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판단능력 부족 우려 목소리
`웹게시판, 학원가의 루머공장(?)'
얼마 전만해도 카페나 스쿨버스가 학원가의 소문을 만들어내는 진원지였다. 이런 루머들은 목욕탕의 벽 같은 곳에 낙서로 존재하다가 지워지곤 했다.
하지만 오늘날엔 웹이 중학교나 고등학교에서 떠도는 노골적이고도 외설적인 루머를 퍼뜨리는 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친구들이나 선생님에 대한 얘기를 웹 게시판에 익명으로 올린다. 예를 들어 2명의 중학교 여학생에 의해 운영되는 한 웹게시판의 글은 한 교사를 `살아있는 최악의 수학선생`으로 묘사해 놓기도 했다. 해당지역 교육감은 학교 컴퓨터로 이 게시판에 접속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웹 게시판은 이처럼 학원가의 소문을 교환하는 정보센터(clearinghouse)가 되고 있다. 레이트마이티쳐스닷컴(RateMyTeachers.com)은 2001년 이래로 교사에 대한 평가글을 게시하는 사이트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의 1만 5000개 학교 150만명 이상의 교사들에 대한 평가가 이 사이트에 올라간다. `그녀는 나의 세계를 흔든다'같은 긍정적인 문구도 있지만, `양파냄새' `여자같은 남자'등의 표현도 서슴지 않는다.
자유분방한 익명의 토론들은 인터넷이 만들어낸 주요산물이다. 십대들은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을 깍아내리기 위해 개인 웹페이지를 운영하기도 한다. 인터넷 라디오 방송 진행자(shock-jock)와 실시간 TV 시대의 필연적인 결과로써, 이제는 그러한 `온라인에 대고 고함치기(종종 헛소리 지껄이기)'조차 상업화되고 있다. 예를들어 베니치아뉴스닷컴(BeniciaNews.com)과 레이트마이티쳐스닷컴(RateMyTeachers.com)은 상업광고를 유치했다.
이처럼 학교 기반의 게시판 사이트들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익명으로 학생 또는 교사의 명예를 실추시켰을 때 그 책임은 누가 져야 하는가.
"중학교나 막 고등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은 실제 이야기와 지어낸 이야기를 구별할 능력이 없습니다."라고 서던 코네티컷 대학 심리학과 조이 포피아노 조교수는 말한다.
스쿨스캔들즈닷컴(SchoolScandals.com)은 남부캘리포니아 지역에서 100개의 공립 및 사립학교에 대한 포럼으로 한때 유명했다. 이 사이트에는 외설적인 언어와 모욕적인 문구, 성차별주의적 발언, 호모에 대한 경멸적인 형용사들, 성적인 표현들이 돌아다녔다. 결국 이 사이트는 개설된지 2년만에 빗발치는 항의로 문을 닫고 말았다.
`웹게시판, 학원가의 루머공장(?)'
얼마 전만해도 카페나 스쿨버스가 학원가의 소문을 만들어내는 진원지였다. 이런 루머들은 목욕탕의 벽 같은 곳에 낙서로 존재하다가 지워지곤 했다.
하지만 오늘날엔 웹이 중학교나 고등학교에서 떠도는 노골적이고도 외설적인 루머를 퍼뜨리는 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친구들이나 선생님에 대한 얘기를 웹 게시판에 익명으로 올린다. 예를 들어 2명의 중학교 여학생에 의해 운영되는 한 웹게시판의 글은 한 교사를 `살아있는 최악의 수학선생`으로 묘사해 놓기도 했다. 해당지역 교육감은 학교 컴퓨터로 이 게시판에 접속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웹 게시판은 이처럼 학원가의 소문을 교환하는 정보센터(clearinghouse)가 되고 있다. 레이트마이티쳐스닷컴(RateMyTeachers.com)은 2001년 이래로 교사에 대한 평가글을 게시하는 사이트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의 1만 5000개 학교 150만명 이상의 교사들에 대한 평가가 이 사이트에 올라간다. `그녀는 나의 세계를 흔든다'같은 긍정적인 문구도 있지만, `양파냄새' `여자같은 남자'등의 표현도 서슴지 않는다.
자유분방한 익명의 토론들은 인터넷이 만들어낸 주요산물이다. 십대들은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을 깍아내리기 위해 개인 웹페이지를 운영하기도 한다. 인터넷 라디오 방송 진행자(shock-jock)와 실시간 TV 시대의 필연적인 결과로써, 이제는 그러한 `온라인에 대고 고함치기(종종 헛소리 지껄이기)'조차 상업화되고 있다. 예를들어 베니치아뉴스닷컴(BeniciaNews.com)과 레이트마이티쳐스닷컴(RateMyTeachers.com)은 상업광고를 유치했다.
이처럼 학교 기반의 게시판 사이트들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익명으로 학생 또는 교사의 명예를 실추시켰을 때 그 책임은 누가 져야 하는가.
"중학교나 막 고등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은 실제 이야기와 지어낸 이야기를 구별할 능력이 없습니다."라고 서던 코네티컷 대학 심리학과 조이 포피아노 조교수는 말한다.
스쿨스캔들즈닷컴(SchoolScandals.com)은 남부캘리포니아 지역에서 100개의 공립 및 사립학교에 대한 포럼으로 한때 유명했다. 이 사이트에는 외설적인 언어와 모욕적인 문구, 성차별주의적 발언, 호모에 대한 경멸적인 형용사들, 성적인 표현들이 돌아다녔다. 결국 이 사이트는 개설된지 2년만에 빗발치는 항의로 문을 닫고 말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