부에 매달리고 있다.
"정보처리기술사 시험의 경우 1500시간 정도는 공부를 해야 시험 볼 자격이 갖춰진다고 할 만큼 난이도가 높은 만큼, 지금까지 치른 어떤 자격증 시험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이 과장은 이번 기술사 시험에서 정보관리 부문에 도전할 예정이다. 현재 IT분야 자격증 15개를 갖고 있는 그는, 기술사 자격증까지 따게 될 경우 무려 16개의 자격증을 갖게 된다.
"자격증을 모으는 데 관심이 있다기보다는 여러 분야의 직무경험과 전문성을 쌓기 위한 방법으로 자격증 공부를 시작했다"고 말하는 그는, 지난 98년 4월 LG CNS에 입사한 후 매년 2∼3개의 자격증을 꾸준히 따왔다. 처음에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업무를 맡으면서 당시 유행하던 MCSE, MCP 등 마이크로소프트 자격증을 땄고, 이후 자바 쪽으로 관심을 돌려 썬에서 주는 자바관련 자격증인 SCJP를 땄다. 이어 데이터베이스 부문에서 오라클의 OCP, 서버관리 부문에서 썬의 CSA와 SCNA 자격증을 보탰다. 지금 속해 있는 네트워크 운영조직으로 옮겨와서는 시스코시스템즈의 네트워크 관련 자격증인 CCDA와 CCNP가 그의 자격증 목록에 보태졌다.
이 과장은 "자격증을 따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며 "특히 최근에는 이전에 배운 분야별 기술들을 폭넓은 지식으로 아우를 수 있도록 CISA, PMP 등의 자격증을 땄다"고 말했다.
이 과장이 지난 7년여간 쉼 없이 학업에 매달릴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가족의 든든한 지원 덕분. 지난 99년 결혼한 아내는 `항상 공부'인 남편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는 원군이다.
"지금까지 열심히 공부하는 아들을 자랑스러워하시던 어머니가 이번에는 좀 측은해 하십니다." 이 과장의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1월부터 매일 퇴근하자마자 새벽 2시까지 공부를 하고, 토요일이면 스터디팀과 만나 하루종일 공부하는 일정이 고시공부를 방불케 하기 때문이다.
그를 포함해 9명으로 구성된 스터디팀은 `빛이 넓게 퍼지듯 IT기술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자'는 의미로 `프리즘'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IT업체뿐 아니라 금융기관 및 일반기업의 IT업무 담당자들로 구성됐다.
기술사 시험은 매년 두 번 있는데 절대평가를 통해 약 250∼300명의 응시자 중 5% 정도만 뽑는다. 지난번 상반기 시험에는 합격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을 정도로 어려웠다.
너나 할 것 없이 무더위를 피해 피서를 떠나는 여름, 이 과장은 8월21일에 있을 기술사 시험을 대비해 바로 직전에 1주일간 휴가를 내고 막바지 총정리 기간을 가질 계획이다.
정보처리 기술사 시험 앞두고
퇴근후 새벽까지 `책과의 씨름`
LG CNS에서 `IT자격증 수집가(?)'로 소문난 네트워크서비스센터 이이진 과장. 그는 8월에 있을 IT분야 최고 자격증인 정보처리기술사 시험을 앞두고 매일 퇴근 후 새벽 2시까지 공부에 매달리고 있다.
"정보처리기술사 시험의 경우 1500시간 정도는 공부를 해야 시험 볼 자격이 갖춰진다고 할 만큼 난이도가 높은 만큼, 지금까지 치른 어떤 자격증 시험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이 과장은 이번 기술사 시험에서 정보관리 부문에 도전할 예정이다. 현재 IT분야 자격증 15개를 갖고 있는 그는, 기술사 자격증까지 따게 될 경우 무려 16개의 자격증을 갖게 된다.
"자격증을 모으는 데 관심이 있다기보다는 여러 분야의 직무경험과 전문성을 쌓기 위한 방법으로 자격증 공부를 시작했다"고 말하는 그는, 지난 98년 4월 LG CNS에 입사한 후 매년 2∼3개의 자격증을 꾸준히 따왔다. 처음에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업무를 맡으면서 당시 유행하던 MCSE, MCP 등 마이크로소프트 자격증을 땄고, 이후 자바 쪽으로 관심을 돌려 썬에서 주는 자바관련 자격증인 SCJP를 땄다. 이어 데이터베이스 부문에서 오라클의 OCP, 서버관리 부문에서 썬의 CSA와 SCNA 자격증을 보탰다. 지금 속해 있는 네트워크 운영조직으로 옮겨와서는 시스코시스템즈의 네트워크 관련 자격증인 CCDA와 CCNP가 그의 자격증 목록에 보태졌다.
이 과장은 "자격증을 따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며 "특히 최근에는 이전에 배운 분야별 기술들을 폭넓은 지식으로 아우를 수 있도록 CISA, PMP 등의 자격증을 땄다"고 말했다.
이 과장이 지난 7년여간 쉼 없이 학업에 매달릴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가족의 든든한 지원 덕분. 지난 99년 결혼한 아내는 `항상 공부'인 남편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는 원군이다.
"지금까지 열심히 공부하는 아들을 자랑스러워하시던 어머니가 이번에는 좀 측은해 하십니다." 이 과장의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1월부터 매일 퇴근하자마자 새벽 2시까지 공부를 하고, 토요일이면 스터디팀과 만나 하루종일 공부하는 일정이 고시공부를 방불케 하기 때문이다.
그를 포함해 9명으로 구성된 스터디팀은 `빛이 넓게 퍼지듯 IT기술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자'는 의미로 `프리즘'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IT업체뿐 아니라 금융기관 및 일반기업의 IT업무 담당자들로 구성됐다.
기술사 시험은 매년 두 번 있는데 절대평가를 통해 약 250∼300명의 응시자 중 5% 정도만 뽑는다. 지난번 상반기 시험에는 합격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을 정도로 어려웠다.
너나 할 것 없이 무더위를 피해 피서를 떠나는 여름, 이 과장은 8월21일에 있을 기술사 시험을 대비해 바로 직전에 1주일간 휴가를 내고 막바지 총정리 기간을 가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