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들 집중투표제 배제등 도입
`경영권을 사수하라'
상장기업들이 적대적 인수ㆍ합병(M&A) 등으로부터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초다수 결의제, 황금낙하산 제도, 집중투표제 배제 등 안전 장치를 정관에 잇따라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상장사협의회가 664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관 기재유형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한항공ㆍ삼아알미늄ㆍ오뚜기ㆍ남성ㆍ중외제약ㆍ한국콜마ㆍ한독약품ㆍ한라공조 등 9개사가 올 초 주주총회에서 `초다수 결의제'를 정관에 도입했다. 초다수 결의제란 지분구조가 취약한 회사가 상법상의 다수결 요건을 더욱 엄격히 해 적대적 M&A를 어렵도록 만들어 놓은 제도다.
적대적 M&A 등으로 경영진이 임기 전 퇴임하게 될 경우 거액의 보상금을 주는 `황금낙하산 제도'를 올 들어 도입한 기업도 신일산업ㆍ진흥기업ㆍ현대금속 등 3개사에 달했다. 이와 함께 경영권 방어를 위해 의결권 대리 행사자를 주주나 주주의 법정대리인으로 제한한 회사가 30개로 작년의 2배로 늘어났고, 정관에 `집중투표제'를 배제한다고 규정한 회사는 89.0%로 1.3%포인트 증가했다.
아울러 주주환원 관련 제도를 강화한 상장기업도 크게 늘었다. 중간 및 분기 배당제도를 도입한 기업이 지난해 198개사(29.8%)에서 209개사(31.5%)로 증가했고, 이익소각 근거규정을 마련한 기업도 지난해 439개사(65.1%)에서 455개사(68.5%)로 늘어났다. 또 감사위원회제도를 자율적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규정한 기업이 134개사로 전체의 20.2%에 달했고, 주주총회의 소집통지 방법을 전자문서로 규정한 기업도 54.1%로 집계됐다.
`경영권을 사수하라'
상장기업들이 적대적 인수ㆍ합병(M&A) 등으로부터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초다수 결의제, 황금낙하산 제도, 집중투표제 배제 등 안전 장치를 정관에 잇따라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상장사협의회가 664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관 기재유형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한항공ㆍ삼아알미늄ㆍ오뚜기ㆍ남성ㆍ중외제약ㆍ한국콜마ㆍ한독약품ㆍ한라공조 등 9개사가 올 초 주주총회에서 `초다수 결의제'를 정관에 도입했다. 초다수 결의제란 지분구조가 취약한 회사가 상법상의 다수결 요건을 더욱 엄격히 해 적대적 M&A를 어렵도록 만들어 놓은 제도다.
적대적 M&A 등으로 경영진이 임기 전 퇴임하게 될 경우 거액의 보상금을 주는 `황금낙하산 제도'를 올 들어 도입한 기업도 신일산업ㆍ진흥기업ㆍ현대금속 등 3개사에 달했다. 이와 함께 경영권 방어를 위해 의결권 대리 행사자를 주주나 주주의 법정대리인으로 제한한 회사가 30개로 작년의 2배로 늘어났고, 정관에 `집중투표제'를 배제한다고 규정한 회사는 89.0%로 1.3%포인트 증가했다.
아울러 주주환원 관련 제도를 강화한 상장기업도 크게 늘었다. 중간 및 분기 배당제도를 도입한 기업이 지난해 198개사(29.8%)에서 209개사(31.5%)로 증가했고, 이익소각 근거규정을 마련한 기업도 지난해 439개사(65.1%)에서 455개사(68.5%)로 늘어났다. 또 감사위원회제도를 자율적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규정한 기업이 134개사로 전체의 20.2%에 달했고, 주주총회의 소집통지 방법을 전자문서로 규정한 기업도 54.1%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