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운전의 지루함을 덜 목적으로 테이프에 즐겨듣는 음악을 녹음해 들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 느껴봤을 것이다.
지금 이 순간 나와 길과 스티브 얼(Steve Earle;유명한 컨트리음악 작곡가)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거리의 표지판이 스쳐 지나가는 가운데 어느새 스트레스가 날아가 버린 듯 환상적인 기분을 말이다. 신호등에 걸려 마음이 조급해질 때도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며 노래를 흥얼거리게 된다.
수십년동안 음악은 자동차와 함께 해왔다. 1930년대에 라디오가 대중화됐고, 그 후 테이프와 CD플레이어가 봇물을 이뤘다. 차에서 듣는 MP3 음악은 최고다.
아주 작은 플래시 메모리로도 MP3플레이어는 한시간 혹은 두시간 분량의 음악을 저장할 수 있다. 아코스 쥬크박스(Archos Jukebox)나 애플 아이포드(iPod)에는 수천곡의 노래를 담을 수 있다. 라디오채널을 이리저리 돌리거나 운전중에 원하는 앨범을 찾느라 뒤적이는 불편함도 사라진다. 다음에 장거리여행을 떠날 때는 휴대용 MP3 쥬크박스 플레이어를 카스테레오에 연결하면 좋을 것같은 생각이 든다.
MP3플레이어를 차에서 사용하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MP3플레이어를 차량의 테이프덱에 연결시켜주는 카세트 어댑터 등 다양한 장치가 나와있다. 새로 나온 CD플레이어를 이용하면 몇시간 분량의 MP3디스크를 재생할 수 있다.
가장 저렴한 제품으로는 보기 싫은 배선이나 카세트 어댑터가 없이도 MP3파일을 자동차 라디오로 방송해주는 무선FM 트랜스미터가 있다. 값비싼 제품으로는 CD 500장 분량이 들어가는 20기가바이트의 하드드라이브가 내장된 완벽한 MP3 쥬크박스인 PhatNoise 디지털 카오디오 시스템이 있다.
아콘 리소시스(Arkon Resources)의 FM 트랜스미터 제품인 SoundFeeder SF121(25달러ㆍwww.arkon.com)과 퍼스트 인터내셔널 디지털의 iRock 300W(30달러ㆍwww.myirock.com), 그리핀 테크놀로지의 iTrip(35달러ㆍ www.griffintechnology.com)을 테스트해 봤다.
3개 제품 모두 기본적으로 같은 방식으로 동작한다. 먼저 FM 트랜스미터 플러그를 휴대용 MP3플레이어 헤드폰포트에 연결하고 FM 다이얼을 돌려 사용되지 않는 라디오 주파수를 찾는다. 다음엔 플레이버튼을 눌러 MP3 음악을 자동차라디오, 홈스테레오, 또는 휴대용라디오로 내보내면 된다.
펜실베이니아에서 iRock 300W을 시험해보니, 88.1~88.7메가헤르츠까지의 FM 주파수중 하나에 트랜스미터를 맞출 수 있었다. 만일 라디오방송국 근처에서 사용한다면 가용 주파수선택 범위가 작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뉴욕시티 근처에서 미사용 주파수를 찾는 것은 어려운 문제다.
SoundFeeder SF121은 라디오 주파수 선택폭이 88~95메가헤르츠로 더 넓다는 점을 제외하면 비슷하게 동작한다. SoundFeeder SF121의 블랙박스 디자인은 투명한 흰색 플라스틱과 회색 고무를 혼합시킨 iRock 300w과 비교해 단순해 보이지만, 트랜스미터와 MP3플레이어를 자동차 컵홀더에 넣어가지고 다닌다면 문제될 것도 없다.
iTrip은 주파수 설정이 좀 더 까다롭지만 가용 라디오주파수 범위가 더 넓다. 컴퓨터에 iTrip 소프트웨어를 깔고 PC와 아이포드(iPod)를 동기화시키면, 88.1~107.9메가헤르츠 사이에서 사용가능한 작은 오디오파일들을 리스트로 보여준다.
