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TV프로듀서인 비키 루이스씨 가족은 인터넷 가족이다. 아이들과 남편은 빈번히 인터넷을 한다. 하지만 그녀만은 예외로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다.
퓨 인터넷 & 아메리칸 라이프 프로젝트라는 조사기관이 새롭게 발표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42%라는 놀라운 숫자의 미국 성인들이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왔다. 즉 무작정 시류에 따르는 것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 중 74퍼센트는 주변의 친지나 친구들이 인터넷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20퍼센트는 인터넷 환경이 갖추어진 집에서 살면서도, 인터넷을 하지 않는 `인터넷 기피자들(Net evaders)`이다.
이들이 오프라인에 머무는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여가 시간도 별로 없고 한 번 시작하게 되면 중독 될 지 모른다고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다. 단순히 직접 손으로 쓴 서신을 보내는 것이 좋아서 그러는 사람들도 있다. 다른 이들은 웹 사용이 늘면서 예전처럼 직접 만나는 일이 줄어들게 될 것을 애석해한다. 일부 잘 몰라서 못한다는 사람들도 있다.
인터넷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인터넷 기피자들은 점차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루이스는 친구들이 항상 "그것도 못하니" 하며 놀리고 남편과 아이들은 차츰 이해심을 잃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루이스는 2년 전 인터넷사용법 강의를 들었지만 지금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별 것도 아닌 것 가지고 사람들이 점점 이상해지는 듯 합니다."
온라인에 한번 접속한 뒤 발길을 끊은 이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며, 이처럼 인터넷으로부터 떨어져나온 17%의 사람들을 퓨 인터넷은 `인터넷 탈락자들(Net dropouts)'이라 부른다.
"일부는 온라인 세계에 환멸을 느끼지요. 수렁 속에 잠깐 실수로 발을 담갔었다 여기고 다시 찾지 않습니다." 퓨 인터넷 리 레이니(Lee Rainie) 이사의 말이다.
이메일은 전화번호와 함께 자신을 알리는 아주 보편적인 수단이 되고 있으며, 이메일 없으면 사회에서 격리된 사람쯤으로 간주된다.
퓨 인터넷에 따르면, 웹 세대라고 모두 온라인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대학을 졸업한 리 세라피니(Lee Serafini)는 인터넷이 탐탁치 않다. 누군가 이메일이 올 거라고 말해줄 때를 제외하곤 이메일은 일주일에 한번 혹은 두 번 열어본다.
레이니 이사와 직원들은 인터넷환경에 있으면서 무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많다는 점에 매우 놀랐다고 말한다. 나이가 많거나, 재정상태가 나쁘거나 인터넷환경에 접촉할 기회가 없을 경우 무관심해진다는 통념과 달랐기 때문이다. 레이니 이사는 처음 조사가 끝났을 때 뭔가 조사가 잘못된 것으로 생각했었다. 그러나 지난 2002년 6번의 설문조사 결과도 동일했다.
"왜 참아야 하는가(Why Things Bite Back: Technology and the Revenge of Unintended Consequences)"의 저자인 에드워드 테너(Edward Tenner)씨는 웹 기피자들을 친구들의 차를 같이 타고 다닐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차를 직접 운전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에 비유한다.
퓨 인터넷 & 아메리칸 라이프 프로젝트라는 조사기관이 새롭게 발표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42%라는 놀라운 숫자의 미국 성인들이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왔다. 즉 무작정 시류에 따르는 것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 중 74퍼센트는 주변의 친지나 친구들이 인터넷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20퍼센트는 인터넷 환경이 갖추어진 집에서 살면서도, 인터넷을 하지 않는 `인터넷 기피자들(Net evaders)`이다.
이들이 오프라인에 머무는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여가 시간도 별로 없고 한 번 시작하게 되면 중독 될 지 모른다고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다. 단순히 직접 손으로 쓴 서신을 보내는 것이 좋아서 그러는 사람들도 있다. 다른 이들은 웹 사용이 늘면서 예전처럼 직접 만나는 일이 줄어들게 될 것을 애석해한다. 일부 잘 몰라서 못한다는 사람들도 있다.
인터넷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인터넷 기피자들은 점차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루이스는 친구들이 항상 "그것도 못하니" 하며 놀리고 남편과 아이들은 차츰 이해심을 잃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루이스는 2년 전 인터넷사용법 강의를 들었지만 지금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별 것도 아닌 것 가지고 사람들이 점점 이상해지는 듯 합니다."
온라인에 한번 접속한 뒤 발길을 끊은 이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며, 이처럼 인터넷으로부터 떨어져나온 17%의 사람들을 퓨 인터넷은 `인터넷 탈락자들(Net dropouts)'이라 부른다.
"일부는 온라인 세계에 환멸을 느끼지요. 수렁 속에 잠깐 실수로 발을 담갔었다 여기고 다시 찾지 않습니다." 퓨 인터넷 리 레이니(Lee Rainie) 이사의 말이다.
이메일은 전화번호와 함께 자신을 알리는 아주 보편적인 수단이 되고 있으며, 이메일 없으면 사회에서 격리된 사람쯤으로 간주된다.
퓨 인터넷에 따르면, 웹 세대라고 모두 온라인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대학을 졸업한 리 세라피니(Lee Serafini)는 인터넷이 탐탁치 않다. 누군가 이메일이 올 거라고 말해줄 때를 제외하곤 이메일은 일주일에 한번 혹은 두 번 열어본다.
레이니 이사와 직원들은 인터넷환경에 있으면서 무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많다는 점에 매우 놀랐다고 말한다. 나이가 많거나, 재정상태가 나쁘거나 인터넷환경에 접촉할 기회가 없을 경우 무관심해진다는 통념과 달랐기 때문이다. 레이니 이사는 처음 조사가 끝났을 때 뭔가 조사가 잘못된 것으로 생각했었다. 그러나 지난 2002년 6번의 설문조사 결과도 동일했다.
"왜 참아야 하는가(Why Things Bite Back: Technology and the Revenge of Unintended Consequences)"의 저자인 에드워드 테너(Edward Tenner)씨는 웹 기피자들을 친구들의 차를 같이 타고 다닐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차를 직접 운전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에 비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