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화서비스 기술개발 잰걸음
ENUM(tElephone NUmber Mapping)의 기본개념을 담은 RFC2916 `E.164 number and DNS'가 2000년 IETF에서 표준으로 제정된 후, 유럽 표준화 단체인 ETSI와 전화통신 관련 표준화 단체인 ITU 등이 후속 표준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각국은 ENUM 시스템을 구축해 상용화 서비스를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가 지난해 ENUM 시험시스템을 구축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ENUM 시험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시험시스템 구현 중 표준이 제정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새롭게 표준을 도출, 표준화를 추진 중이다. ENUM의 전 세계 표준화 동향 및 한국의 ENUM 시험시스템을 통한 표준 내용을 살펴본다.
◇ENUM 표준화 개요
ENUM은 사용자가 PC나 휴대폰 등을 이용해 등록시스템에 등록된 ENUM 전화번호를 DNS에 질의한다. DNS는 해당 전화번호에 대한 관련 서비스 정보(전자우편 주소, 전화번호, 홈페이지 주소 등)를 반환해 주며, ENUM 사용자는 서비스 정보 중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한다. 이상과 같이 ENUM은 클라이언트 프로그램, 등록 시스템, DNS 및 응용 서비스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각 시스템 부분에 따라 표준은 IETF, ETSI에서 기술관련 표준과 ITU, 미국 ENUM 포럼에서 정책관련 권고를 개발 중이다. 또 KRNIC은 ENUM 시험시스템 구현을 통해 지난해 3개의 표준을 개발했으며, 올해에도 새로운 표준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의 ENUM 표준화 추진 현황
한국에서는 2003년에 국제표준을 준용한 표준과 ENUM 시험시스템을 구축을 통한 표준 총 9건을 URI 표준화 포럼 표준으로 제정 완료했으며, TTA에서 표준과제로 채택됐다. 올해에는 ENUM과 VoIP 연동, ENUM과 팩스 연동에 관한 표준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험시스템을 통한 표준을 살펴보면, `ENUM 클라이언트와 DNS간 통신방법'은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이 ENUM DNS에 전화번호를 질의하고, 응용 서비스 정보(전자우편 주소, 전화번호, 홈페이지 주소 등)를 수신 받기 위해 설정해야 하는 값들에 대한 정의이다. 즉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이 DNS에 전화번호를 질의할 때 DNS 메시지 포맷 상에서 반복질의 요청(RD : Recursion Desired) 값을 활성화하고, 질의 형식값(QTYPE)을 35로 설정해 NAPTR(Naming Authority Pointer) 레코드 값을 질의한다. 이러한 질의에 대해 응용 서비스 정보를 수신 받을 때는 응답 수(ANCOUNT : Answer Count) 만큼 NAPTR 레코드 값을 추출한다.
`ENUM DNS 계층 1, 2 구조'는 ENUM DNS 각 계층의 구역(Zone) 파일을 구성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이를 위해 네 가지 방안을 도출해 △질의, 응답속도 테스트를 통한 최적의 품질 △ENUM 등록시 중복방지, 분쟁해결 및 인증절차를 수행 용이 △전화번호 국번 생성, 통합, 삭제 관리 용이 △응용 서비스 정보에 대한 추가, 변경, 삭제 용이성 측면을 비교해 최적의 한 가지 방안을 도출,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폰페이지에 대한 ENUM 서비스 등록'은 ENUM DNS에 등록되는 무선인터넷상의 홈페이지인 폰페이지 서비스 형식을 구분하기 위한 것이다. 국내 폰페이지 형식은 SK텔레콤의 WAP과 LG텔레콤의 WAP, KTF의 ME 방식이 존재하며, 각각 주소값이 상이하다. 그러므로 이를 구분하기 위한 서비스 형식으로 SK텔레콤은 `E2U+mob:skt', LG텔레콤은 `E2U+mob:lgt', KTF는 `E2U+mob:ktf'를 제안했다.
이상과 같은 표준은 ENUM 시험시스템을 통해 개발됐으며, ENUM 구현의 가이드라인으로 범용적 서비스를 위해 표준화를 추진 중이다.
◇향후전망
지난 2002년 오스트리아, 2003년 10월 한국, 11월 일본에 이어 12월에는 중국에서 시험서비스를 추진했다. 이 외에 올해 영국, 네덜란드 등이 시험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어서 그 중요성은 더욱더 부각될 전망이다.
