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최근 블레이드 서버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블레이드 서버는 고집적 회로판에 서버의 활용도를 극대화해 데이터센터의 공간을 줄일 수 있다. 이는 기존 랙 서버와 달리 필요할 때마다 요구되는 용량만을 자유자재로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기 때문에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전세계 블레이드 서버시장 규모는 지난해 6억5000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블레이드 서버에 대한 수요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최근 추이로 볼 때 오는 2007년에는 7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IDC 수석연구원인 존 험프리는 "최근들어 블레이드 시장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것은 IBM, 휼렛패커드,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 초대형 컴퓨터 업체들과 에게네라, RLX 등 후발 서버업체들이 치열한 마케팅전쟁을 펼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블레이드 서버(또는 서버 블레이드)는 공간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1990년대 말부터 인터넷데이터센터나 호스팅업체, 서버용량을 높이려는 소규모 업체들을 중심으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이는 공간을 줄일 수 있지만 열 밀도를 높여 성능저하와 수명단축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업무용 공간이 넓은 일반기업들은 블레이드 서버를 구매하는데 거부반응을 보여왔다.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서버를 공급하는 기업들마다 기술개발에 집중해 성능이 우수한 냉각장치들을 개발하고 열 발생에 따른 각종 부작용을 원천적으로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많은 서버전문가들은 블레이드 서버가 머지 않아 서버시장을 완전히 장악할 것이라는데 이의를 달지 않는다.
블레이드기술은 현재 많은 IT 관리자들로 하여금 보다 좁은 공간에 보다 높은 컴퓨팅능력을 활용하도록 한다.
에게네라의 블레이드프레임 시스템은 24ㆍ30ㆍ84인치의 섀시에 96개 하이엔드 인텔 프로세서들을 장착하고 IBM의 블레이드센터 T섀시는 84인치 랙에 80개 프로세서들을 설치할 수 있다. 이는 기존 랙 서버들이 42개 이상의 프로세서들을 설치할 수 없었던데 비하면 크게 개선된 것이다.
IBM 서버그룹의 마크 회장은 블레이드 서버가 전통적인 랙 서버에 비해 왜 좋은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6가지 요인으로 압축해 설명하고 있다.
△저렴한 구매가격=듀플리킷 콤포넌트가 필요하지 않아 구매가를 낮출 수 있다.
△낮은 설치가격=전통 랙 서버들은 어셈블리, 케이블링 등 설치에 따른 비용이 많이 들지만 블레이드 서버는 이런 것이 필요치 않다.
△낮은 전력소모=로엔드(low-end) 프로세서들을 사용해 비용, 전력, 냉각비용 등을 줄일 수 있다.
△공간활용 극대화=블레이드 컴퓨팅 기술의 발달로 서버밀도를 최적화해 보다 좁은 공간에 보다 많은 장비들을 설치할 수 있다.
△낮은 고장률=기존 서버들은 냉각팬과 케이블 기타 각종 액세서리들을 필요로 해 고장률이 블레이드 서버에 비해 훨씬 높다.
△효율적인 구매=기업들은 필요할 때마다 필요한 용량의 블레이드들만을 구매해 설치할 수 있다.
블레이드 서버가 가장 모범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기관중 하나는 바로 커넥티컷주 스탠포드에 본부를 두고 있는 Nyfix. 이 업체는 주식이나 채권, 기타 선물현물 등 각종 금융전자거래를 하고 있고 하루에 거래하는 주식만 4억~12억주에 이른다.
Nyfix는 자사 거래시스템인 FIXBox 인스턴트 통합기술을 운용하는데 블레이드들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IBM의 블레이드센터 e-서버 리눅스형이다.
Nyfix의 네트워크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인 존 너프는 "블레이드 서버를 구축해 데이터센터 공간을 크게 줄이고 경제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JP모건체이스투자은행은 최근 블레이드 서버를 도입해 수백만달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회사는 현재 백본(CBB) 구축을 위해 중간형 서버에 2000개의 CPU들을 설치하고 있다. 올해초에 700개 CPU들을 장착했고 매월 150개씩 추가해 나가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전직 최고기술책임자(CTO)이자 블레이드 메이커인 에게네라의 창업자 번 브라우넬은 "현재 금융권에서 사용하고 있는 블레이드는 초기단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앞으로 리눅스가 활성화되고 UNIX 사용업체들이 확대되면 블레이드 서버를 이용하는 금융기관들의 숫자가 급팽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블레이드 서버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유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기업들의 사무공간이나 건물구조에 따라 블레이드의 유형을 잘 선택해야 한다.
블레이드 서버는 210볼트나 AC/DC 혼용이 가능해야 하는 만큼 100V 전용건물 입주업체의 경우 추가적인 전원공급을 비롯한 전체적인 설치비용에 대해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또 기업들은 자사 상황과 특성에 따라 서버들을 설치해야만 한다. 어느 특정기업의 서버가 좋다고 해서 무조건 이를 도입할 경우 낭패를 볼 수가 있기 때문이다.
