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회사가 세계로 퍼져가면서 때로 글로벌화에 대한 항의와 비난을 사고 있다. 미국 주식회사의 상징인 맥도널드. 맥도널드사가 빅맥문화를 가상공간에 퍼뜨린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그 해답은 오는 12월17일 심즈 온라인게임의 공식데뷔와 함께 알게 될 것 같다. 심즈 온라인은 네트워크상에서 가족을 만들고 돈을 벌고 친구도 사귀는 등 일상생활을 가상으로 시뮬레이션해볼 수 있는 게임이다.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맥도널드 키오스크(kiosk)에 들러 연료 또는 음식물을 주입받도록 되어 있는데, 벌써부터 심즈 주민 일부는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다.
디지털문화 칼럼니스트인 토니 월시가 이미 슬래시닷.닷컴에서 이와 관련해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월시는 게임 플레이어를 안티-맥도널드 시위대로 불러들였다. 그는 사이버시위를 제안했다. `다같이 누워서 죽은 척하자. 맥도널드를 먹은 후 토하고 시름시름 앓고 피로해지는 척하면 될 게 아닌가.`
심즈 온라인에서의 맥도널드문제는 비디오게임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쳤다. 일렉트로닉 아츠(EA)사는 자사 게임에 맥도널드와 인텔 로고를 삽입한다는 조건으로 200만달러 이상을 받는 계약까지 했다. 패스트푸드가 게임플레이의 일부가 되는 셈이다. 플레이어는 키오스크를 방문하고 빅맥과 튀긴 감자, 치즈버거를 사게 된다. 이미 거의 5만명이 심스 온라인게임의 데스트버전을 사용해봤다.
버추얼 식사가 왜 그렇게 적대적인 감정을 생겨나게 하는 것일까. 슬래시닷컴에 올라온 몇 가지 제안을 읽고 나면 마음이 가벼워진다. "실제 세상에도 시위를 할 만한 문제가 많은데 왜 하필이면 사이버공간에 집착해야 하는가?" 따위의 제안이다.
모든 토론이 EA측에 불리한 것은 아니다. 이 회사는 모든 언론플레이는 홍보가 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홍보담당자 제프 브라운은 "심즈 온라인에서 아직까지는 어떤 항의시위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
사실 월시의 제안처럼 사이버공간에 피켓을 들고 나가는 행동은 게임 속에서 불가능하다. 물론 `나는 아프다' 정도의 제스처는 해보일 수 있지만 그렇다고 아무 일도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그 해답은 오는 12월17일 심즈 온라인게임의 공식데뷔와 함께 알게 될 것 같다. 심즈 온라인은 네트워크상에서 가족을 만들고 돈을 벌고 친구도 사귀는 등 일상생활을 가상으로 시뮬레이션해볼 수 있는 게임이다.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맥도널드 키오스크(kiosk)에 들러 연료 또는 음식물을 주입받도록 되어 있는데, 벌써부터 심즈 주민 일부는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다.
디지털문화 칼럼니스트인 토니 월시가 이미 슬래시닷.닷컴에서 이와 관련해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월시는 게임 플레이어를 안티-맥도널드 시위대로 불러들였다. 그는 사이버시위를 제안했다. `다같이 누워서 죽은 척하자. 맥도널드를 먹은 후 토하고 시름시름 앓고 피로해지는 척하면 될 게 아닌가.`
심즈 온라인에서의 맥도널드문제는 비디오게임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쳤다. 일렉트로닉 아츠(EA)사는 자사 게임에 맥도널드와 인텔 로고를 삽입한다는 조건으로 200만달러 이상을 받는 계약까지 했다. 패스트푸드가 게임플레이의 일부가 되는 셈이다. 플레이어는 키오스크를 방문하고 빅맥과 튀긴 감자, 치즈버거를 사게 된다. 이미 거의 5만명이 심스 온라인게임의 데스트버전을 사용해봤다.
버추얼 식사가 왜 그렇게 적대적인 감정을 생겨나게 하는 것일까. 슬래시닷컴에 올라온 몇 가지 제안을 읽고 나면 마음이 가벼워진다. "실제 세상에도 시위를 할 만한 문제가 많은데 왜 하필이면 사이버공간에 집착해야 하는가?" 따위의 제안이다.
모든 토론이 EA측에 불리한 것은 아니다. 이 회사는 모든 언론플레이는 홍보가 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홍보담당자 제프 브라운은 "심즈 온라인에서 아직까지는 어떤 항의시위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
사실 월시의 제안처럼 사이버공간에 피켓을 들고 나가는 행동은 게임 속에서 불가능하다. 물론 `나는 아프다' 정도의 제스처는 해보일 수 있지만 그렇다고 아무 일도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