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열광적인 달이다. 대학 농구 챔피언전을 중계하기 위해서 미 전역에 있는 스포츠바(sports bar)들이 위성안테나를 펴고 맥주를 쌓아놓는다.
시카코 시내에서 30마일 북서쪽에 위치한 생기넘치는 스포츠바인 스프린터즈는 또다른 스포츠인 골든 티(Golden Tee) 골프에 열광한다. 실감나는 3D 시뮬레이션 골프 게임인 골든티는, 팩맨 이후 가장 성공적인 아케이드 스타일(게임장에서 동전을 넣고 하는)의 게임이며, 제작사에 의하면 게이머들에게 거둬들인 총수입 면에서는 사상최고의 작품이다. 골든티는 미국의 스포츠 바와 게임장을 결합시켰다. 10만개의 이 게임기가 설치됐고, 그 중 5만대 정도에는 게임 소프트웨어 최신버전이 깔렸다.
수많은 게이머들이 주말에 열광하는 골든 티는 기분전환에 최고다. 버추얼 골퍼로 등록된 4만여명이 20만 달러의 상금을 걸고 이번달에 개최되는 온라인 토너먼트에서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점수가 높은 플레이어들은 상당한 금액을 내건 라이브 버추얼 이벤트를 위해 해외 원정경기를 나가기도 한다.
진짜 골프와 마찬가지로 골든티는 가장 적은 타수를 기록한 플레이어가 우승한다. 날씨와 핀의 위치, 티의 거리는 매일 달라진다. 기계에 3달러를 넣으면 18홀을 칠 수 있다. 게임하는 동안 환호성이 들이고, 프로 골퍼인 피터 제이콥슨과 스포츠방송 아나운서 팻 서머랠의 해설도 이어진다. 돈을 더 내게 되면 플레이어의 게임수준에 따라 금, 은, 동으로 나뉘어 온라인 토너먼트에 참가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서버와 연결해 플레이어들이 온라인으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점에서 아케이드 게임의 새로운 혁명이다. 게임기는 8개국에 걸쳐 설치되어 있다. 이 게임 덕분에 시카고 교외에 위치한 게임제작사는 도산 위기에서 벗어나 6500만 달러의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 1996년 온라인 버전을 출시하면서 골든티의 제작사인 인크레더블 테크놀로지(Incredible Technologies)는 700만 달러 이상을 벌었다.
오는 3월 14일 인크레더블사는 최신 버전인 골든 티 2004를 공개하는 파티를 주최할 100개의 게임장을 정했고, 스프린터즈도 그 중 하나다. 30여명의 스프린트 단골 게이머들은 가장 먼저 이 게임의 새로운 버전을 해볼 수 있게 됐다. 스프린터즈로부터 몇 마일밖에 떨어지지 않은 알링턴 하이츠에 위치한 인크레어블 본사의 사장겸 CEO 엘레인 호즈슨도 이날 참가하기로 되어 있다.
골든티 2004는 5개의 새로운 18홀 코스와 함께 2개의 아마추어 코스를 선보인다. 비록 가상의 코스들이지만 게임의 디자이너는 실제 장소를 여행하면서 바람의 조건과 지형과 지역적인 환경요소를 관찰해 게임 속에 프로그래밍했다.
약 1년간 이 게임을 해오다가 2004 버전을 처음 접해본 톰 메이어(43)는 "이제 막 새로운 코스들에 익숙해지기 시작했죠. 지금은 2003 버전을 더 이상 하고싶지 않을 정도입니다."라고 말한다.
스프린터즈의 또다른 단골인 그레이그 킨즐러(23)는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골든 티 플레이어 중 한 사람이다. 지난 11월 그는 올랜도에서 열린 첫 번째 월드 챔피언쉽에서 우승해 1만 5000달러를 탔다. "새로운 코스들은 정말 멋지군요. 최고입니다."
올해 골든티는 게임장에서 3억 5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회사측은 2004코스가 첫주에만 1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본다. 수익은 스포츠바와 유통사가 반반씩 나누게되 된다.
스프린터즈의 7대를 포함해 시카코 교외에 모두 27대의 골든티 게임기를 소유하고 있는 딕 호인은 플레이어들이 게임기에 달러를 집어넣는 것을 지켜보며 흐뭇해한다. "골든티를 들여놓지 않는 스포츠바는 정말 어리석다고 생각합니다."
스프린터즈의 소유주인 앨 맥파레인(60)은 골든티가 그의 사업 수익을 25% 늘려줬다고 말한다. "오전 11에 매장을 열자마자 와서 문을 닫을 때까지 일주일 내내 게임을 하고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게임처럼 전 산업에 걸쳐 영향을 미친 작품은 없다고 봅니다."
