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백화점 중심 RFID도입 적극나서
재고관리 시간 단축 … 매출 증대 효과
지난 달 도쿄 도심의 미쓰비시백화점 숙녀화매장. 구두를 유심히 살피던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의 구두를 발견하고 점원에게 자신의 발 크기를 말한다. 점원은 구두에 부착된 IC태그를 리더기에 대면서 고객이 원하는 사이즈의 구두가 창고에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 고객은 창고를 오가는 점원을 기다리지 않고도 바로 재고 유무를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매장에는 고객이 원하는 크기와 색상별로 재고의 유무를 즉시 알 수 있도록 제품마다 IC태그가 부착되어 있고, 전용단말기와 PDA가 설치되어 있어 이 같은 일이 가능하다. 현재 일본에서는 제조ㆍ유통ㆍ운송업체들을 중심으로 RFID를 이용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미쓰비시백화점과 한큐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계에서 IC태그를 이용한 재고관리시스템이 처음 도입된 후 IC태그가 시험 도입기에서 보급기로 들어서고 있다.
두 백화점의 IC태그 도입은 일본백화점협회 등이 경제산업성의 지원을 받아 시험해 온 시스템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백화점협회는 이 두 곳의 운용이 본 궤도에 오르면 업계 표준으로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들 두 백화점은 지난달 14일부터 2주간 숙녀화매장에서 최종실험을 한 후 4월부터 본격 도입에 들어간다. 또 신사화와 잡화로 품목도 다양화하는 한편 점포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숙녀화는 같은 디자인에도 색깔과 사이즈에 따라 제품이 다양해 재고관리가 가장 복잡한 품목으로 알려져 있다. 매장을 찾은 고객이 구입을 결정하기까지 점원이 매장과 창고를 몇 번씩이나 오고가야 하는 경우도 많다.
백화점측은 IC태그 관리로 재고확인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판매기회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미쓰비시백화점이 실시한 실험에서는 점원 1인당 접객시간이 기존 15분에서 12분으로 단축, 약 10%의 매출증대 효과가 있었다. 한큐백화점의 경우도 지난해 독자적으로 실시한 실험에서 점원 1인이 대응 가능한 고객수가 증가해 매출액이 약 10% 늘었다고 한다.
아직까지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업체가 많지만 일본에서의 RFID 도입은 크게 확산되고 있다. 이제까지 창고와 공장 등 특정분야에 한정돼왔던 활용 범위가 소매ㆍ유통업의 매장으로까지 확대되는가 하면, 통신네트워크와 연결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의 응용이 진행되고 있다. 또 소매ㆍ유통업계로 보급이 점차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의 인지도도 향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가 IC태그 본격 보급 원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야노경제연구소가 지난 연말 발표한 2004회계연도(2004년 4월~2005년 3월) RFID 일본시장규모는 전년대비 118% 늘어난 1580만장으로 추산됐다. 또 올 회계연도(2005년 4월~2006년 3월)는 지난해보다 137% 늘어난 2170만장으로 증가하며 2010년에는 12억9200만장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됐다.
수요별로 보면 수량기준으로 제조분야가 38.0%로 가장 많았고, 물류(운송ㆍ창고관련)분야가 27.2%, 유통(소매관련)분야가 6.3% 순이었다.
또 올해부터 2010년까지의 애플리케이션별 수요예측을 보면 UHF대역 무선IC태그가 대폭 보급되면서 물류분야에서의 택배전표ㆍ배송상표ㆍ물류관리(생산이력추적ㆍSCM 등), 항공 수하물 태그 등의 성장이 특히 현저해 져 2010년에는 수요분야별로 큰 변화가 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유통분야에서는 상품관리용 태그(POS관련)에 대해서도 개별관리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큰 폭의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재고관리 시간 단축 … 매출 증대 효과
지난 달 도쿄 도심의 미쓰비시백화점 숙녀화매장. 구두를 유심히 살피던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의 구두를 발견하고 점원에게 자신의 발 크기를 말한다. 점원은 구두에 부착된 IC태그를 리더기에 대면서 고객이 원하는 사이즈의 구두가 창고에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 고객은 창고를 오가는 점원을 기다리지 않고도 바로 재고 유무를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매장에는 고객이 원하는 크기와 색상별로 재고의 유무를 즉시 알 수 있도록 제품마다 IC태그가 부착되어 있고, 전용단말기와 PDA가 설치되어 있어 이 같은 일이 가능하다. 현재 일본에서는 제조ㆍ유통ㆍ운송업체들을 중심으로 RFID를 이용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미쓰비시백화점과 한큐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계에서 IC태그를 이용한 재고관리시스템이 처음 도입된 후 IC태그가 시험 도입기에서 보급기로 들어서고 있다.
두 백화점의 IC태그 도입은 일본백화점협회 등이 경제산업성의 지원을 받아 시험해 온 시스템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백화점협회는 이 두 곳의 운용이 본 궤도에 오르면 업계 표준으로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들 두 백화점은 지난달 14일부터 2주간 숙녀화매장에서 최종실험을 한 후 4월부터 본격 도입에 들어간다. 또 신사화와 잡화로 품목도 다양화하는 한편 점포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숙녀화는 같은 디자인에도 색깔과 사이즈에 따라 제품이 다양해 재고관리가 가장 복잡한 품목으로 알려져 있다. 매장을 찾은 고객이 구입을 결정하기까지 점원이 매장과 창고를 몇 번씩이나 오고가야 하는 경우도 많다.
백화점측은 IC태그 관리로 재고확인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판매기회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미쓰비시백화점이 실시한 실험에서는 점원 1인당 접객시간이 기존 15분에서 12분으로 단축, 약 10%의 매출증대 효과가 있었다. 한큐백화점의 경우도 지난해 독자적으로 실시한 실험에서 점원 1인이 대응 가능한 고객수가 증가해 매출액이 약 10% 늘었다고 한다.
아직까지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업체가 많지만 일본에서의 RFID 도입은 크게 확산되고 있다. 이제까지 창고와 공장 등 특정분야에 한정돼왔던 활용 범위가 소매ㆍ유통업의 매장으로까지 확대되는가 하면, 통신네트워크와 연결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의 응용이 진행되고 있다. 또 소매ㆍ유통업계로 보급이 점차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의 인지도도 향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가 IC태그 본격 보급 원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야노경제연구소가 지난 연말 발표한 2004회계연도(2004년 4월~2005년 3월) RFID 일본시장규모는 전년대비 118% 늘어난 1580만장으로 추산됐다. 또 올 회계연도(2005년 4월~2006년 3월)는 지난해보다 137% 늘어난 2170만장으로 증가하며 2010년에는 12억9200만장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됐다.
수요별로 보면 수량기준으로 제조분야가 38.0%로 가장 많았고, 물류(운송ㆍ창고관련)분야가 27.2%, 유통(소매관련)분야가 6.3% 순이었다.
또 올해부터 2010년까지의 애플리케이션별 수요예측을 보면 UHF대역 무선IC태그가 대폭 보급되면서 물류분야에서의 택배전표ㆍ배송상표ㆍ물류관리(생산이력추적ㆍSCM 등), 항공 수하물 태그 등의 성장이 특히 현저해 져 2010년에는 수요분야별로 큰 변화가 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유통분야에서는 상품관리용 태그(POS관련)에 대해서도 개별관리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큰 폭의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