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경영 혁신…글로벌수요 충족 밑거름
최근 제조산업은 글로벌 시장 환경에서 기업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거 단순히 `질 좋은 제품을 만들자'라는 1차원적인 관점에서 지금은 `누구를 위해, 어떤 가치를 지닌 제품을, 언제, 어떻게 제조할 것인가'라는 다차원적 관점에서 제조 전략을 세워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 제조 경영의 혁신이 제조업 화두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제조경영의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터넷과 IT도구의 역할 또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제조경영 혁신을 위한 IT도구를 `디지털디자인 인프라' 또는 `e매뉴팩처링 인프라'라고 일컫는다.
◇제조산업 전략 차원의 디지털디자인 인프라
과거 공급자 중심의 대량생산 시대에서 수요자 중심의 다품종 대량생산시대로 접어들면서 결국 경쟁사보다 차별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제조업계의 핵심 목표가 됐다. 이런 제조업의 새로운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디지털디자인 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제조 대기업 입장에서는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고객 요구를 적기에 대응하고, 내부조직 뿐만아니라 협력업체, 현지법인, 파트너 등의 유기적인 협력관계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같은 디지털디자인 인프라가 필요할 것이다. 일부 전문기술을 보유한 중견 제조 및 부품개발업체에서는 수요처인 국내 대기업 뿐만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수요자 기업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실시간 협력하는 것이 경쟁력을 판가름하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에 e매뉴팩처링 인프라가 필요할 것이다. 또 설비와 숙련공을 바탕으로 발주기업에 대한 가공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중소？영세 부품업체에게는 글로벌 제조 아웃소싱 시대에 무섭게 쫓아오고 있는 중국 부품업체들과 경쟁해 이길 수 있는 대기업과의 협업체계가 절실해졌기 때문에 e매뉴팩처링에 지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한 대형 제조기업이 한 해 출시하는 신제품 수를 과거보다 10배 이상 늘리려면 물리적으로 연구개발(R&D) 조직이 10배 이상 커져야 하고, 원자재 수급량의 증가는 물론 생산시설 확장, 관리인력 증가 등에 따른 많은 비용부담을 지게 돼 결국 경쟁력 약화라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들은 제품의 표준화, 부품기업의 중층화, 부품의 모듈화, 기술 중심의 부품 전문기업 육성, 글로벌 아웃소싱 확대 등을 시도하고 있다. 또 빨리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내부 조직간 신속한 온라인 협업시스템이 필요하게 됐다. 결국 과거 대량생산 시대에는 한 제조 대기업이 상품기획, 개발, 설계, 외주, 생산, 서비스 등을 모두 수행했지만, 이제는 △신제품 기획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글로벌 대기업군 △제품개발 또는 전문기술을 중점으로 하는 기업군 △부품 모듈을 개발하는 기업군 △가공 생산을 위한 기업군 등 다양한 기업들이 전문영역을 기반으로 협력하는 제조전략을 펼쳐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대로 변한 것이다.
그런데 이 경우 제조산업의 복잡성으로 인해 과거처럼 수작업으로는 효과적 운영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IT도구인 디지털디자인 인프라가 필요한 것이다. 개별 기업의 경쟁력 강화 차원은 물론 국가 제조전략 측면에서도 e매뉴팩처링 인프라는 차세대 국가성장 상품을 발굴하고 키우는 데도 필요하다.
◇e매뉴팩처링 추진 모델
e매뉴팩처링 인프라 구축 모델은 국가적 관점에서 볼 때 자본과 브랜드 마케팅 능력을 보유한 선진국, 연구 중심으로 하는 기술 보유국, 생산력과 낮은 인건비의 장점을 가진 개발도상국 등 국가별로 처한 입장과 핵심역량에 따라 다르다. 국내 제조산업 관점에서 볼 때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대기업군, R&D를 중심으로 한 제품개발 기업군, 부품 모듈을 공급하는 중견기업군, 생산 조립을 중심으로 하는 부품생산기업군 등에 따라 다양한 전략과 모델이 존재한다. 또 자동차？전자？조선？기계？섬유 등 업종의 특성에 따라서도 매우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e매뉴팩처링 모델을 추진 목적에 따라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상품기획과 제품 개발？설계를 위한 e매뉴팩처링 협업 형태=제품 개발 중심의 대기업이 부품개발과 생산을 담당하는 협력업체와 추진하는 형태로, 국내 가장 많이 존재하는 모델이다. 대기업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협력업체들과 공동 기술개발을 위한 대표적 협업 모델이다.
