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연속흑자… LCD부품 기대주
삼진엘앤디(대표 이경재)는 TFT LCD용 부품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로 올해 매출과 경상이익의 가파른 상승이 기대되는 LCD 부품 테마군의 다크호스다.
삼진엘앤디는 지난 6일 첫 거래를 시작한 코스닥 새내기지만 1987년에 설립돼 17년간 연속 흑자라는 알찬 경영실적을 이어온 중견업체다. 2003년 실적은 매출과 경상이익이 각각 783억원과 61억원으로 전년대비 29.6%와 112% 증가했다. 올해 매출액은 이보다 41.8% 증가한 1109억원, 경상이익은 67% 늘어난 102억9000만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삼진엘앤디의 매출 구성은 크게 TFT LCD의 백라이트유닛(BLU) 부품군과 2차전지 부품과 DVD데크, 금형 및 원자재 수출 등이며, 이중 LCD BLU 부문이 주력이다. BLU 부문의 매출액과 비중은 매년 증가추세로 2002년 29.1%(176억원)에서 2003년 52.2%(408억원), 올해는 71.5%에 793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삼진엘앤디는 BLU 부문의 비약적인 성장과 함께 차기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분야로 2차전지 부품을 꼽고 있다. 이 회사 이경재 사장은 "2차전지 부품은 리튬이온 등의 배터리팩으로 두께 0.25t(mm)를 실현,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전량 삼성SDI에 공급돼 지멘스로 수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DVD데크도 안정적인 매출이 기대되는 부문. 삼진엘앤디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으로는 드물게 벤츠를 비롯한 GM, 스즈키 등에 DVD데크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두께를 반으로 줄인 1/2딘(DIN) 사이즈의 데크를 개발 완료한 상태다. 이 회사는 올해 2차전지와 DVD데크 등에서 23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굵직한 수요처의 확대, 업황호전의 탄력기대〓삼진엘앤디가 주력으로 하고 있는 BLU와 차기 승부사업인 2차전지 부품은 모두 핵심IT부문에 속한다. LCD와 2차전지의 업황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출의 탄력적인 상승이 예상된다는 것.
또 삼진엘앤디는 삼성전자를 비롯 LG전자, 대우전자 등 국내 메이저 전자업체와 보쉬, 산요, GM, 벤츠 등 해외 굴지의 기업들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경재 사장은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몰드프레임은 휴대폰 소형의 경우 작년 말 기준으로 전체의 59.7%에 달할 정도로 공급률이 높다"고 전제하고 "특히 금형기술을 기반으로 원가를 크게 낮춰 수익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몰드프레임이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사장은 또 LCD용 부품인 도광판을 올해 전체 수익 확대의 변수로 꼽았다. 삼진엘앤디는 지난해까지 110억원 정도의 투자를 도광판용 설비를 비롯한 장비에 투자했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수익을 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다.
이 사장은 "도광판은 지난해 상반기 휴대폰 부문의 부진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올해에는 금호전기나 이라이콤 등의 1차 벤더를 통해 삼성전자에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올해 도광판 부문에서 전년대비 581.3% 늘어난 85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노트북과 15인치 이상 모니터용 도광판은 일본 산요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역시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1분기 사상최대 이익 기대〓삼진엘앤디는 BLU 부품 외에 DVD데크 부문에서 도시바와 마쓰시다의 합작사인 일본의 TMD에 카 네비게이션 시스템의 공급을 추진중이다.
이경재 사장은 "지난해부터 1년여간 TMD와 공급을 위한 작업을 해 왔으며, 현재 품질은 통과된 상태로 공급을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올해 BLU 신규 수요처로 중국의 상하이광전을 비롯해 여러 업체들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제로 올 1ㆍ4분기 실적으로 회사의 성장 능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몰드프레임을 축으로 한 BLU 부품의 성장이 가파르게 올라가는 것이 1월 실적에서 확인되고 있어, 1ㆍ4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주가 전망〓삼진엘앤디는 17년 동안 정밀기계 가공인 금형에 주력해온 업체로, 2000년 이후 BLU 부문으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회사측은 금형 기술 부문을 사업 변신의 일등공신으로 판단하고 있다. 금형기술을 통해 BLU 부품의 원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으며, 사출에서부터 조립 생산에 이르는 BLU 전 부문을 한 공장에서 일괄 처리한 것도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는 것이다.
삼진엘앤디는 공모가 6100원으로 시작해 지난 13일 6600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몰드프레임을 전문으로 하는 파인디앤씨를 비롯해 태산엘시디, 우영, 디스플레이테크, 엘앤에프, 한국트로닉스 등의 LCD 부품 테마군에 비해 주당순이익(EPS), 주당매출액(SPS) 등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다. 회사측은 지난해 EPS를 1121원, SPS를 1만4585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진엘앤디는 지난 1월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10% 이상 올라간 것으로 가집계하고 있으며, 1분기 동종업계에서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낼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0년 8월에 중국 동관에 설립한 자회사인 동관고미전자의 지분법 평가이익도 소폭이지만 경상이익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진엘앤디가 지분의 76.5%를 갖고 있는 동관고미전자는 지난해 401억원의 매출에 1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올해에는 565억원 매출에 26억5500만원의 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CEO인 이경재 사장이 금성사(현 LG전자), 삼성전관(현 삼성SDI), 삼성전기, 대우전자부품 등 대기업에서 부품 개발을 해온 전문 엔지니어라는 점도 프리미엄의 하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삼진엘앤디(대표 이경재)는 TFT LCD용 부품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로 올해 매출과 경상이익의 가파른 상승이 기대되는 LCD 부품 테마군의 다크호스다.
