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공서·대기업 대규모 기간시스템 수주 포석
미국 거대 IT기업들의 거물들이 잇따라 일본을 찾고 있다. 휼렛패커드(HP)의 마크 허드 최고경영자(CEO)가 지난주 도쿄를 방문,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투자 확대 방침을 발표한 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회장도 이번 주 초 방일, 일본 정부와 대학간의 기술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이처럼 미국 IT기업들의 수뇌들이 잇따라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일본 관공서와 대기업 기간시스템 수주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전략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여 일본 국내 관련업체들도 이들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마크 허드 CEO는 기자회견에서 "IBM은 크고 우수한 기업이긴 하지만 세계는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HP에 필적할만한 기업은 없다"고 밝혀 경쟁업체인 IBM을 견제함과 동시에 일본의 시스템개발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의욕을 보였다.
올 4월 칼리 피오리나 전 CEO의 갑작스런 낙마로 NCR 사장에서 HP로 자리를 옮긴 그는 첫 해외출장지로 중국과 일본을 선택한 것은 아시아시장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허드 CEO는 "오픈시스템으로의 전환이 한층 진행될수록 시장 성장 이상으로 우리에게 가능성이 생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동안 메인프레임을 취급하지 않아 일본에서는 대규모 기간시스템 수주에 고전해왔던 HP는 앞으로 관공서 등에서도 오픈시스템 채용을 추진하고 있는 움직임에 한껏 기대하는 눈치다.
한편 MS의 빌 게이츠 회장은 27일 도쿄에서 인터넷 기술혁신에 관한 강연을 한데 이어 28일에는 와세다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고 산학제휴에 관한 구체적인 성과를 발표했다. MS의 일본 법인은 게이츠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향후 기술 청사진을 제시하는 입장이라고 이번 방문목적을 설명했지만 자사 시스템을 간접적으로 지원할 것이란 게 관련업계의 반응이다.
현재 MS는 소비자용 소프트웨어(SW)시장에서 압도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업무용 서버 등 시스템개발시장에서는 뒤져 있는 상태이다. 빌 게이츠 회장은 2년 전 일본 방문 때에도 전자정부 추진 등을 역설하며 관공서 수요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또 산학제휴 강화로 향후 경쟁에서 우위에 서기 위한 발판 다지기에도 힘을 쏟고 있다.
미국 거대 IT기업들의 거물들이 잇따라 일본을 찾고 있다. 휼렛패커드(HP)의 마크 허드 최고경영자(CEO)가 지난주 도쿄를 방문,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투자 확대 방침을 발표한 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회장도 이번 주 초 방일, 일본 정부와 대학간의 기술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이처럼 미국 IT기업들의 수뇌들이 잇따라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일본 관공서와 대기업 기간시스템 수주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전략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여 일본 국내 관련업체들도 이들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마크 허드 CEO는 기자회견에서 "IBM은 크고 우수한 기업이긴 하지만 세계는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HP에 필적할만한 기업은 없다"고 밝혀 경쟁업체인 IBM을 견제함과 동시에 일본의 시스템개발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의욕을 보였다.
올 4월 칼리 피오리나 전 CEO의 갑작스런 낙마로 NCR 사장에서 HP로 자리를 옮긴 그는 첫 해외출장지로 중국과 일본을 선택한 것은 아시아시장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허드 CEO는 "오픈시스템으로의 전환이 한층 진행될수록 시장 성장 이상으로 우리에게 가능성이 생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동안 메인프레임을 취급하지 않아 일본에서는 대규모 기간시스템 수주에 고전해왔던 HP는 앞으로 관공서 등에서도 오픈시스템 채용을 추진하고 있는 움직임에 한껏 기대하는 눈치다.
한편 MS의 빌 게이츠 회장은 27일 도쿄에서 인터넷 기술혁신에 관한 강연을 한데 이어 28일에는 와세다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고 산학제휴에 관한 구체적인 성과를 발표했다. MS의 일본 법인은 게이츠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향후 기술 청사진을 제시하는 입장이라고 이번 방문목적을 설명했지만 자사 시스템을 간접적으로 지원할 것이란 게 관련업계의 반응이다.
현재 MS는 소비자용 소프트웨어(SW)시장에서 압도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업무용 서버 등 시스템개발시장에서는 뒤져 있는 상태이다. 빌 게이츠 회장은 2년 전 일본 방문 때에도 전자정부 추진 등을 역설하며 관공서 수요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또 산학제휴 강화로 향후 경쟁에서 우위에 서기 위한 발판 다지기에도 힘을 쏟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