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적인 기술 평론가들과 법률가, 치료사, 피부과의사에겐 공통점이 있다. 모임에 나가면 조언을 구하는 사람들이 빈번히 말을 걸어온다는 것이다.
"어떤 PDA를 사야 되나요?"는 칵테일파티에서 흔히 받게 되는 질문이다. 그럴 경우 전자기기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이렇게 대답한다. "팜과 포켓PC 중 어느 것을 원하십니까? 팜은 사이즈가 작고 단순하며 가격이 싸죠. 포켓PC는 좀 더 크고, 무겁고, 비싸지만 기능이 더 많습니다."
상식적으로 맞는 말이다. 그렇지만 이번 시즌에도 그렇게 대답다면, 그건 한참 지난 얘기가 된다. 요즘엔 가격이 250달러까지 내려간 소형 포켓PC가 나왔다. 인기있는 포켓 PC인 컴팩 아이팩(iPaq)이 700달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랄만한 가격변화다.
포켓PC가 기본적으로 모두 비슷한 이유는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를 운영체계로 채택했기 때문이다. 새로 나온 델 액심(Dell Axim) X5, 휼렛패커드 h1910, 뷰소닉(ViewSonic) V35도 예외는 아니다. 세 모델 모두 실내외에서 6만 5000 컬러를 구현하는 240 x 320 픽셀 크기의 터치스크린과 헤드폰, 음성메모용 스피커, MP3 음악재생용 헤드폰 잭을 갖추고 있다. 또 화면 스크롤을 편하게 하기 위해 왼쪽 모서리에 (오른손잡이를 기준으로 만든) 엄지손가락으로 돌릴 수 있는 다이얼이 있다.
아울러 각 포켓PC는 주소록, 캘린더, 일정표, 이메일을 자동적으로 윈도PC의 아웃룩과 동기화시켜준다(여기서 소개된 저렴한 각 포켓PC에는 심지어 아웃룩 2000 프로그램이 들어있다.) 애드 온(add-on) 소프트웨어(www.pocketmac.net)를 사용하면 포켓PC는 매킨토시와도 호환된다.
이처럼 값싼 포켓 PC 신제품들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필요한 부가기능이 무엇인가에 따라 달라진다. 만일 확장카드 슬롯이 필요하면 델 액심이 정답이다. 동시에 쓸 수 있는 2개의 슬롯 중 하나는 여분의 스토리지용 시큐어 디지털(Secure Digital) 슬롯이고, 다른 하나는 무선 네트워킹용 와이파이(Wi-Fi) 등의 카드를 꽃을 수 있는 컴팩트 플래시(Compact Flash) 슬롯이다.
액심은 호감가는 디자인의 2가지 모델이 있다. 하나는 속도 300 메가 헤르츠, 32 메가 메모리, 9시간의 배터리 사용시간과 250달러의 무척 저렴한 가격이다. 약간 비싼 350달러 짜리 모델은 더 빠르고(400메가헤르츠), 메모리는 2배다. 또 액심 배터리와 여분의 배터리를 모두 재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가 있다. 저가형 액심이 PC 케이블과 연결되기 때문에 여행할 때 좀더 간편하다.
1995년형 데스크톱 PC의 기능을 크기 PDA에 담으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일 수 있겠지만, 액심이 휼렛패커드나 뷰소닉 모델보다도 상대적으로 크고 무거운 것은 사실이다. 대부분의 팜 제품과 달리 포켓PC에는 일반적으로 스크린을 보호하는 뚜껑이 없다는 것도 단점이다. 액심은 부피가 큰 가죽케이스에 담겨있고, 주머니에는 아무래도 들어가지 않는다. 포켓PC가 런치박스 PC로 불리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다.
컴팩트 플래시 슬롯이 필요 없는 경우, 부피가 큰 액심 대신 HP i팩 h1910을 추천한다. 지금 HP i팩 가격은 정확히 300달러다. 200 메가헤르츠 칩은 사무용으로는 적합하지만, 음악과 비디오를 깨끗하게 재생하기엔 너무 느리다. 64 메가 메모리 중, 단지 46 메가만이 사용 가능하다. 나머지 20 메가는 팜톱용 자체 소프트웨어에 할당된다.
배터리는 이동식이고, 시큐어 디지털 카드 슬롯이 있으며, 시험해본 결과에 따르면 스크린은 델과 뷰소닉보다 약간 더 선명하고 색상이 풍부하다. 가장 반가운 뉴스는 날씬한 크기다. 4.5 * 2.75 * 0.5 인치로 인덱스 카드로 가릴 수 있을 만큼 소형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초소형 포켓PC로, 심지어 팜V 보다도 작다.
HP제품이 크기는 만족스럽지만 속도가 불만이라면 뷰소닉이 있다. 뷰소닉 V35는 300 메가헤르츠 속도로 동작하며 64 메가 메모리(가용 메모리는 37 메가)가 장착되어 있다. 두께는 HP와 비슷하며 무게는 같고, 높이와 너비가 약간(4.8 x 3 인치) 크다. 요약하면 300달러의 싼 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성능이며 크기도 소형이다.