데이비드 번스타인
시카코 시내에서 30마일 북서쪽에 위치한 생기넘치는 스포츠바인 스프린터즈는 또다른 스포츠인 골든 티(Golden Tee) 골프에 열광한다. 실감나는 3D 시뮬레이션 골프 게임인 골든티는, 팩맨 이후 가장 성공적인 아케이드 스타일(게임장에서 동전을 넣고 하는)의 게임이며, 제작사에 의하면 게이머들에게 거둬들인 총수입 면에서는 사상최고의 작품이다. 골든티는 미국의 스포츠 바와 게임장을 결합시켰다. 10만개의 이 게임기가 설치됐고, 그 중 5만대 정도에는 게임 소프트웨어 최신버전이 깔렸다.
수많은 게이머들이 주말에 열광하는 골든 티는 기분전환에 최고다. 버추얼 골퍼로 등록된 4만여명이 20만 달러의 상금을 걸고 이번달에 개최되는 온라인 토너먼트에서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점수가 높은 플레이어들은 상당한 금액을 내건 라이브 버추얼 이벤트를 위해 해외 원정경기를 나가기도 한다.
진짜 골프와 마찬가지로 골든티는 가장 적은 타수를 기록한 플레이어가 우승한다. 날씨와 핀의 위치, 티의 거리는 매일 달라진다. 기계에 3달러를 넣으면 18홀을 칠 수 있다. 게임하는 동안 환호성이 들이고, 프로 골퍼인 피터 제이콥슨과 스포츠방송 아나운서 팻 서머랠의 해설도 이어진다. 돈을 더 내게 되면 플레이어의 게임수준에 따라 금, 은, 동으로 나뉘어 온라인 토너먼트에 참가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서버와 연결해 플레이어들이 온라인으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점에서 아케이드 게임의 새로운 혁명이다. 게임기는 8개국에 걸쳐 설치되어 있다. 이 게임 덕분에 시카고 교외에 위치한 게임제작사는 도산 위기에서 벗어나 6500만 달러의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 1996년 온라인 버전을 출시하면서 골든티의 제작사인 인크레더블 테크놀로지(Incredible Technologies)는 700만 달러 이상을 벌었다.
오는 3월 14일 인크레더블사는 최신 버전인 골든 티 2004를 공개하는 파티를 주최할 100개의 게임장을 정했고, 스프린터즈도 그 중 하나다. 30여명의 스프린트 단골 게이머들은 가장 먼저 이 게임의 새로운 버전을 해볼 수 있게 됐다. 스프린터즈로부터 몇 마일밖에 떨어지지 않은 알링턴 하이츠에 위치한 인크레어블 본사의 사장겸 CEO 엘레인 호즈슨도 이날 참가하기로 되어 있다.
골든티 2004는 5개의 새로운 18홀 코스와 함께 2개의 아마추어 코스를 선보인다. 비록 가상의 코스들이지만 게임의 디자이너는 실제 장소를 여행하면서 바람의 조건과 지형과 지역적인 환경요소를 관찰해 게임 속에 프로그래밍했다.
약 1년간 이 게임을 해오다가 2004 버전을 처음 접해본 톰 메이어(43)는 "이제 막 새로운 코스들에 익숙해지기 시작했죠. 지금은 2003 버전을 더 이상 하고싶지 않을 정도입니다."라고 말한다.
스프린터즈의 또다른 단골인 그레이그 킨즐러(23)는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골든 티 플레이어 중 한 사람이다. 지난 11월 그는 올랜도에서 열린 첫 번째 월드 챔피언쉽에서 우승해 1만 5000달러를 탔다. "새로운 코스들은 정말 멋지군요. 최고입니다."
올해 골든티는 게임장에서 3억 5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회사측은 2004코스가 첫주에만 1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본다. 수익은 스포츠바와 유통사가 반반씩 나누게되 된다.
스프린터즈의 7대를 포함해 시카코 교외에 모두 27대의 골든티 게임기를 소유하고 있는 딕 호인은 플레이어들이 게임기에 달러를 집어넣는 것을 지켜보며 흐뭇해한다. "골든티를 들여놓지 않는 스포츠바는 정말 어리석다고 생각합니다."
스프린터즈의 소유주인 앨 맥파레인(60)은 골든티가 그의 사업 수익을 25% 늘려줬다고 말한다. "오전 11에 매장을 열자마자 와서 문을 닫을 때까지 일주일 내내 게임을 하고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게임처럼 전 산업에 걸쳐 영향을 미친 작품은 없다고 봅니다."
데이비드 번스타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