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36개 업체로 작년의 6배
공모가 총78억달러 680% 증가
전통주들 초강세…IT는 '부진'
올해 미국기업들의 주식공개(IPO)가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1ㆍ4분기중 주식공개를 한 업체는 모두 36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개에서 5배 이상 증가했다.
이들 기업의 공모가격은 모두 78억달러로 1개 업체당 평균 2억1770만달러를 끌어들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공모가 10억달러에 비하면 무려 680%나 급증한 것이다.
또 상장업체별 평균공모가도 지난해 1ㆍ4분기 1억7090만달러, 4ㆍ4분기 1억9700만달러 등보다 크게 늘어나 IPO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주식공개의 양태를 보면 제약, 운송, 유통 등 전통주들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고 정보기술(IT) 업체는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4ㆍ4분기중 기업을 공개한 50개 업체가운데 IT 관련업체는 모두 10개로 전체의 20%선에 그쳤다.
업종별로 보면 제약업체가 7개사로 전체의 14%를 차지해 수위를 기록했고 보험과 운송(각 5개), 부동산(4개) 등이 뒤를 이었다.
IT의 경우 컴퓨터서비스, 소프트웨어, 전자 등 부문이 각각 3개로 나타났다. IT 분야에 있어 최근 동향을 보면 미래가치보다 실적이나 안정적 수익모델과 같은 기업의 펀더멘털이 IPO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특징이 있다.
지난해 11월 상장된 시넥스(Synnex)는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이 업체는 주식을 공모하기 전까지 16년동안 해마다 순익을 기록했고 지난해 매출실적 45억달러를 기록한 초우량기업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에 대해 "IT 분야에서 거품이 걷히고 있는 좋은 징조"라며 "앞으로 투자자들은 실적이 수반되지 않는 기업들에 대해 철저히 외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편 이달들어 22일 현재까지 주식을 공개하기 위해 증권당국에 파일을 접수시킨 업체는 모두 30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 가운데 최고의 나노기술을 보유한 반도체 장비ㆍ소재 업체인 나노시스, 패스트푸드로 널리 알려진 도미노피자 등이 들어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반도체, 통신, 인터넷, 바이오테크 등 IT 관련업체들이 전체의 50%인 15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IPO 기업들의 투자기준이 철저히 실적이나 수익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이들 가운데 어느 정도가 소기의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공모가 총78억달러 680% 증가
전통주들 초강세…IT는 '부진'
올해 미국기업들의 주식공개(IPO)가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1ㆍ4분기중 주식공개를 한 업체는 모두 36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개에서 5배 이상 증가했다.
이들 기업의 공모가격은 모두 78억달러로 1개 업체당 평균 2억1770만달러를 끌어들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공모가 10억달러에 비하면 무려 680%나 급증한 것이다.
또 상장업체별 평균공모가도 지난해 1ㆍ4분기 1억7090만달러, 4ㆍ4분기 1억9700만달러 등보다 크게 늘어나 IPO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주식공개의 양태를 보면 제약, 운송, 유통 등 전통주들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고 정보기술(IT) 업체는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4ㆍ4분기중 기업을 공개한 50개 업체가운데 IT 관련업체는 모두 10개로 전체의 20%선에 그쳤다.
업종별로 보면 제약업체가 7개사로 전체의 14%를 차지해 수위를 기록했고 보험과 운송(각 5개), 부동산(4개) 등이 뒤를 이었다.
IT의 경우 컴퓨터서비스, 소프트웨어, 전자 등 부문이 각각 3개로 나타났다. IT 분야에 있어 최근 동향을 보면 미래가치보다 실적이나 안정적 수익모델과 같은 기업의 펀더멘털이 IPO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특징이 있다.
지난해 11월 상장된 시넥스(Synnex)는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이 업체는 주식을 공모하기 전까지 16년동안 해마다 순익을 기록했고 지난해 매출실적 45억달러를 기록한 초우량기업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에 대해 "IT 분야에서 거품이 걷히고 있는 좋은 징조"라며 "앞으로 투자자들은 실적이 수반되지 않는 기업들에 대해 철저히 외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편 이달들어 22일 현재까지 주식을 공개하기 위해 증권당국에 파일을 접수시킨 업체는 모두 30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 가운데 최고의 나노기술을 보유한 반도체 장비ㆍ소재 업체인 나노시스, 패스트푸드로 널리 알려진 도미노피자 등이 들어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반도체, 통신, 인터넷, 바이오테크 등 IT 관련업체들이 전체의 50%인 15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IPO 기업들의 투자기준이 철저히 실적이나 수익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이들 가운데 어느 정도가 소기의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