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라디오ㆍ공개소스DBㆍRNA 간섭기술
일반적으로 IT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 한다면 획기적이고 색다른 아이디어 제품만을 연상하게 된다. 그러나 최근 미국에서 뜨고 있는 IT제품들을 보면 기존에 있어왔던 것들이 주류를 이룬다. `한 마리의 제비가 찾아왔다고 해서 여름이 되는 것은 아니다'는 영어속담처럼 하나의 신기술이 세상사람들의 소비패턴을 일시에 바꾸지 않는 것 같다. 최근 미국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IT 제품들에 관해 소개한다.
◇위성라디오=우리나라에서는 이동통신을 통해 지상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DMB 사업이 한창 전개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아직 위성수신용 라디오가 각광을 받고 있다. 지상 3만5200㎞에 떠 있는 정지위성을 통해 라디오방송을 수신하는 것이다.
지난해 미국 시장규모는 대략 8억4000만 달러 정도. 하지만 오는 2008년에는 1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업체들로는 일본의 니혼모바일과 미국의 시리우스 , XM 등이 있다.
위성 수신용 라디오를 구입하고 월 9.99 달러의 청취료만 내면 100개 이상의 디지털 방송을 어느 곳에서든지 수신이 가능하다. 기후에 상관없이 최상의 음질이 보장되기 때문에 운전자들에게는 더 할 나위 없이 훌륭한 친구가 된다. 현재 라디오수신기는 자동차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휴대용 소형 라디오도 많이 팔리고 있다.
디지털방송중 대부분은 재즈나 팝과 같은 음악 전문채널이다. 하지만 기상이나 도로 교통관련 방송도 청취율이 높다. 장거리나 오지여행을 많이 떠나는 미국인들에 있어선 산악이나 섬, 기타 어느 벽지에서도 청취할 수 있는 위성수신 라디오가 필수품이라 할 수 있다.
가격은 자동차용이나 일반 휴대용 할 것 없이 대개 150 달러에서 400 달러까지 다양하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가입자수는 160만 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연말에 가서는 XM과 시리우스 위성방송 가입자가 400만 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러한 성장속도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오는 2008년에 가선 가입자수가 1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혼다와 GM 등 굴지의 자동차업체들도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라디오를 아예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용 라디오로 대체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막 불이 붙기 시작한 아이팟(iPod)까지 장착한다면 최상의 오디오시스템이 갖춰지게 되는 셈이다.
◇공개소스 데이터베이스=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공개소스 데이터베이스는 아마추어들을 위한 시험용으로만 인식됐지 상용화될 것이란 생각은 별로 없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체계와는 달리 안정성이나 편리성이 보장되지 않아서였다. 무료로 소스를 공개하여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대로 프로그램을 개발해 쓰도록 한 만큼 호환성문제나 오류의 가능성은 항상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가 안고 있는 난제였다.
하지만 지난해 이후부터 이러한 생각이 달라지게 됐다. IBM과 오라클, 시스코시스템즈, 야후, 구글 등 굴지의 기업들이 모두 공개소스 데이터베이스를 채택하면서 세계적으로 공개소스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공개소스 데이터베이스를 상용화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대표적인 업체로는 MySQL과 컴퓨터어소시에이츠(CA)가 있다.
이들 대기업이 참여하면서 공개소스 시장도 지난해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러한 추세대로 나간다면 오는 2009년에 가선 시장규모가 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리보핵산(RNA) 간섭 기술=이는 세포 내에 존재하는 리보핵산(RNA)의 제어를 통해 명령체계를 바꾸어 질병을 치료하는 바이오테크 기술로서 일반적으로 RNAI(I는 Interference)라고 칭한다. 이는 제약분야의 IT라고 불린다.
RNA내에 있는 한 정보체계가 정상궤도에서 벗어나 이상질환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생산하도록 지시할 경우 이를 인위적으로 간섭하여 질병발생을 억제하도록 하는 것이 RNAI의 원리이다.
이제까지는 개발단계에 있었기 때문에 지난해 시장규모는 제로상태였지만 오는 2010년에 는 1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을 예측한다.
