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 기업들이 비용 절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도, 중국 등 해외 기업들에 대한 아웃소싱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핵심 전략기술의 해외유출 방지와 국내 일자리 확보를 위해 IT 전문인력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해외에 일자리를 넘기는 업체에 대해 벌금부과 등 강경한 조치를 취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카고에 본부를 두고 있는 IT전문 경영컨설팅 업체인 다이아몬드클러스터인터내셔널이 최근 182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의 86%가 해외 아웃소싱기업에 발주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이는 2년전 33%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미국 기업들이 해외에 아웃소싱을 하려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이 비용 절감과 이에 따른 가격경쟁력 강화가 주된 이유이다. 아웃소싱을 하게 되면 인력 충원, 설비 증설 등 고정비용의 증가를 가져오지 않기 때문에 경영효율성 면에서도 유리하다. 요즘처럼 불경기에다 가격이 하향평준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값이 조금이라도 비싸면 소비자들로부터 철저히 외면받을 수 밖에 없다. 최근들어 써킷시티나 베스트바이와 같은 IT전문 할인점들에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가릴 것 없이 중국산이 판을 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인도, 중국 등 IT 기술이 우수하면서도 인건비가 저렴한 아시아 국가들에 발주할 경우 미국에서 생산하는 것보다 훨씬 싸게 할 수 있다. 해외에 발주하려는 미국 기업들은 최소한 10~20% 정도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믿고 있다. 이는 평균 50% 정도를 절감할 수 있었던 2년전에 비해 다소 불리한 조건이지만 여전히 매력적이다.
이처럼 해외 아웃소싱이 활기를 띠면서 아웃소싱을 중개하는 업체들도 호황을 맞고 있다. 미국 최대 아웃소싱 전문컨설팅업체인 액센츄어는 해마다 꾸준한 성장을 지속해오면서 지난해에는 118억2000만달러의 순매출을 올렸다. 순익만도 5억달러에 달했다. 한국 등 해외 48개국에 110개 사무소를 두고 일반 기업들은 물론 각국 정부들을 상대로 IT에서 금융, 의료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아웃소싱에 관한 중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해외 아웃소싱이 긍정적인 효과만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단견적으로 보면 기업들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핵심 기술들을 해외로 유출시켜 결과적으로 자신들이 피해를 보게 되는 부메랑 이펙트에 직면할 수 있다.
국가 전체로 볼 때도 막대한 연구개발(R&D) 비용을 투입해 개발한 핵심 기술들이 중국이나 인도를 거쳐 아랍국가들로 흘러 들어가 전략적으로 심각한 위험에 봉착할 수도 있다.
게다가 일자리가 해외로 빠져나갈 경우 실업난이 가중되면서 국가 전체의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다이아몬드클러스터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났듯이 해외발주를 원하는 기업가운데 70% 이상이 이런 점을 우려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대안이 없기 때문에 해외 아웃소싱을 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실업난 해소를 최우선 선거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는 부시 행정부는 해외 아웃소싱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중이다.
