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부품 최대 전략상품 `자리매김`
"카메라폰의 `눈' 카메라모듈 시장을 점령하라"
카메라폰이 전 세계 휴대폰시장의 `태풍의 눈'으로 화려하게 부상함에 따라, 그 핵심부품인 카메라모듈도 엄청난 고성장시장을 형성하면서 부품업계의 황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삼성전기ㆍ삼성테크윈ㆍLG이노텍 등 전자부품 대기업들과 한성엘컴텍ㆍASE코리아ㆍ선양디지털이미지ㆍ에쓰에쓰아이 등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카메라모듈 시장에서 제 몫을 찾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카메라모듈, 부품업계 최대 승부처로〓반도체ㆍ디스플레이ㆍ휴대폰은 지난해 국내 경제성장을 견인한 IT 삼총사로 꼽힌다. 이들 중 부품업체들의 영역이 비교적 넓은 쪽이 휴대폰 분야다. 삼성전자의 `애니콜 신화'로 시작된 국내 휴대폰산업의 르네상스는 LG전자의 세계시장 급부상과 팬택앤큐리텔ㆍ세원텔레콤ㆍ벨웨이브 등 다수 중소 휴대폰업체의 약진으로 이어져 우리나라를 일약 세계적인 휴대폰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이에 따라 국내 휴대폰 부품업체들도 급성장, 케이스의 인탑스ㆍ피앤텔, 키패드의 유일전자, 칩 배리스터의 아모텍 등이 속속 굵직한 알짜 중견기업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휴대폰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카메라폰의 핵심부품인 카메라모듈이야말로 국내 부품업계의 최대 전략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카메라 기술력의 삼성테크윈이 먼저 발을 내디딘 카메라모듈 시장에 국내 1ㆍ2위 종합전자부품업체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차례로 전략진출하고, 이후 다수 중소 부품업체들이 앞다퉈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현 상황은 부품업계가 보는 이 시장의 매력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실제로 삼성테크윈은 지난해 삼성전자 카메라폰 사업 호조에 힘입어 카메라모듈 부문에서만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매출을 2000억원까지 확대하고 내년에는 전세계 카메라모듈업계 1위로 등극한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삼성전기 또한 최근 올해 매출목표를 기존 1800억원에서 2500억원으로 대폭 상향조정, 삼성테크윈로부터 국내업계 1위 자리를 바로 탈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양 사의 주고객인 삼성전자는 최근 올해 전세계 카메라폰 시장 1위 등극을 공언한 바 있다. 여기에 한성엘컴텍ㆍASE코리아 등 중견업체들도 LG전자ㆍ팬택앤큐리텔 등을 주고객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타고 있으며, 반도체장비업체 유니셈과 2차전지업체 파워로직스 등 중견 전자부품업체들의 이 시장 진출 러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 시장의 규모와 성장성, 수익성에 주목한 많은 부품업체들이 시장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하지만 선발업체들이 이미 입지를 굳히고 있는 상황이어서 입지 확보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메라모듈, 휴대폰 속의 초소형 디카〓휴대폰 카메라모듈은 광학렌즈ㆍ반도체이미지센서ㆍ하우징패키지ㆍ연성회로기판(FPC) 등의 부품을 조립해 만들어진다. 카메라 성능 최적화에 초점을 두는 일반 디지털카메라와 달리, 카메라모듈은 휴대폰 내부의 비좁은 공간에 탑재돼야 하기 때문에 크기의 제약을 심하게 받으며, 이는 그 성능(화질)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부품이 없지만, 특히 사람 눈의 수정체와 같이 빛을 모아주는 광학렌즈와 이미지를 잡는 망막의 역할을 하는 반도체 이미지센서가 핵심부품으로 간주된다. 사진ㆍ동영상의 해상도를 의미하는 화소수와 실질적인 체감 화질을 사실상 결정짓는 것이 이들 부품들이기 때문이다.
반도체 이미지센서는 고체촬상소자(CCD)와 CMOS 이미지센서(CIS)의 두 종류로 나뉜다. CCD는 고감도 특성으로 보다 어두운 곳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며 화질이 좋은 장점을 갖는 반면, 전력소모가 크고 전용 생산라인이 필요해 일본 내 5개 업체만이 공급하고 있어 가격이 비쌀 뿐 아니라 물량 확보가 상대적으로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와 달리 CIS는 전력소모가 적고 일반 반도체공정에서 양산할 수 있어 가격이 싸고 주변회로 통합이 쉬우며 단시간에 생산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장점으로 카메라폰 영역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으며, 연구개발을 통해 감도ㆍ화질 면에서도 CCD와의 격차를 크게 좁혀 가고 있는 추세다.
