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산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경영화두 가운데 하나가 `국민 1인당 소득 2만달러 강국 만들기`다.
IT업계는 물론 정부ㆍ정치권ㆍ학계 할 것 없이 5∼10년 후 우리 경제를 먹여살릴 미래전략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정부는 1995년 소득 1만달러가 달성된 지 8년간이나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한국 경제를 이제 업그레이드시키자고 한다. 신수종산업 혹은 신성장동력산업을 발굴 본격 육성하겠다는 것으로, 대상산업의 선정과 추진체계 정비의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정치권 역시 신수종산업의 육성을 위한 전문가 집단의 위원회를 만들어 운영하자고 거들고 있다.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은 약간씩 내용은 다르지만 신수종산업의 육성을 통한 2만달러 강국 만들기와 자사의 기업전략 코드를 빠르게 일치시켜 나가고 있다.
사실상 신수종산업이나 미래전략산업 육성은 아주 새로운 것은 아니다. 과거 1980년대부터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거나 경제부처의 산업발전 아젠다의 단골메뉴로 등장했던 것이다.
그러나 최근의 신수종산업 육성을 통한 2만달러 강국 실현은 정부와 기업, 학계 할 것이 없이 큰 흐름에 있어서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삼성은 이건희 회장이 2만달러 IT강국에 앞장설 것을 주창하며, 장기적인 국가발전 아젠더의 하나로 2만달러 강국을 설정하는데 불을 지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듯 했다. 최근에 만난 삼성의 한 임원은 "글로벌 톱 제품의 확대와 신규 발굴은 삼성이 초일류 기업으로 가기 위한 목표이자 지향점으로, 전사적인 공감대 확산을 통해 빠르게 기업문화 코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이 이달 28일까지 임직원을 대상으로 `선진제품 비교전시회'를 갖고 있는 것은 이런 공감대 확산의 하나로 보인다.
이같이 정ㆍ재계가 한 목소리로 2만달러 강국 실현에 나선 것은 한국 경제가 위기에 처해 있다는 공동의 인식에서 시작했고, 그 해법으로 2만달러 강국이라는 상징적인 지향점을 찾았다는데 있다.
문제는 실현에 대한 방법론이 아닐까 싶다. 2만달러 강국 실현은 국가아젠더로 단기적인 과제가 아니다. 해당 경제ㆍ과학 부처는 일관된 정책기조를 유지해 나가야 하고, 기업 역시 일시적인 유행이나 현 정권에 대한 코드 맞추기의 일환이 아닌 조직 내부의 일체화를 이끌어내야 한다.
삼성전자가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1999년부터 운영해온 VIP센터나 LG전자의 경영혁신 프로그램 등은 작지만 기업들이 어떻게 월드베스트 제품을 만들어 나가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내부 조직을 체계화시키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다. VIP(Value Innovation Processing)센터는 제품 기획자와 디자이너, 구매담당자, 마케팅 관계자 등이 함께 숙식을 같이 하며 전사적인 역량을 모아 글로벌 명품에 도전하는 제품을 기획하고 있다. 삼성노트북PC 센스Q나 디지털TV 파브 등이 VIP센터를 통해 선을 보였다.
정부는 22일 신수종산업에 대한 해당 부처와 추진체계 등에 대한 보고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정부나 기업이나, 학계 모두가 한국경제의 비전으로 신수종 산업 육성을 통한 2만달러 시대를 삼은 만큼 이에 걸맞는 장기적인 안목의 시각과 방법론이 발표되기를 기대한다.
IT업계는 물론 정부ㆍ정치권ㆍ학계 할 것 없이 5∼10년 후 우리 경제를 먹여살릴 미래전략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정부는 1995년 소득 1만달러가 달성된 지 8년간이나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한국 경제를 이제 업그레이드시키자고 한다. 신수종산업 혹은 신성장동력산업을 발굴 본격 육성하겠다는 것으로, 대상산업의 선정과 추진체계 정비의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정치권 역시 신수종산업의 육성을 위한 전문가 집단의 위원회를 만들어 운영하자고 거들고 있다.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은 약간씩 내용은 다르지만 신수종산업의 육성을 통한 2만달러 강국 만들기와 자사의 기업전략 코드를 빠르게 일치시켜 나가고 있다.
사실상 신수종산업이나 미래전략산업 육성은 아주 새로운 것은 아니다. 과거 1980년대부터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거나 경제부처의 산업발전 아젠다의 단골메뉴로 등장했던 것이다.
그러나 최근의 신수종산업 육성을 통한 2만달러 강국 실현은 정부와 기업, 학계 할 것이 없이 큰 흐름에 있어서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삼성은 이건희 회장이 2만달러 IT강국에 앞장설 것을 주창하며, 장기적인 국가발전 아젠더의 하나로 2만달러 강국을 설정하는데 불을 지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듯 했다. 최근에 만난 삼성의 한 임원은 "글로벌 톱 제품의 확대와 신규 발굴은 삼성이 초일류 기업으로 가기 위한 목표이자 지향점으로, 전사적인 공감대 확산을 통해 빠르게 기업문화 코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이 이달 28일까지 임직원을 대상으로 `선진제품 비교전시회'를 갖고 있는 것은 이런 공감대 확산의 하나로 보인다.
이같이 정ㆍ재계가 한 목소리로 2만달러 강국 실현에 나선 것은 한국 경제가 위기에 처해 있다는 공동의 인식에서 시작했고, 그 해법으로 2만달러 강국이라는 상징적인 지향점을 찾았다는데 있다.
문제는 실현에 대한 방법론이 아닐까 싶다. 2만달러 강국 실현은 국가아젠더로 단기적인 과제가 아니다. 해당 경제ㆍ과학 부처는 일관된 정책기조를 유지해 나가야 하고, 기업 역시 일시적인 유행이나 현 정권에 대한 코드 맞추기의 일환이 아닌 조직 내부의 일체화를 이끌어내야 한다.
삼성전자가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1999년부터 운영해온 VIP센터나 LG전자의 경영혁신 프로그램 등은 작지만 기업들이 어떻게 월드베스트 제품을 만들어 나가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내부 조직을 체계화시키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다. VIP(Value Innovation Processing)센터는 제품 기획자와 디자이너, 구매담당자, 마케팅 관계자 등이 함께 숙식을 같이 하며 전사적인 역량을 모아 글로벌 명품에 도전하는 제품을 기획하고 있다. 삼성노트북PC 센스Q나 디지털TV 파브 등이 VIP센터를 통해 선을 보였다.
정부는 22일 신수종산업에 대한 해당 부처와 추진체계 등에 대한 보고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정부나 기업이나, 학계 모두가 한국경제의 비전으로 신수종 산업 육성을 통한 2만달러 시대를 삼은 만큼 이에 걸맞는 장기적인 안목의 시각과 방법론이 발표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