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실리콘밸리 투자자 선호도 1위 49개 제약ㆍ생명공학업체 기업공개 인간배아 이용 줄기세포연구와 밀접
실리콘밸리에 있는 벤처투자가들은 어떤 업종을 가장 선호할까.
최근의 투자양상을 보면 과거 인기를 모았던 정보기술 보다도 바이오테크에 대한 투자가 가장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끈다. 지난해 기업공개에 성공한 253개 업체 가운데 제약 및 생명공학 관련 업체들이 49개나 된 것도 바이오테크에 대한 인기도를 반증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분명 과거와는 다른 것이다. 지난 90년대 후반기 묻지마 투자열풍이 불었을 당시만 해도 투자자들은 정보통신과 소위 닷컴이라고 불리는 인터넷 분야에 대한 투자에 집중했었다. 그러나 닷컴의 거품이 걷히고 투자가들이 냉정을 되찾으면서 보다 현실적인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다시 말하면 돈이 되는 사업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벤처투자 분석기관인 벤처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캐피털업체들의 투자규모는 전년도에 비해 8% 늘어났다. 바이오테크는 전년보다 11% 증가하면서 투자자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정보기술분야로 9% 늘었다. 반면 소비자ㆍ비즈니스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에 대한 벤처투자는 2%가 감소했다.
제약을 포함한 바이오테크 부문에 대한 투자액은 모두 66억 달러로 집계됐다. 바이오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된 것은 줄기세포연구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인간의 배아를 이용한 줄기세포연구와 상용화에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총 지원액은 30억 달러에 이른다. 부시 미행정부가 인간 수정난의 줄기세포 연구를 금지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 때문에 캘리포니아 북부지역인 샌프란시스코-실리콘밸리 연구단지에서부터 남부에 위치한 얼바인과 샌디에이고 산업단지에서는 최근 생명공학 연구센터가 부쩍 늘고 있다. 줄기세포연구가 금지된 미국의 다른 주들이나 세계 각국에 있는 기업들과 의료기관, 기타 연구센터 등이 캘리포니아행을 서두르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연유에서이다.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알렉사 분자연구소는 지난해 말 모두 5200만 달러를 투자받아 팔로알토 지역에 있는 다른 제약사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미국 최대의 제약회사인 파이자는 최근 5억2700만 달러를 들여 맹인치료제를 개발중인 바이오테크 벤처회사인 안지오신사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실리콘밸리에 있는 벤처투자가들은 어떤 업종을 가장 선호할까.
최근의 투자양상을 보면 과거 인기를 모았던 정보기술 보다도 바이오테크에 대한 투자가 가장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끈다. 지난해 기업공개에 성공한 253개 업체 가운데 제약 및 생명공학 관련 업체들이 49개나 된 것도 바이오테크에 대한 인기도를 반증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분명 과거와는 다른 것이다. 지난 90년대 후반기 묻지마 투자열풍이 불었을 당시만 해도 투자자들은 정보통신과 소위 닷컴이라고 불리는 인터넷 분야에 대한 투자에 집중했었다. 그러나 닷컴의 거품이 걷히고 투자가들이 냉정을 되찾으면서 보다 현실적인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다시 말하면 돈이 되는 사업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벤처투자 분석기관인 벤처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캐피털업체들의 투자규모는 전년도에 비해 8% 늘어났다. 바이오테크는 전년보다 11% 증가하면서 투자자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정보기술분야로 9% 늘었다. 반면 소비자ㆍ비즈니스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에 대한 벤처투자는 2%가 감소했다.
제약을 포함한 바이오테크 부문에 대한 투자액은 모두 66억 달러로 집계됐다. 바이오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된 것은 줄기세포연구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인간의 배아를 이용한 줄기세포연구와 상용화에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총 지원액은 30억 달러에 이른다. 부시 미행정부가 인간 수정난의 줄기세포 연구를 금지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 때문에 캘리포니아 북부지역인 샌프란시스코-실리콘밸리 연구단지에서부터 남부에 위치한 얼바인과 샌디에이고 산업단지에서는 최근 생명공학 연구센터가 부쩍 늘고 있다. 줄기세포연구가 금지된 미국의 다른 주들이나 세계 각국에 있는 기업들과 의료기관, 기타 연구센터 등이 캘리포니아행을 서두르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연유에서이다.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알렉사 분자연구소는 지난해 말 모두 5200만 달러를 투자받아 팔로알토 지역에 있는 다른 제약사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미국 최대의 제약회사인 파이자는 최근 5억2700만 달러를 들여 맹인치료제를 개발중인 바이오테크 벤처회사인 안지오신사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