위 3개 제품 모두 사운드가 괜찮은 편이다. 할렐루야 합창곡에서 팀파니연주자가 코를 긁는 소리조차도 거슬리는 하이파이 애호가들에겐 불만족스러울 수 있지만, 밀리는 터널에서 기분전환을 원하는 사람들에겐 OK다. 음색은 단조롭지만, 상업광고는 듣지 않아도 좋다.
그러나 FM 트랜스미터는 주로 라디오 자체 특성상 저가형의 불완전한 해결책이다. 이들 장치가 처음 나왔을 때는 반응이 컸겠지만, 지역이 바뀌어 새로 미사용 주파수를 찾아야 하는 경우를 생각하면 문제가 된다.
PhatNoise 쥬크박스는 최근 폭스바겐과 아우디 신차에 795달러의 선택사양으로 포함됐다. 웹사이트(www.phatnoise.com)에 가면 사양과 가격이 나와 있다.
폭스바겐 Passat W8 차종에서 PhatNoise 쥬크박스를 시험해봤다. PhatBox는 리눅스기반 디지털 미디어플레이어 하드웨어와 20기가바이트의 이동식 카트리지로 구성돼있고 차 트렁크속에 넣고 다닐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계기판의 CD 조작버튼을 사용해 하드드라이브에 저장된 트랙을 검색하고 재생할 수 있다. 신곡이 필요하다면 트렁크속의 하드드라이브를 꺼내 컴퓨터에 부착된 USB2.0 케이블과 연결해 필요한 MP3 파일들을 복사하면 된다.
동료들을 태우고 음악을 들으며 뉴욕 근처를 주행해봤다. CD보다는 음질이 좀 떨어졌지만,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초당 192킬로비트로 인코드 된) 트랙음향은 훌륭했다. 차안에서 MP3 음악을 들어볼수록 MP3가 자동차오디오 포맷으로 탁월하다는 확신이 들었다.
J.D.비어스도퍼
지금 이 순간 나와 길과 스티브 얼(Steve Earle;유명한 컨트리음악 작곡가)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거리의 표지판이 스쳐 지나가는 가운데 어느새 스트레스가 날아가 버린 듯 환상적인 기분을 말이다. 신호등에 걸려 마음이 조급해질 때도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며 노래를 흥얼거리게 된다.
수십년동안 음악은 자동차와 함께 해왔다. 1930년대에 라디오가 대중화됐고, 그 후 테이프와 CD플레이어가 봇물을 이뤘다. 차에서 듣는 MP3 음악은 최고다.
아주 작은 플래시 메모리로도 MP3플레이어는 한시간 혹은 두시간 분량의 음악을 저장할 수 있다. 아코스 쥬크박스(Archos Jukebox)나 애플 아이포드(iPod)에는 수천곡의 노래를 담을 수 있다. 라디오채널을 이리저리 돌리거나 운전중에 원하는 앨범을 찾느라 뒤적이는 불편함도 사라진다. 다음에 장거리여행을 떠날 때는 휴대용 MP3 쥬크박스 플레이어를 카스테레오에 연결하면 좋을 것같은 생각이 든다.
MP3플레이어를 차에서 사용하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MP3플레이어를 차량의 테이프덱에 연결시켜주는 카세트 어댑터 등 다양한 장치가 나와있다. 새로 나온 CD플레이어를 이용하면 몇시간 분량의 MP3디스크를 재생할 수 있다.
가장 저렴한 제품으로는 보기 싫은 배선이나 카세트 어댑터가 없이도 MP3파일을 자동차 라디오로 방송해주는 무선FM 트랜스미터가 있다. 값비싼 제품으로는 CD 500장 분량이 들어가는 20기가바이트의 하드드라이브가 내장된 완벽한 MP3 쥬크박스인 PhatNoise 디지털 카오디오 시스템이 있다.
