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은 광화문 네거리 가로수에 불빛이 총총이 빛나면서 시작한다. 시내 백화점들과 시청 앞 광장이 밤 트리 불빛들로 아른거리면 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곁에 온 거다. 이 무렵이면 누구는 음주단속을 피해갈 궁리를 세우고 누구는 크리스마스 연인을 찾기 위해 거리를 헤매기도 한다. 그 보다 좋은 공연 한 편으로 해를 건전하게 마감하는 것도 좋은 일. 송년 기념 콘서트들을 소개한다.
정통 이탈리아 성악계의 계보를 잇는 테너 살바토레 리치트라 초청공연(02-580-1300)이 12월5일 오후7시30분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이 첫 내한인 살바토레 리치트라는 파바로티 버금가는 힘찬 고음과 빼어난 음색, 뛰어난 표현력으로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수다. 지난해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토스카`에 출연예정이던 파바로티의 자리를 대신하면서 눈에 띠기 시작해 뉴스위크가 `2003년을 움직일 문화계 인물'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의 `이 여자도, 저 여자도' 아이다의 `서곡'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의 `별은 빛나건만' 등 주옥같은 명곡 13편을 들려준다.
클래식과 재즈, 크리스마스 캐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스윙글 싱어즈'의 무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공연(02-751-9606~10). 혼성 아카펠라 그룹 `스윙글 싱어즈'(Swingle Singers)는 1960년대 결성돼 5번의 그래미상과 49장의 앨범, 3500여회의 세계 순회공연을 한 최고의 아카펠라 그룹. 재즈 뿐 아니라 클래식ㆍ팝 등 대중적인 요소를 독특한 보이스와 잘 버무린 공연으로 인기가 높다. 그룹 창단 40주년 기념 콘서트인 `아카펠라 갈라 쇼'는 12월 6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과 12월 4일 대전 충남대 국제문화회관 정심화홀에서 열린다.
지난 여름 4집 앨범 `안녕'과 콘서트 `쉘 위 댄스'로 활발한 활동을 보여준 박혜경이 올해를 축제 분위기로 마무리하는 콘서트 `페스티벌(02-3446-3225)'을 12월2 7일과 28일 이틀간 세종대 대양홀에서 진행한다. 라이브에 강한 그녀의 가창력에 화려한 무대가 더해진다. 공연 중 연인들을 위해 암전의 시간이 마련되며 공연 후 사인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C, 고경천 등이 등장하는 강산에 콘서트 `보온(保溫)'은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진행된다(02-3272-2334). 이번 공연은 1ㆍ2부에서 `할아버지와 수박' `라구요' `삐딱하게' 등 강산에의 대표곡을 따뜻한 어쿠스틱으로 편곡해 연주하며 3부에서는 최근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김C와의 신나는 합동공연이 펼쳐진다.
인디밴드 불독맨션이 창단 5주년을 되돌아보는 콘서트 `히스토리 오브 불독맨션(02-3446-3225)'이 12월31일 올해 마지막 밤에 세종대 대양홀에서 열린다.
정통 이탈리아 성악계의 계보를 잇는 테너 살바토레 리치트라 초청공연(02-580-1300)이 12월5일 오후7시30분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이 첫 내한인 살바토레 리치트라는 파바로티 버금가는 힘찬 고음과 빼어난 음색, 뛰어난 표현력으로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수다. 지난해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토스카`에 출연예정이던 파바로티의 자리를 대신하면서 눈에 띠기 시작해 뉴스위크가 `2003년을 움직일 문화계 인물'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의 `이 여자도, 저 여자도' 아이다의 `서곡'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의 `별은 빛나건만' 등 주옥같은 명곡 13편을 들려준다.
클래식과 재즈, 크리스마스 캐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스윙글 싱어즈'의 무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공연(02-751-9606~10). 혼성 아카펠라 그룹 `스윙글 싱어즈'(Swingle Singers)는 1960년대 결성돼 5번의 그래미상과 49장의 앨범, 3500여회의 세계 순회공연을 한 최고의 아카펠라 그룹. 재즈 뿐 아니라 클래식ㆍ팝 등 대중적인 요소를 독특한 보이스와 잘 버무린 공연으로 인기가 높다. 그룹 창단 40주년 기념 콘서트인 `아카펠라 갈라 쇼'는 12월 6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과 12월 4일 대전 충남대 국제문화회관 정심화홀에서 열린다.
지난 여름 4집 앨범 `안녕'과 콘서트 `쉘 위 댄스'로 활발한 활동을 보여준 박혜경이 올해를 축제 분위기로 마무리하는 콘서트 `페스티벌(02-3446-3225)'을 12월2 7일과 28일 이틀간 세종대 대양홀에서 진행한다. 라이브에 강한 그녀의 가창력에 화려한 무대가 더해진다. 공연 중 연인들을 위해 암전의 시간이 마련되며 공연 후 사인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C, 고경천 등이 등장하는 강산에 콘서트 `보온(保溫)'은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진행된다(02-3272-2334). 이번 공연은 1ㆍ2부에서 `할아버지와 수박' `라구요' `삐딱하게' 등 강산에의 대표곡을 따뜻한 어쿠스틱으로 편곡해 연주하며 3부에서는 최근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김C와의 신나는 합동공연이 펼쳐진다.
인디밴드 불독맨션이 창단 5주년을 되돌아보는 콘서트 `히스토리 오브 불독맨션(02-3446-3225)'이 12월31일 올해 마지막 밤에 세종대 대양홀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