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접속하면 으레 성가신 광고문구들이 뜨기 마련이다. 지우고 나면 또 다른 광고들이 곳곳에서 나타나 네티즌들의 신경을 거슬리게 한다. 팝업광고(Pop-up Ads)와는 다른 기업에 관한 선전문구들이다.
이처럼 `원치 않는 상업용 인스턴트 메시지(Unsolicited Commercial Instant Message)'를 가리켜 스팸과 인스턴트 메시지의 조합어인 스핌(Spim)이라고 부른다.
IT시장조사기관인 라디카티그룹에 따르면 이같은 스핌들의 건수가 지난해 4억건에서 올해에는 3배 수준인 12억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조사기관인 페리스리서치는 지난해 스핌건수가 5억건에 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IT부문의 권위있는 조사기관인 양키그룹은 기업들의 인스턴트 메시지 가운데 5~8%가 스핌으로 분석했다.
메시지 조사ㆍ컨설팅회사인 오스터맨리서치의 마이클 오스터맨 사장은 "스핌이 아직 스팸만큼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주장한다. 이 회사가 조사한 결과를 보면 기업 인스턴트 메시지 가운데 70%는 스핌을 사용하지 않고 18%는 주당 1~2개, 4%는 주당 3~5건, 7%는 주당 5개 이상 등의 스핌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핌은 이메일을 통해 보내지는 스팸보다 피해가 덜한게 사실이다. 하루에 수십억개의 이메일이 보내지고 이중 60%가 스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스핌은 그야말로 아직 빙산의 일각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스핌이 안전한 것만은 아니다. 라디카티 보고서에 따르면 일주일동안 보내진 스핌 가운데 70%는 포르노그래피가 담겨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이메일 웜들이 인스턴트 메시지 아이디를 도용해 스팸을 보내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런 예로 볼 때 스핌은 보안상에 상당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기업형 인스턴트 메시지 시스템을 제공하는 업체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로투스, 노벨 반투 재버 등 널리 알려진 회사들이 있다. 이들이 공급하는 인스턴트 메시지들은 이메일을 수반하지 않고 스팸으로 전용되지 않도록 안전한 보안기능을 제공한다.
문제는 이들 시스템 제공업체가 아니라 인스턴트 메시지를 사용하는 기업들이다. 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인스턴트 메시지 사용업체들이 공공 인스턴트 메시지 클라이언트를 설치하는 예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업체들이 보안상 취약성에 노출돼 있고 바이러스 감염이나 법적인 책임, 프라이버시 법규위반 등 각종 문제점들을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AOL이나 MSN, 야후(Yahoo) 등이 제공하는 공공 인스턴트 메시지 네트워크의 사용자수는 5000만건이 넘는다. 이들 가운데 절대다수가 인스턴트 메시지를 지원할 만한 IT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같은 사실은 스핌이 스팸처럼 웜과 바이러스 등 각종 위험요소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인스턴트 메시지 관리벤더업체인 아코닉스의 프랜시스 코스렐로 최고마케팅담당자는 "최근들어 전담부서를 두고 인스턴트 메시지를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가려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거의 대다수가 인스턴트 메시지에 대한 관리능력이 없는 상태"라고 말한다.
석유 마케팅ㆍ유통업체인 트루먼 아놀드의 경우 인스턴트 메시지의 최근 동향이 어떤지를 잘 대변해 주고 있다. 이 회사는 사업특성상 인스턴트 메시지에 대한 필요성이 매우 높은 업체이다. 그래서 인스턴트 메시지를 채택하게 됐는데 순식간에 사용빈도수가 지나치게 많아져 통제불능 상태에 처하자 IT담당 책임자가 나서 이를 막기에 이르렀다.
결국 야후 인스턴트 메신저를 사용하는 이 회사는 효율적인 인스턴트 메시지 관리를 위해 아코닉스의 인스턴트 메시지 관리제품인 `L7 엔터프라이즈'를 구입해 쓰고 있다.
이 회사의 전자상거래 지원팀을 책임지고 있는 조쉬 로렌스는 "인스턴트 메시지가 통제되지 않을 경우 스팸화될 우려가 있다"며 "이는 바이러스와 허가받지 않은 파일전송으로 이어져 심각한 문제들을 유발할 수 있다"고 스핌의 위험성에 대해 지적했다.