△부품 구매 또는 신부품 확보를 위한 e매뉴팩처링 협업 형태=기존 기업소모성자재(MRO) 구매를 위한 B2B 형태의 모델이 아니라, 대기업이 신규 부품과 가공품 구매를 위해 협력업체와 온라인 협업 인프라를 통해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한 뒤 부품을 구매하기 위한 모델이다. 이는 흔히 제품데이터관리(PDM) 시스템에 B2B 기능을 부가하는 협업적 제품개발？거래(CPC;Collaborative Product Commerce) 시스템 형태로 나타난다.
△생산준비와 생산현장을 위한 e매뉴팩처링 협업 형태=생산 준비 단계에서 생산공정 계획을 위한 사전 시뮬레이션, 또는 생산현장의 공정 데이터와 진행 정보의 관리를 위한 모델이다. 보통 생산설비 또는 개별공정 시스템을 통합한 숍 플로 콘트롤(Shop Floor Control)시스템과 공장 전체의 통합공정 관리를 위한 e팩토리 시스템 형태로 나타난다.
△고객서비스와 제품 유지보수 서비스를 위한 e매뉴팩처링 협업 형태=생산설비의 유지보수를 위한 원격 감시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비롯해 가전？자동차 등 다양한 제품 형태에 따른 고객서비스를 위해 제공되는 매뉴얼 관리, 유지보수 지침 관리, 서비스 자재관리 등의 효율화를 위한 모델이다.
△제품 라이프사이클 관리를 위한 e매뉴팩처링 형태=제품개발？구매？생산？서비스 등을 입체적으로 연계하는 협업 또는 가치사슬의 형태로 다양한 제품군의 통합관리를 위한 모델이다.
최근 제조산업은 글로벌 시장 환경에서 기업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거 단순히 `질 좋은 제품을 만들자'라는 1차원적인 관점에서 지금은 `누구를 위해, 어떤 가치를 지닌 제품을, 언제, 어떻게 제조할 것인가'라는 다차원적 관점에서 제조 전략을 세워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 제조 경영의 혁신이 제조업 화두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제조경영의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터넷과 IT도구의 역할 또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제조경영 혁신을 위한 IT도구를 `디지털디자인 인프라' 또는 `e매뉴팩처링 인프라'라고 일컫는다.
◇제조산업 전략 차원의 디지털디자인 인프라
과거 공급자 중심의 대량생산 시대에서 수요자 중심의 다품종 대량생산시대로 접어들면서 결국 경쟁사보다 차별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제조업계의 핵심 목표가 됐다. 이런 제조업의 새로운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디지털디자인 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제조 대기업 입장에서는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고객 요구를 적기에 대응하고, 내부조직 뿐만아니라 협력업체, 현지법인, 파트너 등의 유기적인 협력관계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같은 디지털디자인 인프라가 필요할 것이다. 일부 전문기술을 보유한 중견 제조 및 부품개발업체에서는 수요처인 국내 대기업 뿐만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수요자 기업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실시간 협력하는 것이 경쟁력을 판가름하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에 e매뉴팩처링 인프라가 필요할 것이다. 또 설비와 숙련공을 바탕으로 발주기업에 대한 가공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중소？영세 부품업체에게는 글로벌 제조 아웃소싱 시대에 무섭게 쫓아오고 있는 중국 부품업체들과 경쟁해 이길 수 있는 대기업과의 협업체계가 절실해졌기 때문에 e매뉴팩처링에 지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한 대형 제조기업이 한 해 출시하는 신제품 수를 과거보다 10배 이상 늘리려면 물리적으로 연구개발(R&D) 조직이 10배 이상 커져야 하고, 원자재 수급량의 증가는 물론 생산시설 확장, 관리인력 증가 등에 따른 많은 비용부담을 지게 돼 결국 경쟁력 약화라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들은 제품의 표준화, 부품기업의 중층화, 부품의 모듈화, 기술 중심의 부품 전문기업 육성, 글로벌 아웃소싱 확대 등을 시도하고 있다. 또 빨리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내부 조직간 신속한 온라인 협업시스템이 필요하게 됐다. 결국 과거 대량생산 시대에는 한 제조 대기업이 상품기획, 개발, 설계, 외주, 생산, 서비스 등을 모두 수행했지만, 이제는 △신제품 기획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글로벌 대기업군 △제품개발 또는 전문기술을 중점으로 하는 기업군 △부품 모듈을 개발하는 기업군 △가공 생산을 위한 기업군 등 다양한 기업들이 전문영역을 기반으로 협력하는 제조전략을 펼쳐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대로 변한 것이다.