아콘 리소시스(Arkon Resources)의 FM 트랜스미터 제품인 SoundFeeder SF121(25달러ㆍwww.arkon.com)과 퍼스트 인터내셔널 디지털의 iRock 300W(30달러ㆍwww.myirock.com), 그리핀 테크놀로지의 iTrip(35달러ㆍ www.griffintechnology.com)을 테스트해 봤다.
3개 제품 모두 기본적으로 같은 방식으로 동작한다. 먼저 FM 트랜스미터 플러그를 휴대용 MP3플레이어 헤드폰포트에 연결하고 FM 다이얼을 돌려 사용되지 않는 라디오 주파수를 찾는다. 다음엔 플레이버튼을 눌러 MP3 음악을 자동차라디오, 홈스테레오, 또는 휴대용라디오로 내보내면 된다.
펜실베이니아에서 iRock 300W을 시험해보니, 88.1~88.7메가헤르츠까지의 FM 주파수중 하나에 트랜스미터를 맞출 수 있었다. 만일 라디오방송국 근처에서 사용한다면 가용 주파수선택 범위가 작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뉴욕시티 근처에서 미사용 주파수를 찾는 것은 어려운 문제다.
SoundFeeder SF121은 라디오 주파수 선택폭이 88~95메가헤르츠로 더 넓다는 점을 제외하면 비슷하게 동작한다. SoundFeeder SF121의 블랙박스 디자인은 투명한 흰색 플라스틱과 회색 고무를 혼합시킨 iRock 300w과 비교해 단순해 보이지만, 트랜스미터와 MP3플레이어를 자동차 컵홀더에 넣어가지고 다닌다면 문제될 것도 없다.
iTrip은 주파수 설정이 좀 더 까다롭지만 가용 라디오주파수 범위가 더 넓다. 컴퓨터에 iTrip 소프트웨어를 깔고 PC와 아이포드(iPod)를 동기화시키면, 88.1~107.9메가헤르츠 사이에서 사용가능한 작은 오디오파일들을 리스트로 보여준다.
위 3개 제품 모두 사운드가 괜찮은 편이다. 할렐루야 합창곡에서 팀파니연주자가 코를 긁는 소리조차도 거슬리는 하이파이 애호가들에겐 불만족스러울 수 있지만, 밀리는 터널에서 기분전환을 원하는 사람들에겐 OK다. 음색은 단조롭지만, 상업광고는 듣지 않아도 좋다.
그러나 FM 트랜스미터는 주로 라디오 자체 특성상 저가형의 불완전한 해결책이다. 이들 장치가 처음 나왔을 때는 반응이 컸겠지만, 지역이 바뀌어 새로 미사용 주파수를 찾아야 하는 경우를 생각하면 문제가 된다.
PhatNoise 쥬크박스는 최근 폭스바겐과 아우디 신차에 795달러의 선택사양으로 포함됐다. 웹사이트(www.phatnoise.com)에 가면 사양과 가격이 나와 있다.
폭스바겐 Passat W8 차종에서 PhatNoise 쥬크박스를 시험해봤다. PhatBox는 리눅스기반 디지털 미디어플레이어 하드웨어와 20기가바이트의 이동식 카트리지로 구성돼있고 차 트렁크속에 넣고 다닐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계기판의 CD 조작버튼을 사용해 하드드라이브에 저장된 트랙을 검색하고 재생할 수 있다. 신곡이 필요하다면 트렁크속의 하드드라이브를 꺼내 컴퓨터에 부착된 USB2.0 케이블과 연결해 필요한 MP3 파일들을 복사하면 된다.
동료들을 태우고 음악을 들으며 뉴욕 근처를 주행해봤다. CD보다는 음질이 좀 떨어졌지만,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초당 192킬로비트로 인코드 된) 트랙음향은 훌륭했다. 차안에서 MP3 음악을 들어볼수록 MP3가 자동차오디오 포맷으로 탁월하다는 확신이 들었다.
J.D.비어스도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