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7세대 LCD시장 진출 기반 확보
한국공장 완공땐 경쟁력 한층 강화
SCPㆍ아사히글라스ㆍNEG와 한판승부
국내에 약 3억달러를 투자해 TFT LCD 유리기판 공장건설을 추진 중인 독일의 쇼트디스플레이글라스가 삼성전자 5세대 LCD 라인에 양산용 유리기판을 공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쇼트는 내년초 양산에 돌입하는 삼성전자의 7세대 LCD의 유리기판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어서 국내 LCD용 유리기판 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3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샘플 수준으로 공급되던 쇼트의 5세대 유리기판이 양품인증(퀄)을 받아 자사의 5세대 양산라인(5ㆍ6라인)에 공급되고 있으며, 양산 유리기판의 품질 및 가격도 삼성코닝정밀유리(SCP) 등 근거리 공급이 가능한 업체들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쇼트로부터 공급되는 유리기판의 양은 삼성전자의 5세대 기판 소모량인 월 20만장의 약간 수준이지만 품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삼성전자가 쇼트 제품을 양산라인에 채택하고 있다는 것은 기술력을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양산라인에 쇼트의 유리기판을 투입함에 따라 주요 공급선인 SCP 등이 그동안 지적해왔던 플로팅 방식의 제조 기법상 발생하는 기포 문제나, 독일 현지에서 제품을 공수해 오는 데 따른 물류상의 어려움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이에 따라, 쇼트가 현재 국내에 추진중인 10만평 규모의 유리기판 생산공장이 설립되면 공급안정성ㆍ가격경쟁력 및 수율이 높아지는 등 이점이 더해져, 현재 삼성전자에 TFT LCD 유리기판 80% 수준을 공급하는 SCP를 비롯한 일본의 아사히글라스ㆍNEG 등과 함께 7세대 유리기판 공급에 있어 정면승부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쇼트디스플레이의 국내 투자를 유치한 경기도 관계자는 "현재 쇼트디스플레이가 국내 생산공장 부지로 경기도 화성시 금의산업단지와 충청북도 오창단지를 두고 저울질을 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쇼트코리아 측은 최근 국내에 설립 예정인 유리기판 공장이나 삼성전자 납품 등과 관련한 민감한 사안에 대해선 언급을 회피했다.
한편 SCP 관계자는 "TFT LCD 5세대 이상에 공급되는 유리기판이 향후 전체 유리기판의 7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이러한 유리기판 대형화 추세에 가장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업체가 SCP다"며 자신감을 표시했다.
이 관계자는 "외국 업체들이 국내에서 유리기판 생산에 들어가더라도 품질 및 공급안정성 등의 장점을 내세워 시장 선도기업으로서의 지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공장 완공땐 경쟁력 한층 강화
SCPㆍ아사히글라스ㆍNEG와 한판승부
국내에 약 3억달러를 투자해 TFT LCD 유리기판 공장건설을 추진 중인 독일의 쇼트디스플레이글라스가 삼성전자 5세대 LCD 라인에 양산용 유리기판을 공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쇼트는 내년초 양산에 돌입하는 삼성전자의 7세대 LCD의 유리기판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어서 국내 LCD용 유리기판 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3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샘플 수준으로 공급되던 쇼트의 5세대 유리기판이 양품인증(퀄)을 받아 자사의 5세대 양산라인(5ㆍ6라인)에 공급되고 있으며, 양산 유리기판의 품질 및 가격도 삼성코닝정밀유리(SCP) 등 근거리 공급이 가능한 업체들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쇼트로부터 공급되는 유리기판의 양은 삼성전자의 5세대 기판 소모량인 월 20만장의 약간 수준이지만 품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삼성전자가 쇼트 제품을 양산라인에 채택하고 있다는 것은 기술력을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양산라인에 쇼트의 유리기판을 투입함에 따라 주요 공급선인 SCP 등이 그동안 지적해왔던 플로팅 방식의 제조 기법상 발생하는 기포 문제나, 독일 현지에서 제품을 공수해 오는 데 따른 물류상의 어려움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이에 따라, 쇼트가 현재 국내에 추진중인 10만평 규모의 유리기판 생산공장이 설립되면 공급안정성ㆍ가격경쟁력 및 수율이 높아지는 등 이점이 더해져, 현재 삼성전자에 TFT LCD 유리기판 80% 수준을 공급하는 SCP를 비롯한 일본의 아사히글라스ㆍNEG 등과 함께 7세대 유리기판 공급에 있어 정면승부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쇼트디스플레이의 국내 투자를 유치한 경기도 관계자는 "현재 쇼트디스플레이가 국내 생산공장 부지로 경기도 화성시 금의산업단지와 충청북도 오창단지를 두고 저울질을 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쇼트코리아 측은 최근 국내에 설립 예정인 유리기판 공장이나 삼성전자 납품 등과 관련한 민감한 사안에 대해선 언급을 회피했다.
한편 SCP 관계자는 "TFT LCD 5세대 이상에 공급되는 유리기판이 향후 전체 유리기판의 7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이러한 유리기판 대형화 추세에 가장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업체가 SCP다"며 자신감을 표시했다.
이 관계자는 "외국 업체들이 국내에서 유리기판 생산에 들어가더라도 품질 및 공급안정성 등의 장점을 내세워 시장 선도기업으로서의 지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