그러나, ENUM 관련 전 세계 표준화 추진 현황은, 시스템을 구현하기에는 많은 면이 부족하고 서비스를 따라가는 형편이다. 이는 반대로 표준을 추진할 부분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전 세계 두 번째로 시험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를 진행했고, 새로운 표준을 개발하는 등 향후의 ENUM 표준화 전망은 매우 밝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ENUM의 특성상 다양한 서비스와 접목이 가능하기 때문에 ENUM과 응용 시스템과의 연동에 관한 표준은 많은 부분이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NUM(tElephone NUmber Mapping)의 기본개념을 담은 RFC2916 `E.164 number and DNS'가 2000년 IETF에서 표준으로 제정된 후, 유럽 표준화 단체인 ETSI와 전화통신 관련 표준화 단체인 ITU 등이 후속 표준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각국은 ENUM 시스템을 구축해 상용화 서비스를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가 지난해 ENUM 시험시스템을 구축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ENUM 시험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시험시스템 구현 중 표준이 제정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새롭게 표준을 도출, 표준화를 추진 중이다. ENUM의 전 세계 표준화 동향 및 한국의 ENUM 시험시스템을 통한 표준 내용을 살펴본다.
◇ENUM 표준화 개요
ENUM은 사용자가 PC나 휴대폰 등을 이용해 등록시스템에 등록된 ENUM 전화번호를 DNS에 질의한다. DNS는 해당 전화번호에 대한 관련 서비스 정보(전자우편 주소, 전화번호, 홈페이지 주소 등)를 반환해 주며, ENUM 사용자는 서비스 정보 중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한다. 이상과 같이 ENUM은 클라이언트 프로그램, 등록 시스템, DNS 및 응용 서비스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각 시스템 부분에 따라 표준은 IETF, ETSI에서 기술관련 표준과 ITU, 미국 ENUM 포럼에서 정책관련 권고를 개발 중이다. 또 KRNIC은 ENUM 시험시스템 구현을 통해 지난해 3개의 표준을 개발했으며, 올해에도 새로운 표준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의 ENUM 표준화 추진 현황
한국에서는 2003년에 국제표준을 준용한 표준과 ENUM 시험시스템을 구축을 통한 표준 총 9건을 URI 표준화 포럼 표준으로 제정 완료했으며, TTA에서 표준과제로 채택됐다. 올해에는 ENUM과 VoIP 연동, ENUM과 팩스 연동에 관한 표준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험시스템을 통한 표준을 살펴보면, `ENUM 클라이언트와 DNS간 통신방법'은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이 ENUM DNS에 전화번호를 질의하고, 응용 서비스 정보(전자우편 주소, 전화번호, 홈페이지 주소 등)를 수신 받기 위해 설정해야 하는 값들에 대한 정의이다. 즉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이 DNS에 전화번호를 질의할 때 DNS 메시지 포맷 상에서 반복질의 요청(RD : Recursion Desired) 값을 활성화하고, 질의 형식값(QTYPE)을 35로 설정해 NAPTR(Naming Authority Pointer) 레코드 값을 질의한다. 이러한 질의에 대해 응용 서비스 정보를 수신 받을 때는 응답 수(ANCOUNT : Answer Count) 만큼 NAPTR 레코드 값을 추출한다.
`ENUM DNS 계층 1, 2 구조'는 ENUM DNS 각 계층의 구역(Zone) 파일을 구성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이를 위해 네 가지 방안을 도출해 △질의, 응답속도 테스트를 통한 최적의 품질 △ENUM 등록시 중복방지, 분쟁해결 및 인증절차를 수행 용이 △전화번호 국번 생성, 통합, 삭제 관리 용이 △응용 서비스 정보에 대한 추가, 변경, 삭제 용이성 측면을 비교해 최적의 한 가지 방안을 도출,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폰페이지에 대한 ENUM 서비스 등록'은 ENUM DNS에 등록되는 무선인터넷상의 홈페이지인 폰페이지 서비스 형식을 구분하기 위한 것이다. 국내 폰페이지 형식은 SK텔레콤의 WAP과 LG텔레콤의 WAP, KTF의 ME 방식이 존재하며, 각각 주소값이 상이하다. 그러므로 이를 구분하기 위한 서비스 형식으로 SK텔레콤은 `E2U+mob:skt', LG텔레콤은 `E2U+mob:lgt', KTF는 `E2U+mob:ktf'를 제안했다.
이상과 같은 표준은 ENUM 시험시스템을 통해 개발됐으며, ENUM 구현의 가이드라인으로 범용적 서비스를 위해 표준화를 추진 중이다.
◇향후전망
지난 2002년 오스트리아, 2003년 10월 한국, 11월 일본에 이어 12월에는 중국에서 시험서비스를 추진했다. 이 외에 올해 영국, 네덜란드 등이 시험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어서 그 중요성은 더욱더 부각될 전망이다.
그러나, ENUM 관련 전 세계 표준화 추진 현황은, 시스템을 구현하기에는 많은 면이 부족하고 서비스를 따라가는 형편이다. 이는 반대로 표준을 추진할 부분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전 세계 두 번째로 시험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를 진행했고, 새로운 표준을 개발하는 등 향후의 ENUM 표준화 전망은 매우 밝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ENUM의 특성상 다양한 서비스와 접목이 가능하기 때문에 ENUM과 응용 시스템과의 연동에 관한 표준은 많은 부분이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