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퓨터어쏘시에이트(대표 지일상ㆍ 이하 한국CA)의 공공부문 보안사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CA는 국가정보원이 서버보안 제품에 대한 보안성 심의를 본격화한 작년 하반기 이후 정부ㆍ공공기관 등에 대한 공공영업에 중대한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가정보원의 보안성 심의에 한국CA가 불응했기 때문이다. 당시 국정원은 교육인적자원부가 발주한 `전국 단위 교육행정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물적 기반 조성사업'에 서버보안 제품을 공급한 한국CA에 보안성 심의를 요구, 보안설계명세서와 보안명세표 및 소스코드를 제출토록 했으나 한국CA는 이중 소스코드 공개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한국CA는 교육부에 제품을 공급할 수 없었으며, 대신 국내 제품이 교육부에 설치됐다. 문제는 그 여파가 교육부에서 그치지 않았다는 것. 국정원은 정부 및 공공기관에 보안성 심의를 거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지 말 것을 적극 권유했으며, 그 결과 이미 설치된 한국CA의 제품이 국내 제품으로 뒤바뀌는가 하면, 계약이 취소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 재정경제부는 작년 10월 국정원의 권유로 이미 설치한 한국CA의 서버보안 제품을 걷어냈다. 또 이미 수년 전부터 한국CA의 서보보안 제품을 사용 중인 한 정부 부처는 최근 추가 도입을 원하고 있으나, 국정원의 제재를 우려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최근 S구청은 한국CA의 서보보안 제품을 도입하기로 하고 계약까지 체결했다가 취소했다. 당초 작년 말 제품을 설치할 예정이었으나, 국정원에서 설치를 연기시키면서 국내 제품을 도입할 것을 권유한 것. 이에 앞서 D통신사는 한국CA와 국내업체 2개 등 3개 업체의 제품을 테스트할 예정이었으나, 국정원의 권유로 CA를 제외한 제품들만으로 테스트를 재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일련의 사태에 대해 한국CA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보안성 심의에는 분명히 `필요시 소스코드 공개'라고 돼 있는데, 무조건 소스코드 공개를 요구하고 그에 불응했다해 지나치게 불이익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서버보안은 기본적으로 내부자의 보안침해를 막기 위한 것이지 외부 해커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솔루션이 아니다"며 "내부 사용하는 제품에 대해 소스코드를 공개하라는 것은 MS 오피스나 BEA 웹로직 등의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소스를 공개하라는 것과 같은 이야기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내 업체 일각에서도 동조하고 있다. 지금까지도 외국기업이 국가 및 공공기관에 서버보안 제품을 공급해 왔는데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보안성 심의를 시작한 것이나, 명확한 보안성 심의를 위한 평가 기준을 제시하지 않고 무조건 소스코드를 내놓으라고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CA는 국가정보원이 서버보안 제품에 대한 보안성 심의를 본격화한 작년 하반기 이후 정부ㆍ공공기관 등에 대한 공공영업에 중대한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가정보원의 보안성 심의에 한국CA가 불응했기 때문이다. 당시 국정원은 교육인적자원부가 발주한 `전국 단위 교육행정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물적 기반 조성사업'에 서버보안 제품을 공급한 한국CA에 보안성 심의를 요구, 보안설계명세서와 보안명세표 및 소스코드를 제출토록 했으나 한국CA는 이중 소스코드 공개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한국CA는 교육부에 제품을 공급할 수 없었으며, 대신 국내 제품이 교육부에 설치됐다. 문제는 그 여파가 교육부에서 그치지 않았다는 것. 국정원은 정부 및 공공기관에 보안성 심의를 거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지 말 것을 적극 권유했으며, 그 결과 이미 설치된 한국CA의 제품이 국내 제품으로 뒤바뀌는가 하면, 계약이 취소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 재정경제부는 작년 10월 국정원의 권유로 이미 설치한 한국CA의 서버보안 제품을 걷어냈다. 또 이미 수년 전부터 한국CA의 서보보안 제품을 사용 중인 한 정부 부처는 최근 추가 도입을 원하고 있으나, 국정원의 제재를 우려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최근 S구청은 한국CA의 서보보안 제품을 도입하기로 하고 계약까지 체결했다가 취소했다. 당초 작년 말 제품을 설치할 예정이었으나, 국정원에서 설치를 연기시키면서 국내 제품을 도입할 것을 권유한 것. 이에 앞서 D통신사는 한국CA와 국내업체 2개 등 3개 업체의 제품을 테스트할 예정이었으나, 국정원의 권유로 CA를 제외한 제품들만으로 테스트를 재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일련의 사태에 대해 한국CA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보안성 심의에는 분명히 `필요시 소스코드 공개'라고 돼 있는데, 무조건 소스코드 공개를 요구하고 그에 불응했다해 지나치게 불이익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서버보안은 기본적으로 내부자의 보안침해를 막기 위한 것이지 외부 해커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솔루션이 아니다"며 "내부 사용하는 제품에 대해 소스코드를 공개하라는 것은 MS 오피스나 BEA 웹로직 등의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소스를 공개하라는 것과 같은 이야기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내 업체 일각에서도 동조하고 있다. 지금까지도 외국기업이 국가 및 공공기관에 서버보안 제품을 공급해 왔는데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보안성 심의를 시작한 것이나, 명확한 보안성 심의를 위한 평가 기준을 제시하지 않고 무조건 소스코드를 내놓으라고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