그런데 이 경우 제조산업의 복잡성으로 인해 과거처럼 수작업으로는 효과적 운영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IT도구인 디지털디자인 인프라가 필요한 것이다. 개별 기업의 경쟁력 강화 차원은 물론 국가 제조전략 측면에서도 e매뉴팩처링 인프라는 차세대 국가성장 상품을 발굴하고 키우는 데도 필요하다.
◇e매뉴팩처링 추진 모델
e매뉴팩처링 인프라 구축 모델은 국가적 관점에서 볼 때 자본과 브랜드 마케팅 능력을 보유한 선진국, 연구 중심으로 하는 기술 보유국, 생산력과 낮은 인건비의 장점을 가진 개발도상국 등 국가별로 처한 입장과 핵심역량에 따라 다르다. 국내 제조산업 관점에서 볼 때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대기업군, R&D를 중심으로 한 제품개발 기업군, 부품 모듈을 공급하는 중견기업군, 생산 조립을 중심으로 하는 부품생산기업군 등에 따라 다양한 전략과 모델이 존재한다. 또 자동차？전자？조선？기계？섬유 등 업종의 특성에 따라서도 매우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e매뉴팩처링 모델을 추진 목적에 따라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상품기획과 제품 개발？설계를 위한 e매뉴팩처링 협업 형태=제품 개발 중심의 대기업이 부품개발과 생산을 담당하는 협력업체와 추진하는 형태로, 국내 가장 많이 존재하는 모델이다. 대기업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협력업체들과 공동 기술개발을 위한 대표적 협업 모델이다.
△부품 구매 또는 신부품 확보를 위한 e매뉴팩처링 협업 형태=기존 기업소모성자재(MRO) 구매를 위한 B2B 형태의 모델이 아니라, 대기업이 신규 부품과 가공품 구매를 위해 협력업체와 온라인 협업 인프라를 통해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한 뒤 부품을 구매하기 위한 모델이다. 이는 흔히 제품데이터관리(PDM) 시스템에 B2B 기능을 부가하는 협업적 제품개발？거래(CPC;Collaborative Product Commerce) 시스템 형태로 나타난다.
△생산준비와 생산현장을 위한 e매뉴팩처링 협업 형태=생산 준비 단계에서 생산공정 계획을 위한 사전 시뮬레이션, 또는 생산현장의 공정 데이터와 진행 정보의 관리를 위한 모델이다. 보통 생산설비 또는 개별공정 시스템을 통합한 숍 플로 콘트롤(Shop Floor Control)시스템과 공장 전체의 통합공정 관리를 위한 e팩토리 시스템 형태로 나타난다.
△고객서비스와 제품 유지보수 서비스를 위한 e매뉴팩처링 협업 형태=생산설비의 유지보수를 위한 원격 감시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비롯해 가전？자동차 등 다양한 제품 형태에 따른 고객서비스를 위해 제공되는 매뉴얼 관리, 유지보수 지침 관리, 서비스 자재관리 등의 효율화를 위한 모델이다.
△제품 라이프사이클 관리를 위한 e매뉴팩처링 형태=제품개발？구매？생산？서비스 등을 입체적으로 연계하는 협업 또는 가치사슬의 형태로 다양한 제품군의 통합관리를 위한 모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