삼진엘앤디는 지난 6일 첫 거래를 시작한 코스닥 새내기지만 1987년에 설립돼 17년간 연속 흑자라는 알찬 경영실적을 이어온 중견업체다. 2003년 실적은 매출과 경상이익이 각각 783억원과 61억원으로 전년대비 29.6%와 112% 증가했다. 올해 매출액은 이보다 41.8% 증가한 1109억원, 경상이익은 67% 늘어난 102억9000만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삼진엘앤디의 매출 구성은 크게 TFT LCD의 백라이트유닛(BLU) 부품군과 2차전지 부품과 DVD데크, 금형 및 원자재 수출 등이며, 이중 LCD BLU 부문이 주력이다. BLU 부문의 매출액과 비중은 매년 증가추세로 2002년 29.1%(176억원)에서 2003년 52.2%(408억원), 올해는 71.5%에 793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삼진엘앤디는 BLU 부문의 비약적인 성장과 함께 차기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분야로 2차전지 부품을 꼽고 있다. 이 회사 이경재 사장은 "2차전지 부품은 리튬이온 등의 배터리팩으로 두께 0.25t(mm)를 실현,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전량 삼성SDI에 공급돼 지멘스로 수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DVD데크도 안정적인 매출이 기대되는 부문. 삼진엘앤디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으로는 드물게 벤츠를 비롯한 GM, 스즈키 등에 DVD데크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두께를 반으로 줄인 1/2딘(DIN) 사이즈의 데크를 개발 완료한 상태다. 이 회사는 올해 2차전지와 DVD데크 등에서 23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굵직한 수요처의 확대, 업황호전의 탄력기대〓삼진엘앤디가 주력으로 하고 있는 BLU와 차기 승부사업인 2차전지 부품은 모두 핵심IT부문에 속한다. LCD와 2차전지의 업황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출의 탄력적인 상승이 예상된다는 것.
또 삼진엘앤디는 삼성전자를 비롯 LG전자, 대우전자 등 국내 메이저 전자업체와 보쉬, 산요, GM, 벤츠 등 해외 굴지의 기업들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경재 사장은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몰드프레임은 휴대폰 소형의 경우 작년 말 기준으로 전체의 59.7%에 달할 정도로 공급률이 높다"고 전제하고 "특히 금형기술을 기반으로 원가를 크게 낮춰 수익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몰드프레임이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사장은 또 LCD용 부품인 도광판을 올해 전체 수익 확대의 변수로 꼽았다. 삼진엘앤디는 지난해까지 110억원 정도의 투자를 도광판용 설비를 비롯한 장비에 투자했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수익을 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다.
이 사장은 "도광판은 지난해 상반기 휴대폰 부문의 부진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올해에는 금호전기나 이라이콤 등의 1차 벤더를 통해 삼성전자에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올해 도광판 부문에서 전년대비 581.3% 늘어난 85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노트북과 15인치 이상 모니터용 도광판은 일본 산요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역시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1분기 사상최대 이익 기대〓삼진엘앤디는 BLU 부품 외에 DVD데크 부문에서 도시바와 마쓰시다의 합작사인 일본의 TMD에 카 네비게이션 시스템의 공급을 추진중이다.
이경재 사장은 "지난해부터 1년여간 TMD와 공급을 위한 작업을 해 왔으며, 현재 품질은 통과된 상태로 공급을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올해 BLU 신규 수요처로 중국의 상하이광전을 비롯해 여러 업체들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제로 올 1ㆍ4분기 실적으로 회사의 성장 능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몰드프레임을 축으로 한 BLU 부품의 성장이 가파르게 올라가는 것이 1월 실적에서 확인되고 있어, 1ㆍ4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주가 전망〓삼진엘앤디는 17년 동안 정밀기계 가공인 금형에 주력해온 업체로, 2000년 이후 BLU 부문으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회사측은 금형 기술 부문을 사업 변신의 일등공신으로 판단하고 있다. 금형기술을 통해 BLU 부품의 원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으며, 사출에서부터 조립 생산에 이르는 BLU 전 부문을 한 공장에서 일괄 처리한 것도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는 것이다.
삼진엘앤디는 공모가 6100원으로 시작해 지난 13일 6600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몰드프레임을 전문으로 하는 파인디앤씨를 비롯해 태산엘시디, 우영, 디스플레이테크, 엘앤에프, 한국트로닉스 등의 LCD 부품 테마군에 비해 주당순이익(EPS), 주당매출액(SPS) 등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다. 회사측은 지난해 EPS를 1121원, SPS를 1만4585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진엘앤디는 지난 1월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10% 이상 올라간 것으로 가집계하고 있으며, 1분기 동종업계에서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낼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0년 8월에 중국 동관에 설립한 자회사인 동관고미전자의 지분법 평가이익도 소폭이지만 경상이익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진엘앤디가 지분의 76.5%를 갖고 있는 동관고미전자는 지난해 401억원의 매출에 1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올해에는 565억원 매출에 26억5500만원의 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CEO인 이경재 사장이 금성사(현 LG전자), 삼성전관(현 삼성SDI), 삼성전기, 대우전자부품 등 대기업에서 부품 개발을 해온 전문 엔지니어라는 점도 프리미엄의 하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