블레이드 서버는 고집적 회로판에 서버의 활용도를 극대화해 데이터센터의 공간을 줄일 수 있다. 이는 기존 랙 서버와 달리 필요할 때마다 요구되는 용량만을 자유자재로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기 때문에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전세계 블레이드 서버시장 규모는 지난해 6억5000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블레이드 서버에 대한 수요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최근 추이로 볼 때 오는 2007년에는 7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IDC 수석연구원인 존 험프리는 "최근들어 블레이드 시장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것은 IBM, 휼렛패커드,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 초대형 컴퓨터 업체들과 에게네라, RLX 등 후발 서버업체들이 치열한 마케팅전쟁을 펼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블레이드 서버(또는 서버 블레이드)는 공간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1990년대 말부터 인터넷데이터센터나 호스팅업체, 서버용량을 높이려는 소규모 업체들을 중심으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이는 공간을 줄일 수 있지만 열 밀도를 높여 성능저하와 수명단축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업무용 공간이 넓은 일반기업들은 블레이드 서버를 구매하는데 거부반응을 보여왔다.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서버를 공급하는 기업들마다 기술개발에 집중해 성능이 우수한 냉각장치들을 개발하고 열 발생에 따른 각종 부작용을 원천적으로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많은 서버전문가들은 블레이드 서버가 머지 않아 서버시장을 완전히 장악할 것이라는데 이의를 달지 않는다.
블레이드기술은 현재 많은 IT 관리자들로 하여금 보다 좁은 공간에 보다 높은 컴퓨팅능력을 활용하도록 한다.
에게네라의 블레이드프레임 시스템은 24ㆍ30ㆍ84인치의 섀시에 96개 하이엔드 인텔 프로세서들을 장착하고 IBM의 블레이드센터 T섀시는 84인치 랙에 80개 프로세서들을 설치할 수 있다. 이는 기존 랙 서버들이 42개 이상의 프로세서들을 설치할 수 없었던데 비하면 크게 개선된 것이다.
IBM 서버그룹의 마크 회장은 블레이드 서버가 전통적인 랙 서버에 비해 왜 좋은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6가지 요인으로 압축해 설명하고 있다.
△저렴한 구매가격=듀플리킷 콤포넌트가 필요하지 않아 구매가를 낮출 수 있다.
△낮은 설치가격=전통 랙 서버들은 어셈블리, 케이블링 등 설치에 따른 비용이 많이 들지만 블레이드 서버는 이런 것이 필요치 않다.
△낮은 전력소모=로엔드(low-end) 프로세서들을 사용해 비용, 전력, 냉각비용 등을 줄일 수 있다.
△공간활용 극대화=블레이드 컴퓨팅 기술의 발달로 서버밀도를 최적화해 보다 좁은 공간에 보다 많은 장비들을 설치할 수 있다.
△낮은 고장률=기존 서버들은 냉각팬과 케이블 기타 각종 액세서리들을 필요로 해 고장률이 블레이드 서버에 비해 훨씬 높다.
△효율적인 구매=기업들은 필요할 때마다 필요한 용량의 블레이드들만을 구매해 설치할 수 있다.
블레이드 서버가 가장 모범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기관중 하나는 바로 커넥티컷주 스탠포드에 본부를 두고 있는 Nyfix. 이 업체는 주식이나 채권, 기타 선물현물 등 각종 금융전자거래를 하고 있고 하루에 거래하는 주식만 4억~12억주에 이른다.
Nyfix는 자사 거래시스템인 FIXBox 인스턴트 통합기술을 운용하는데 블레이드들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IBM의 블레이드센터 e-서버 리눅스형이다.
Nyfix의 네트워크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인 존 너프는 "블레이드 서버를 구축해 데이터센터 공간을 크게 줄이고 경제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JP모건체이스투자은행은 최근 블레이드 서버를 도입해 수백만달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회사는 현재 백본(CBB) 구축을 위해 중간형 서버에 2000개의 CPU들을 설치하고 있다. 올해초에 700개 CPU들을 장착했고 매월 150개씩 추가해 나가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전직 최고기술책임자(CTO)이자 블레이드 메이커인 에게네라의 창업자 번 브라우넬은 "현재 금융권에서 사용하고 있는 블레이드는 초기단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앞으로 리눅스가 활성화되고 UNIX 사용업체들이 확대되면 블레이드 서버를 이용하는 금융기관들의 숫자가 급팽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블레이드 서버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유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기업들의 사무공간이나 건물구조에 따라 블레이드의 유형을 잘 선택해야 한다.
블레이드 서버는 210볼트나 AC/DC 혼용이 가능해야 하는 만큼 100V 전용건물 입주업체의 경우 추가적인 전원공급을 비롯한 전체적인 설치비용에 대해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또 기업들은 자사 상황과 특성에 따라 서버들을 설치해야만 한다. 어느 특정기업의 서버가 좋다고 해서 무조건 이를 도입할 경우 낭패를 볼 수가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