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시민정신(Corporate Citizenship)의 개념으로 불리는 사회공헌이 새로운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이자 디지털 시대의 새 문화코드로 자리하고 있다.
최근들어 삼성전자, KT, SK텔레콤, KTF, 삼성SDS 등 국내 대표적인 IT 기업들을 비롯해 인텔, 루슨트, HP, 소니 등 다국적 기업들까지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은 사회공헌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을 넘어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소임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먹고 살만해서'가 아니라 `사회의 일원으로 기업시민'이라는 인식을 하기 때문이다.
IT기업의 장점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에서부터 장애인 정보화, 장애인 및 농어촌 봉사, 재난재해 구호활동, 환경 지킴이 활동, 각종 장학사업을 비롯한 이공계생 기살리기 등등 각 기업들이 하는 활동은 천차만별이지만 하나같이 꼭 필요하고 사회의 어둡고 소외된 곳을 어루만지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최근 KT와 SK텔레콤간 벌이고 있는 사회공헌 경쟁은 아름답다. `집행하는 예산의 규모가 더 크고, 더 빠르게 현장에 도착해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더 많은 봉사팀과 지원조직을 갖추고 있다'는 등등이 신경전의 요지이지만 일부 기업들이 "먹고 살기도 바쁜데 무슨 사회공헌이냐"라고 반문하는 실상에서 볼 때 더욱 아름답다.
지난해 SK텔레콤은 사회공헌 비용으로 984억원을, KT는 918억원의 예산을 썼다. 또 긴급구호 등을 위한 사회봉사단은 KT가 사랑의 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적으로 285개팀 6283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SK텔레콤은 6개 봉사단 48팀이 조직돼 13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KT는 지난해 세전이익의 7.1%를 사회공헌에 썼다고 한다. 올해도 매출이 늘면 보다 폭넓은 활동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또한 별반 다르지 않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지난해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한 IT기업의 관계자의 "사회공헌, 그거 먹고 살기도 힘든데 여력이 있나요? 나중에 돈 많이 벌면 하겠습니다"라는 설명은 그 회사가 왜 경쟁에서 밀리는지 알 수 있게 한다.
사회공헌이라는 것은 단지 기업의 예산만으로 이뤄지는 것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은 예산의 많고 적음을 떠나 강력한 CEO의 의지와 몸에 베인 봉사에 대한 노력과 참여의 의지만 있으면 충분하다.
사회공헌에 수백억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한 관계자는 "사회공헌은 기업이 보다 탄탄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하는 모든 활동"이라고 말한다. 모든 사회공헌 활동도 보다 넓게 보면 영업활동의 또 다른 모습이라는 설명이다. 쓰다 남는 돈을 마지 못해 쓰는 행위는 더더욱 아닌 것이다.
돈을 가장 많이 만들어내는 곳은 기업이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만큼 이익을 생산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 기업을 이윤창출을 위해서만 뛰는 집단으로 표현하는 것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기업의 책임과 기능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는 것이다. 번돈을 잘 쓰는 것이 소중하기 때문이다.
기업이 번돈은 기업의 기술발전에 투자되기도 하고 주주에 배당되기도 하며, 종업원의 임금인상과 임원의 성과급 지급에도 사용된다. 당연하다. 그러나 그 수익의 일부가 사회에 사용된다면 기업은 사회발전에 또 하나의 축을 담당하게 된다. 이른바 사회의 구성원이자 일부가 되는 것이다.
사회공헌은 강제 사항은 아니지만 기업이 사회 구성원의 일원으로 숨쉬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성스러운 활동이다. 더 많은 IT 기업들이 사회공헌 대열에 참여해 더 따뜻하고 더 밝은 디지털 세상을 만들었으면 한다.
최근들어 삼성전자, KT, SK텔레콤, KTF, 삼성SDS 등 국내 대표적인 IT 기업들을 비롯해 인텔, 루슨트, HP, 소니 등 다국적 기업들까지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은 사회공헌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을 넘어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소임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먹고 살만해서'가 아니라 `사회의 일원으로 기업시민'이라는 인식을 하기 때문이다.
IT기업의 장점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에서부터 장애인 정보화, 장애인 및 농어촌 봉사, 재난재해 구호활동, 환경 지킴이 활동, 각종 장학사업을 비롯한 이공계생 기살리기 등등 각 기업들이 하는 활동은 천차만별이지만 하나같이 꼭 필요하고 사회의 어둡고 소외된 곳을 어루만지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최근 KT와 SK텔레콤간 벌이고 있는 사회공헌 경쟁은 아름답다. `집행하는 예산의 규모가 더 크고, 더 빠르게 현장에 도착해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더 많은 봉사팀과 지원조직을 갖추고 있다'는 등등이 신경전의 요지이지만 일부 기업들이 "먹고 살기도 바쁜데 무슨 사회공헌이냐"라고 반문하는 실상에서 볼 때 더욱 아름답다.
지난해 SK텔레콤은 사회공헌 비용으로 984억원을, KT는 918억원의 예산을 썼다. 또 긴급구호 등을 위한 사회봉사단은 KT가 사랑의 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적으로 285개팀 6283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SK텔레콤은 6개 봉사단 48팀이 조직돼 13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KT는 지난해 세전이익의 7.1%를 사회공헌에 썼다고 한다. 올해도 매출이 늘면 보다 폭넓은 활동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또한 별반 다르지 않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지난해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한 IT기업의 관계자의 "사회공헌, 그거 먹고 살기도 힘든데 여력이 있나요? 나중에 돈 많이 벌면 하겠습니다"라는 설명은 그 회사가 왜 경쟁에서 밀리는지 알 수 있게 한다.
사회공헌이라는 것은 단지 기업의 예산만으로 이뤄지는 것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은 예산의 많고 적음을 떠나 강력한 CEO의 의지와 몸에 베인 봉사에 대한 노력과 참여의 의지만 있으면 충분하다.
사회공헌에 수백억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한 관계자는 "사회공헌은 기업이 보다 탄탄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하는 모든 활동"이라고 말한다. 모든 사회공헌 활동도 보다 넓게 보면 영업활동의 또 다른 모습이라는 설명이다. 쓰다 남는 돈을 마지 못해 쓰는 행위는 더더욱 아닌 것이다.
돈을 가장 많이 만들어내는 곳은 기업이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만큼 이익을 생산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 기업을 이윤창출을 위해서만 뛰는 집단으로 표현하는 것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기업의 책임과 기능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는 것이다. 번돈을 잘 쓰는 것이 소중하기 때문이다.
기업이 번돈은 기업의 기술발전에 투자되기도 하고 주주에 배당되기도 하며, 종업원의 임금인상과 임원의 성과급 지급에도 사용된다. 당연하다. 그러나 그 수익의 일부가 사회에 사용된다면 기업은 사회발전에 또 하나의 축을 담당하게 된다. 이른바 사회의 구성원이자 일부가 되는 것이다.
사회공헌은 강제 사항은 아니지만 기업이 사회 구성원의 일원으로 숨쉬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성스러운 활동이다. 더 많은 IT 기업들이 사회공헌 대열에 참여해 더 따뜻하고 더 밝은 디지털 세상을 만들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