삼성전기 홍사관 상무는 "CIS를 개발ㆍ생산하는 각 반도체업체들은 저조도 특성을 CCD급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독자적인 공정기술의 개발에 돌입한 상황"이라며 "올해 몇 개 업체가 CCD와 CMOS의 장점만을 가진 고화질ㆍ저전력 CIS를 개발해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카메라폰의 원조격인 일본시장은 아직 CCD 중심으로 가고 있으나, 우리나라와 미주ㆍ유럽ㆍ중국 등지에서는 CIS 기반 카메라폰이 시장주류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삼성테크윈이 CCDㆍCIS 기반 모듈을 모두 생산하고 있으며, LG이노텍도 CIS 모듈에 이어 CCD 모듈도 개발 중이다. 반면, 삼성전기ㆍ한성엘컴텍 등 다수 업체들은 CIS 기반 제품에만 집중하고 있다.
카메라모듈용 소형렌즈는 대부분 가볍고 양산이 쉬우며 광학특성도 좋은 플라스틱 비구면렌즈가 사용돼왔으나, 100만화소급 이상 고화질 모듈에서는 굴절률이 높은 글라스 렌즈 1∼2장을 플라스틱 렌즈와 혼용하는 추세다. 세코닉스ㆍ코렌ㆍ코웰월드옵텍 등 플라스틱 비구면렌즈 전문업체들도 100만화소급 제품용 글라스 구면렌즈를 양산하고 있다. 삼성테크윈의 경우 광학특성과 굴절률이 모두 우수한 글라스 비구면렌즈도 양산하고 있으며, 한성엘컴텍도 렌즈 자회사 마이크로옵틱을 통해 글라스 비구면렌즈 양산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학줌 등 고기능화가 차세대 승부처〓지난해 하반기부터 카메라모듈 업계의 화두가 돼온 100만화소급 고화질 모듈 개발경쟁은 시장주도업체들이 개발 및 상용화준비를 끝냄에 따라 일단 시장의 평가를 기다리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업체들은 이제 자동초점조절(AF)ㆍ광학줌 등 종래 디지털카메라에서나 지원되던 기능들을 카메라모듈에 구현, 차세대 시장을 선점하려는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차세대 핵심기능으로 꼽히는 자동초점조절(AF)ㆍ광학줌 구현을 위해서는 렌즈와 초소형 모터 기술이 핵심역할을 할 전망이다. 사람 눈의 수정체는 신축성이 있어 두께와 곡률을 조절해서 초점을 맞추지만, 광학렌즈 기반의 카메라모듈에서는 일반 카메라ㆍ망원경처럼 다수 렌즈들 사이의 거리를 기계적으로 조절함으로써 AFㆍ광학줌을 구현하게 된다. 따라서 렌즈 설계ㆍ제조기술과 함께 초소형 렌즈를 기계적으로 정밀하게 움직일 수 있는 초소형 모터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ㆍ삼성테크윈 등 주요업체들은 저마다 자체 기술력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렌즈ㆍ모터 기술을 확보하고 AFㆍ광학줌 모듈 구현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삼성전기는 앞으로 출시할 100만화소급 이상 고화질 모듈에는 AF기능을 기본 탑재한다는 방침 아래 다수 모델의 출시를 준비하는 한편, 해외 벤처와 독점적 제휴를 맺고 사람 눈의 수정체처럼 두께조절이 가능한 최첨단 액체렌즈 기술을 도입, 본격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테크윈 또한 AFㆍ광학줌 기능 등을 탑재한 신제품들을 조만간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고속촬영 지원용 기계식 셔터, 어두운 곳의 촬영을 돕는 고휘도 백색LED 플래시, 고감도 신형 CIS 등 부품들을 채택해 기능을 강화한 카메라모듈들도 장차 등장해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쳐갈 전망이다. 한성엘컴텍의 이종진 이사는 "미래의 카메라폰은 디지털카메라의 기능을 뒤쫓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광학줌 등의 기능을 갖춘 고부가 제품시장 선점이 관건이며, 이를 위해 다각도의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메라폰의 `눈' 카메라모듈 시장을 점령하라"