우선 국내에서 발주가 가능한 부문의 경우 단순히 비용 절감차원에서 해외에 발주할 경우 해당 기업들에 대해 페널티 부과 등 각종 제재를 검토중이다. 또 해외 아웃소싱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IT 산업 종사자에 대해 지금까지 무역과 관련된 제조업 종사자들에게만 적용해오던 무역조정지원프로그램(TAA)에 따라 재교육비를 지급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미국 의회도 IT 산업의 육성 발전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상원은 고용안정법안이라고 알려진 국내사업 강화육성법안(S.1637)에 대해 수정안을 마련중이다. 이 법안이 개정되면 서비스업으로 분류된 IT 관련 종사자들도 재화 생산에 관련된 공장근로자들과 마찬가지로 실직후 정부로부터 재교육과 건강연금을 받을 수 있다. 또 이들을 고용하는 기업들에게는 세금감면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지게 돼 국내 IT 인력의 확충에 적잖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핵심 전략기술의 해외유출 방지와 국내 일자리 확보를 위해 IT 전문인력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해외에 일자리를 넘기는 업체에 대해 벌금부과 등 강경한 조치를 취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카고에 본부를 두고 있는 IT전문 경영컨설팅 업체인 다이아몬드클러스터인터내셔널이 최근 182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의 86%가 해외 아웃소싱기업에 발주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이는 2년전 33%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미국 기업들이 해외에 아웃소싱을 하려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이 비용 절감과 이에 따른 가격경쟁력 강화가 주된 이유이다. 아웃소싱을 하게 되면 인력 충원, 설비 증설 등 고정비용의 증가를 가져오지 않기 때문에 경영효율성 면에서도 유리하다. 요즘처럼 불경기에다 가격이 하향평준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값이 조금이라도 비싸면 소비자들로부터 철저히 외면받을 수 밖에 없다. 최근들어 써킷시티나 베스트바이와 같은 IT전문 할인점들에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가릴 것 없이 중국산이 판을 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인도, 중국 등 IT 기술이 우수하면서도 인건비가 저렴한 아시아 국가들에 발주할 경우 미국에서 생산하는 것보다 훨씬 싸게 할 수 있다. 해외에 발주하려는 미국 기업들은 최소한 10~20% 정도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믿고 있다. 이는 평균 50% 정도를 절감할 수 있었던 2년전에 비해 다소 불리한 조건이지만 여전히 매력적이다.
이처럼 해외 아웃소싱이 활기를 띠면서 아웃소싱을 중개하는 업체들도 호황을 맞고 있다. 미국 최대 아웃소싱 전문컨설팅업체인 액센츄어는 해마다 꾸준한 성장을 지속해오면서 지난해에는 118억2000만달러의 순매출을 올렸다. 순익만도 5억달러에 달했다. 한국 등 해외 48개국에 110개 사무소를 두고 일반 기업들은 물론 각국 정부들을 상대로 IT에서 금융, 의료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아웃소싱에 관한 중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해외 아웃소싱이 긍정적인 효과만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단견적으로 보면 기업들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핵심 기술들을 해외로 유출시켜 결과적으로 자신들이 피해를 보게 되는 부메랑 이펙트에 직면할 수 있다.
국가 전체로 볼 때도 막대한 연구개발(R&D) 비용을 투입해 개발한 핵심 기술들이 중국이나 인도를 거쳐 아랍국가들로 흘러 들어가 전략적으로 심각한 위험에 봉착할 수도 있다.
게다가 일자리가 해외로 빠져나갈 경우 실업난이 가중되면서 국가 전체의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다이아몬드클러스터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났듯이 해외발주를 원하는 기업가운데 70% 이상이 이런 점을 우려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대안이 없기 때문에 해외 아웃소싱을 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실업난 해소를 최우선 선거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는 부시 행정부는 해외 아웃소싱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중이다.
우선 국내에서 발주가 가능한 부문의 경우 단순히 비용 절감차원에서 해외에 발주할 경우 해당 기업들에 대해 페널티 부과 등 각종 제재를 검토중이다. 또 해외 아웃소싱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IT 산업 종사자에 대해 지금까지 무역과 관련된 제조업 종사자들에게만 적용해오던 무역조정지원프로그램(TAA)에 따라 재교육비를 지급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미국 의회도 IT 산업의 육성 발전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상원은 고용안정법안이라고 알려진 국내사업 강화육성법안(S.1637)에 대해 수정안을 마련중이다. 이 법안이 개정되면 서비스업으로 분류된 IT 관련 종사자들도 재화 생산에 관련된 공장근로자들과 마찬가지로 실직후 정부로부터 재교육과 건강연금을 받을 수 있다. 또 이들을 고용하는 기업들에게는 세금감면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지게 돼 국내 IT 인력의 확충에 적잖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