앞으로 인스턴트 메시지를 사용하는 업체는 점차 증가할게 틀림없다. 오스터맨은 인스턴트 메시지 사용업체가 올해 2400만개에서 내년에 이보다 크게 늘어난 3700만개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원치 않는 상업용 인스턴트 메시지(Unsolicited Commercial Instant Message)'를 가리켜 스팸과 인스턴트 메시지의 조합어인 스핌(Spim)이라고 부른다.
IT시장조사기관인 라디카티그룹에 따르면 이같은 스핌들의 건수가 지난해 4억건에서 올해에는 3배 수준인 12억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조사기관인 페리스리서치는 지난해 스핌건수가 5억건에 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IT부문의 권위있는 조사기관인 양키그룹은 기업들의 인스턴트 메시지 가운데 5~8%가 스핌으로 분석했다.
메시지 조사ㆍ컨설팅회사인 오스터맨리서치의 마이클 오스터맨 사장은 "스핌이 아직 스팸만큼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주장한다. 이 회사가 조사한 결과를 보면 기업 인스턴트 메시지 가운데 70%는 스핌을 사용하지 않고 18%는 주당 1~2개, 4%는 주당 3~5건, 7%는 주당 5개 이상 등의 스핌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핌은 이메일을 통해 보내지는 스팸보다 피해가 덜한게 사실이다. 하루에 수십억개의 이메일이 보내지고 이중 60%가 스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스핌은 그야말로 아직 빙산의 일각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스핌이 안전한 것만은 아니다. 라디카티 보고서에 따르면 일주일동안 보내진 스핌 가운데 70%는 포르노그래피가 담겨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이메일 웜들이 인스턴트 메시지 아이디를 도용해 스팸을 보내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런 예로 볼 때 스핌은 보안상에 상당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기업형 인스턴트 메시지 시스템을 제공하는 업체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로투스, 노벨 반투 재버 등 널리 알려진 회사들이 있다. 이들이 공급하는 인스턴트 메시지들은 이메일을 수반하지 않고 스팸으로 전용되지 않도록 안전한 보안기능을 제공한다.
문제는 이들 시스템 제공업체가 아니라 인스턴트 메시지를 사용하는 기업들이다. 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인스턴트 메시지 사용업체들이 공공 인스턴트 메시지 클라이언트를 설치하는 예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업체들이 보안상 취약성에 노출돼 있고 바이러스 감염이나 법적인 책임, 프라이버시 법규위반 등 각종 문제점들을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AOL이나 MSN, 야후(Yahoo) 등이 제공하는 공공 인스턴트 메시지 네트워크의 사용자수는 5000만건이 넘는다. 이들 가운데 절대다수가 인스턴트 메시지를 지원할 만한 IT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같은 사실은 스핌이 스팸처럼 웜과 바이러스 등 각종 위험요소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인스턴트 메시지 관리벤더업체인 아코닉스의 프랜시스 코스렐로 최고마케팅담당자는 "최근들어 전담부서를 두고 인스턴트 메시지를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가려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거의 대다수가 인스턴트 메시지에 대한 관리능력이 없는 상태"라고 말한다.
석유 마케팅ㆍ유통업체인 트루먼 아놀드의 경우 인스턴트 메시지의 최근 동향이 어떤지를 잘 대변해 주고 있다. 이 회사는 사업특성상 인스턴트 메시지에 대한 필요성이 매우 높은 업체이다. 그래서 인스턴트 메시지를 채택하게 됐는데 순식간에 사용빈도수가 지나치게 많아져 통제불능 상태에 처하자 IT담당 책임자가 나서 이를 막기에 이르렀다.
결국 야후 인스턴트 메신저를 사용하는 이 회사는 효율적인 인스턴트 메시지 관리를 위해 아코닉스의 인스턴트 메시지 관리제품인 `L7 엔터프라이즈'를 구입해 쓰고 있다.
이 회사의 전자상거래 지원팀을 책임지고 있는 조쉬 로렌스는 "인스턴트 메시지가 통제되지 않을 경우 스팸화될 우려가 있다"며 "이는 바이러스와 허가받지 않은 파일전송으로 이어져 심각한 문제들을 유발할 수 있다"고 스핌의 위험성에 대해 지적했다.
앞으로 인스턴트 메시지를 사용하는 업체는 점차 증가할게 틀림없다. 오스터맨은 인스턴트 메시지 사용업체가 올해 2400만개에서 내년에 이보다 크게 늘어난 3700만개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