카메라폰이 전 세계 휴대폰시장의 `태풍의 눈'으로 화려하게 부상함에 따라, 그 핵심부품인 카메라모듈도 엄청난 고성장시장을 형성하면서 부품업계의 황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삼성전기ㆍ삼성테크윈ㆍLG이노텍 등 전자부품 대기업들과 한성엘컴텍ㆍASE코리아ㆍ선양디지털이미지ㆍ에쓰에쓰아이 등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카메라모듈 시장에서 제 몫을 찾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카메라모듈, 부품업계 최대 승부처로〓반도체ㆍ디스플레이ㆍ휴대폰은 지난해 국내 경제성장을 견인한 IT 삼총사로 꼽힌다. 이들 중 부품업체들의 영역이 비교적 넓은 쪽이 휴대폰 분야다. 삼성전자의 `애니콜 신화'로 시작된 국내 휴대폰산업의 르네상스는 LG전자의 세계시장 급부상과 팬택앤큐리텔ㆍ세원텔레콤ㆍ벨웨이브 등 다수 중소 휴대폰업체의 약진으로 이어져 우리나라를 일약 세계적인 휴대폰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이에 따라 국내 휴대폰 부품업체들도 급성장, 케이스의 인탑스ㆍ피앤텔, 키패드의 유일전자, 칩 배리스터의 아모텍 등이 속속 굵직한 알짜 중견기업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휴대폰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카메라폰의 핵심부품인 카메라모듈이야말로 국내 부품업계의 최대 전략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카메라 기술력의 삼성테크윈이 먼저 발을 내디딘 카메라모듈 시장에 국내 1ㆍ2위 종합전자부품업체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차례로 전략진출하고, 이후 다수 중소 부품업체들이 앞다퉈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현 상황은 부품업계가 보는 이 시장의 매력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실제로 삼성테크윈은 지난해 삼성전자 카메라폰 사업 호조에 힘입어 카메라모듈 부문에서만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매출을 2000억원까지 확대하고 내년에는 전세계 카메라모듈업계 1위로 등극한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삼성전기 또한 최근 올해 매출목표를 기존 1800억원에서 2500억원으로 대폭 상향조정, 삼성테크윈로부터 국내업계 1위 자리를 바로 탈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양 사의 주고객인 삼성전자는 최근 올해 전세계 카메라폰 시장 1위 등극을 공언한 바 있다. 여기에 한성엘컴텍ㆍASE코리아 등 중견업체들도 LG전자ㆍ팬택앤큐리텔 등을 주고객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타고 있으며, 반도체장비업체 유니셈과 2차전지업체 파워로직스 등 중견 전자부품업체들의 이 시장 진출 러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 시장의 규모와 성장성, 수익성에 주목한 많은 부품업체들이 시장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하지만 선발업체들이 이미 입지를 굳히고 있는 상황이어서 입지 확보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메라모듈, 휴대폰 속의 초소형 디카〓휴대폰 카메라모듈은 광학렌즈ㆍ반도체이미지센서ㆍ하우징패키지ㆍ연성회로기판(FPC) 등의 부품을 조립해 만들어진다. 카메라 성능 최적화에 초점을 두는 일반 디지털카메라와 달리, 카메라모듈은 휴대폰 내부의 비좁은 공간에 탑재돼야 하기 때문에 크기의 제약을 심하게 받으며, 이는 그 성능(화질)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부품이 없지만, 특히 사람 눈의 수정체와 같이 빛을 모아주는 광학렌즈와 이미지를 잡는 망막의 역할을 하는 반도체 이미지센서가 핵심부품으로 간주된다. 사진ㆍ동영상의 해상도를 의미하는 화소수와 실질적인 체감 화질을 사실상 결정짓는 것이 이들 부품들이기 때문이다.
반도체 이미지센서는 고체촬상소자(CCD)와 CMOS 이미지센서(CIS)의 두 종류로 나뉜다. CCD는 고감도 특성으로 보다 어두운 곳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며 화질이 좋은 장점을 갖는 반면, 전력소모가 크고 전용 생산라인이 필요해 일본 내 5개 업체만이 공급하고 있어 가격이 비쌀 뿐 아니라 물량 확보가 상대적으로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와 달리 CIS는 전력소모가 적고 일반 반도체공정에서 양산할 수 있어 가격이 싸고 주변회로 통합이 쉬우며 단시간에 생산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장점으로 카메라폰 영역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으며, 연구개발을 통해 감도ㆍ화질 면에서도 CCD와의 격차를 크게 좁혀 가고 있는 추세다.