뷰소닉의 배터리는 이동식이 아니며, 데이터 호환 및 충전을 위해 케이블이 필요하다. 스크린은 선명하고 산뜻하며, 매뉴얼도 충실하고, 가격도 적정하다. 마지막으로 뷰소닉의 길고, 튼튼하며, 끼워 넣을 수 있는 스타일러스펜은 HP의 이쑤시개 모양 스타일러스펜이나 델의 편평한 아이스크림 막대기 모양과 비교할 때 진짜 펜을 쓰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결론적으로 "어떤 PDA를 사야 하나요?"라는 질문의 답은 "요즘엔 포켓PC를 사보시죠." 이다.
가격대비 성능만으로 따지자면 이말이 정답이다. 가격 면에서 포켓PC와 별 차이가 없는 팜 모델인 m130(250달러)의 경우 기능은 많이 떨어진다. 음성녹음 기능이 없고, 메모리가 부족하며, 핸드폰 잭도 없고 고해상도 스크린이 아니다.
기능만으로 따져서 포켓 PC와 유사한 팜 제품은 텅스텐 T(Tungsten T)인데, 내장 블루투스(Bluetooth)를 포함해 환상적인 기능을 갖췄지만 가격이 399달러로 올라간다.
말하고자 하는 요점은 팜과 포켓PC를 크기나 기능, 가격만으로 비교해서 결론을 낼 수 없다는 것이다. 결정적인 요인은 팜과 마이크로소프트 OS 중 어떤 것을 선호하느냐이다.
팜 운영체계는 작동이 단순하며, 보기 쉽고 사용하기 편하다. 예를 들면, `크리스와 점심약속'이라 기록하려면 캘린더 화면에 그냥 직접 쓰면 된다. 같은 일을 포켓PC에서 하려면 먼저 다이얼로그 박스를 열고 메뉴를 선택해야 한다. 팜의 부가적인 장점은 포켓PC보다 많은 약 1만여개의 애드온 프로그램과 게임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팜은 매킨토시와 PC 모두 호환이 된다.
그에 비해 포켓PC 운영체계는 방대하고 복잡하다. 컴퓨터 전문가들은 넘치는 기능과 PC에 연결될 때마다 (버튼을 누를 필요조차 없이) 아웃룩의 복사본과 쉽게 동기화된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
결론적으로 팜과 포켓PC의 기능, 가격, 크기의 차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지금 사람들이 파티에서 "어떤 팜톱을 사야합니까?"라고 묻는다면, 그 대답은, "급히 쓰셔야 합니까?" 라고 되묻는 것이다.
"어떤 PDA를 사야 되나요?"는 칵테일파티에서 흔히 받게 되는 질문이다. 그럴 경우 전자기기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이렇게 대답한다. "팜과 포켓PC 중 어느 것을 원하십니까? 팜은 사이즈가 작고 단순하며 가격이 싸죠. 포켓PC는 좀 더 크고, 무겁고, 비싸지만 기능이 더 많습니다."
상식적으로 맞는 말이다. 그렇지만 이번 시즌에도 그렇게 대답다면, 그건 한참 지난 얘기가 된다. 요즘엔 가격이 250달러까지 내려간 소형 포켓PC가 나왔다. 인기있는 포켓 PC인 컴팩 아이팩(iPaq)이 700달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랄만한 가격변화다.
포켓PC가 기본적으로 모두 비슷한 이유는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를 운영체계로 채택했기 때문이다. 새로 나온 델 액심(Dell Axim) X5, 휼렛패커드 h1910, 뷰소닉(ViewSonic) V35도 예외는 아니다. 세 모델 모두 실내외에서 6만 5000 컬러를 구현하는 240 x 320 픽셀 크기의 터치스크린과 헤드폰, 음성메모용 스피커, MP3 음악재생용 헤드폰 잭을 갖추고 있다. 또 화면 스크롤을 편하게 하기 위해 왼쪽 모서리에 (오른손잡이를 기준으로 만든) 엄지손가락으로 돌릴 수 있는 다이얼이 있다.
아울러 각 포켓PC는 주소록, 캘린더, 일정표, 이메일을 자동적으로 윈도PC의 아웃룩과 동기화시켜준다(여기서 소개된 저렴한 각 포켓PC에는 심지어 아웃룩 2000 프로그램이 들어있다.) 애드 온(add-on) 소프트웨어(www.pocketmac.net)를 사용하면 포켓PC는 매킨토시와도 호환된다.
이처럼 값싼 포켓 PC 신제품들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필요한 부가기능이 무엇인가에 따라 달라진다. 만일 확장카드 슬롯이 필요하면 델 액심이 정답이다. 동시에 쓸 수 있는 2개의 슬롯 중 하나는 여분의 스토리지용 시큐어 디지털(Secure Digital) 슬롯이고, 다른 하나는 무선 네트워킹용 와이파이(Wi-Fi) 등의 카드를 꽃을 수 있는 컴팩트 플래시(Compact Flash) 슬롯이다.