현재 C형 간염과 루게릭 병 등 일부 병의 경우 치료기술이 거의 막바지 단계에 와 있으며 올해 안으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유전공학적 치료법과는 달리 RNAI 기술은 객관적 검증이 이뤄졌으며 머지 않은 장래에 보편적인 기술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이 기술을 응용하면 당뇨병이나 각종 암들도 정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IT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 한다면 획기적이고 색다른 아이디어 제품만을 연상하게 된다. 그러나 최근 미국에서 뜨고 있는 IT제품들을 보면 기존에 있어왔던 것들이 주류를 이룬다. `한 마리의 제비가 찾아왔다고 해서 여름이 되는 것은 아니다'는 영어속담처럼 하나의 신기술이 세상사람들의 소비패턴을 일시에 바꾸지 않는 것 같다. 최근 미국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IT 제품들에 관해 소개한다.
◇위성라디오=우리나라에서는 이동통신을 통해 지상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DMB 사업이 한창 전개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아직 위성수신용 라디오가 각광을 받고 있다. 지상 3만5200㎞에 떠 있는 정지위성을 통해 라디오방송을 수신하는 것이다.
지난해 미국 시장규모는 대략 8억4000만 달러 정도. 하지만 오는 2008년에는 1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업체들로는 일본의 니혼모바일과 미국의 시리우스 , XM 등이 있다.
위성 수신용 라디오를 구입하고 월 9.99 달러의 청취료만 내면 100개 이상의 디지털 방송을 어느 곳에서든지 수신이 가능하다. 기후에 상관없이 최상의 음질이 보장되기 때문에 운전자들에게는 더 할 나위 없이 훌륭한 친구가 된다. 현재 라디오수신기는 자동차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휴대용 소형 라디오도 많이 팔리고 있다.
디지털방송중 대부분은 재즈나 팝과 같은 음악 전문채널이다. 하지만 기상이나 도로 교통관련 방송도 청취율이 높다. 장거리나 오지여행을 많이 떠나는 미국인들에 있어선 산악이나 섬, 기타 어느 벽지에서도 청취할 수 있는 위성수신 라디오가 필수품이라 할 수 있다.
가격은 자동차용이나 일반 휴대용 할 것 없이 대개 150 달러에서 400 달러까지 다양하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가입자수는 160만 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연말에 가서는 XM과 시리우스 위성방송 가입자가 400만 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러한 성장속도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오는 2008년에 가선 가입자수가 1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혼다와 GM 등 굴지의 자동차업체들도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라디오를 아예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용 라디오로 대체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막 불이 붙기 시작한 아이팟(iPod)까지 장착한다면 최상의 오디오시스템이 갖춰지게 되는 셈이다.
◇공개소스 데이터베이스=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공개소스 데이터베이스는 아마추어들을 위한 시험용으로만 인식됐지 상용화될 것이란 생각은 별로 없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체계와는 달리 안정성이나 편리성이 보장되지 않아서였다. 무료로 소스를 공개하여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대로 프로그램을 개발해 쓰도록 한 만큼 호환성문제나 오류의 가능성은 항상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가 안고 있는 난제였다.
하지만 지난해 이후부터 이러한 생각이 달라지게 됐다. IBM과 오라클, 시스코시스템즈, 야후, 구글 등 굴지의 기업들이 모두 공개소스 데이터베이스를 채택하면서 세계적으로 공개소스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공개소스 데이터베이스를 상용화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대표적인 업체로는 MySQL과 컴퓨터어소시에이츠(CA)가 있다.
이들 대기업이 참여하면서 공개소스 시장도 지난해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러한 추세대로 나간다면 오는 2009년에 가선 시장규모가 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리보핵산(RNA) 간섭 기술=이는 세포 내에 존재하는 리보핵산(RNA)의 제어를 통해 명령체계를 바꾸어 질병을 치료하는 바이오테크 기술로서 일반적으로 RNAI(I는 Interference)라고 칭한다. 이는 제약분야의 IT라고 불린다.
RNA내에 있는 한 정보체계가 정상궤도에서 벗어나 이상질환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생산하도록 지시할 경우 이를 인위적으로 간섭하여 질병발생을 억제하도록 하는 것이 RNAI의 원리이다.
이제까지는 개발단계에 있었기 때문에 지난해 시장규모는 제로상태였지만 오는 2010년에 는 1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을 예측한다.
현재 C형 간염과 루게릭 병 등 일부 병의 경우 치료기술이 거의 막바지 단계에 와 있으며 올해 안으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유전공학적 치료법과는 달리 RNAI 기술은 객관적 검증이 이뤄졌으며 머지 않은 장래에 보편적인 기술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이 기술을 응용하면 당뇨병이나 각종 암들도 정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