삼성전기 홍사관 상무는 "CIS를 개발ㆍ생산하는 각 반도체업체들은 저조도 특성을 CCD급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독자적인 공정기술의 개발에 돌입한 상황"이라며 "올해 몇 개 업체가 CCD와 CMOS의 장점만을 가진 고화질ㆍ저전력 CIS를 개발해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카메라폰의 원조격인 일본시장은 아직 CCD 중심으로 가고 있으나, 우리나라와 미주ㆍ유럽ㆍ중국 등지에서는 CIS 기반 카메라폰이 시장주류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삼성테크윈이 CCDㆍCIS 기반 모듈을 모두 생산하고 있으며, LG이노텍도 CIS 모듈에 이어 CCD 모듈도 개발 중이다. 반면, 삼성전기ㆍ한성엘컴텍 등 다수 업체들은 CIS 기반 제품에만 집중하고 있다.
카메라모듈용 소형렌즈는 대부분 가볍고 양산이 쉬우며 광학특성도 좋은 플라스틱 비구면렌즈가 사용돼왔으나, 100만화소급 이상 고화질 모듈에서는 굴절률이 높은 글라스 렌즈 1∼2장을 플라스틱 렌즈와 혼용하는 추세다. 세코닉스ㆍ코렌ㆍ코웰월드옵텍 등 플라스틱 비구면렌즈 전문업체들도 100만화소급 제품용 글라스 구면렌즈를 양산하고 있다. 삼성테크윈의 경우 광학특성과 굴절률이 모두 우수한 글라스 비구면렌즈도 양산하고 있으며, 한성엘컴텍도 렌즈 자회사 마이크로옵틱을 통해 글라스 비구면렌즈 양산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학줌 등 고기능화가 차세대 승부처〓지난해 하반기부터 카메라모듈 업계의 화두가 돼온 100만화소급 고화질 모듈 개발경쟁은 시장주도업체들이 개발 및 상용화준비를 끝냄에 따라 일단 시장의 평가를 기다리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업체들은 이제 자동초점조절(AF)ㆍ광학줌 등 종래 디지털카메라에서나 지원되던 기능들을 카메라모듈에 구현, 차세대 시장을 선점하려는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차세대 핵심기능으로 꼽히는 자동초점조절(AF)ㆍ광학줌 구현을 위해서는 렌즈와 초소형 모터 기술이 핵심역할을 할 전망이다. 사람 눈의 수정체는 신축성이 있어 두께와 곡률을 조절해서 초점을 맞추지만, 광학렌즈 기반의 카메라모듈에서는 일반 카메라ㆍ망원경처럼 다수 렌즈들 사이의 거리를 기계적으로 조절함으로써 AFㆍ광학줌을 구현하게 된다. 따라서 렌즈 설계ㆍ제조기술과 함께 초소형 렌즈를 기계적으로 정밀하게 움직일 수 있는 초소형 모터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ㆍ삼성테크윈 등 주요업체들은 저마다 자체 기술력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렌즈ㆍ모터 기술을 확보하고 AFㆍ광학줌 모듈 구현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삼성전기는 앞으로 출시할 100만화소급 이상 고화질 모듈에는 AF기능을 기본 탑재한다는 방침 아래 다수 모델의 출시를 준비하는 한편, 해외 벤처와 독점적 제휴를 맺고 사람 눈의 수정체처럼 두께조절이 가능한 최첨단 액체렌즈 기술을 도입, 본격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테크윈 또한 AFㆍ광학줌 기능 등을 탑재한 신제품들을 조만간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고속촬영 지원용 기계식 셔터, 어두운 곳의 촬영을 돕는 고휘도 백색LED 플래시, 고감도 신형 CIS 등 부품들을 채택해 기능을 강화한 카메라모듈들도 장차 등장해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쳐갈 전망이다. 한성엘컴텍의 이종진 이사는 "미래의 카메라폰은 디지털카메라의 기능을 뒤쫓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광학줌 등의 기능을 갖춘 고부가 제품시장 선점이 관건이며, 이를 위해 다각도의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