액심은 호감가는 디자인의 2가지 모델이 있다. 하나는 속도 300 메가 헤르츠, 32 메가 메모리, 9시간의 배터리 사용시간과 250달러의 무척 저렴한 가격이다. 약간 비싼 350달러 짜리 모델은 더 빠르고(400메가헤르츠), 메모리는 2배다. 또 액심 배터리와 여분의 배터리를 모두 재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가 있다. 저가형 액심이 PC 케이블과 연결되기 때문에 여행할 때 좀더 간편하다.
1995년형 데스크톱 PC의 기능을 크기 PDA에 담으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일 수 있겠지만, 액심이 휼렛패커드나 뷰소닉 모델보다도 상대적으로 크고 무거운 것은 사실이다. 대부분의 팜 제품과 달리 포켓PC에는 일반적으로 스크린을 보호하는 뚜껑이 없다는 것도 단점이다. 액심은 부피가 큰 가죽케이스에 담겨있고, 주머니에는 아무래도 들어가지 않는다. 포켓PC가 런치박스 PC로 불리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다.
컴팩트 플래시 슬롯이 필요 없는 경우, 부피가 큰 액심 대신 HP i팩 h1910을 추천한다. 지금 HP i팩 가격은 정확히 300달러다. 200 메가헤르츠 칩은 사무용으로는 적합하지만, 음악과 비디오를 깨끗하게 재생하기엔 너무 느리다. 64 메가 메모리 중, 단지 46 메가만이 사용 가능하다. 나머지 20 메가는 팜톱용 자체 소프트웨어에 할당된다.
배터리는 이동식이고, 시큐어 디지털 카드 슬롯이 있으며, 시험해본 결과에 따르면 스크린은 델과 뷰소닉보다 약간 더 선명하고 색상이 풍부하다. 가장 반가운 뉴스는 날씬한 크기다. 4.5 * 2.75 * 0.5 인치로 인덱스 카드로 가릴 수 있을 만큼 소형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초소형 포켓PC로, 심지어 팜V 보다도 작다.
HP제품이 크기는 만족스럽지만 속도가 불만이라면 뷰소닉이 있다. 뷰소닉 V35는 300 메가헤르츠 속도로 동작하며 64 메가 메모리(가용 메모리는 37 메가)가 장착되어 있다. 두께는 HP와 비슷하며 무게는 같고, 높이와 너비가 약간(4.8 x 3 인치) 크다. 요약하면 300달러의 싼 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성능이며 크기도 소형이다.
뷰소닉의 배터리는 이동식이 아니며, 데이터 호환 및 충전을 위해 케이블이 필요하다. 스크린은 선명하고 산뜻하며, 매뉴얼도 충실하고, 가격도 적정하다. 마지막으로 뷰소닉의 길고, 튼튼하며, 끼워 넣을 수 있는 스타일러스펜은 HP의 이쑤시개 모양 스타일러스펜이나 델의 편평한 아이스크림 막대기 모양과 비교할 때 진짜 펜을 쓰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결론적으로 "어떤 PDA를 사야 하나요?"라는 질문의 답은 "요즘엔 포켓PC를 사보시죠." 이다.
가격대비 성능만으로 따지자면 이말이 정답이다. 가격 면에서 포켓PC와 별 차이가 없는 팜 모델인 m130(250달러)의 경우 기능은 많이 떨어진다. 음성녹음 기능이 없고, 메모리가 부족하며, 핸드폰 잭도 없고 고해상도 스크린이 아니다.
기능만으로 따져서 포켓 PC와 유사한 팜 제품은 텅스텐 T(Tungsten T)인데, 내장 블루투스(Bluetooth)를 포함해 환상적인 기능을 갖췄지만 가격이 399달러로 올라간다.
말하고자 하는 요점은 팜과 포켓PC를 크기나 기능, 가격만으로 비교해서 결론을 낼 수 없다는 것이다. 결정적인 요인은 팜과 마이크로소프트 OS 중 어떤 것을 선호하느냐이다.
팜 운영체계는 작동이 단순하며, 보기 쉽고 사용하기 편하다. 예를 들면, `크리스와 점심약속'이라 기록하려면 캘린더 화면에 그냥 직접 쓰면 된다. 같은 일을 포켓PC에서 하려면 먼저 다이얼로그 박스를 열고 메뉴를 선택해야 한다. 팜의 부가적인 장점은 포켓PC보다 많은 약 1만여개의 애드온 프로그램과 게임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팜은 매킨토시와 PC 모두 호환이 된다.
그에 비해 포켓PC 운영체계는 방대하고 복잡하다. 컴퓨터 전문가들은 넘치는 기능과 PC에 연결될 때마다 (버튼을 누를 필요조차 없이) 아웃룩의 복사본과 쉽게 동기화된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
결론적으로 팜과 포켓PC의 기능, 가격, 크기의 차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지금 사람들이 파티에서 "어떤 팜톱을 사야합니까?"라고 묻는다면, 그 대답은, "급히 쓰셔야 합니까?" 라고 되묻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