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용 증가 및 전자상거래 활성화와 함께 IP 주소를 기반으로 하는 계층적 방식의 도메인 네임은 인터넷 주소체계로서 공용성과 유일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1999년 국제 인터넷 주소체계 표준화 기구인 IETF(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에서는 다양한 인터넷 응용 서비스를 하나의 식별체계로 통합하고 공용성을 보장할 수 있는 일반공중망 ‘E.164’ 전화번호 체계를 전화번호와 관련된 자원과 접속하는 속성들로 매핑하기 위해 DNS(Domain Name System)를 기반으로 한 프로토콜로 ENUM(E.164 Number Mapping)을 제안했다. ENUM은 기존 전화번호를 인터넷 주소체계로 변환해주는 프로토콜로서 공공 전화망 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하나로 통합해주기 때문에 이를 음성데이터통합(VoIP)·화상회의 등 다양한 인터넷 관련 기술과 접목해 인터넷 전화, FAX, 무선인터넷 등의 서비스를 하나의 식별번호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이같이 전화번호를 이용한 차세대 인터넷 주소체계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정보통신 기반기술 강국에서 범정부적 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컨소시엄, 워킹그룹을 구성해 시스템 구축 및 서비스 제공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IETF와 전기통신 표준화 국제기구인 ITU-T는 공동으로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표준화의 주도권을 두고는 양 기구가 경쟁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IETF의 ENUM 워킹그룹에서는 DNS 기반의 ENUM 운용구조와 전화번호를 URI(Uniform Resource Identifier)로 변환하는 ENUM 프로토콜을 정의하고 관련 표준안(RFC 2916)을 제시한 상태다. 현재 IETF ENUM 워킹그룹에서의 논의는 다소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이 그룹의 주요 멤버들은 미국 ENUM 포럼에서 실제적인 서비스 구현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ITU-T 스터디그룹은 IETF와 공동으로 ENUM의 루트 도메인인 ‘e164.arpa’ 하부의 국가 식별번호(예: .2.8.e164.arpa)의 경우에 정부가 인정하는 단일의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체계를 권고하고 각국의 ENUM 추진 현황과 향후 범세계적인 서비스 도입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e164.arpa’ 도메인의 관리는 현재 ETF와 ITU의 협의에 의해 유럽 도메인관리기관인 RIPE NCC(Reseaux IP Europeens Network Coordination Center)에 배정된 상태다.
EU는 ITU를 중심으로 ENUM 구현과 표준화를 논의하고 있으며,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는 ‘TIPHON(Telephony and Internet Protocol Harmonization Over Networks)’을 조직, ENUM 표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시험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가별로 논의가 진행된 상황을 살펴보면, 미국은 2001년 7월 국무부 산하 정보통신자문기구인 ITA(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Advisory Committee)를 통해 ENUM 종합보고서를 작성하고 컨소시엄 형태의 ENUM 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2001년 8월에 구성된 미국 ENUM 포럼에는 AT&T, 시스코, 베리사인 등 인터넷주소 관련업체, 통신업체 등 40여 회원기관이 북미지역의 ENUM 표준화 및 서비스 구현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포럼에는 또한 우리나라의 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 등도 회원으로 가입된 상태다. 미국 ENUM 포럼에서는 2002년 5월 테스트베드 구축을 목표로 관리기관 선정, 서비스 방식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프랑스, 스웨덴, 영국 등 유럽 각국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ENUM 도입을 결정하고 관련업체 및 일반의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ENUM 서비스업체들의 과당경쟁 및 유사서비스 범람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일본은 총무성을 중심으로 NTT 등 관련업체 및 기관이 참여한 ENUM 워킹그룹을 조직, ENUM 서비스의 조속한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은 패킷구조가 IPv6와 유사한 256비트의 IPv9 체계에 전화번호를 IP 주소로 할당하는 연구를 5년간 수행하였으며 ENUM 프로토콜과의 연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가 URI 포럼내 URL 위원회와 ENUM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ENUM 공동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통신은 2001년 12월 사내 ENUM 워킹그룹을 발족하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정책연구 및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정보통신부, KRNIC, 전화사업자, 관련업계로 실무전담반을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인터넷주소 관리기관과 전화사업자 등이 참여하는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ENUM 시스템 개발 및 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ENUM 주소체계와 관련된 관리기관 지정 및 유사서비스 난립과 이용자 혼란방지를 위한 관련업체 허가 등 법·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할 예정이다.
1999년 국제 인터넷 주소체계 표준화 기구인 IETF(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에서는 다양한 인터넷 응용 서비스를 하나의 식별체계로 통합하고 공용성을 보장할 수 있는 일반공중망 ‘E.164’ 전화번호 체계를 전화번호와 관련된 자원과 접속하는 속성들로 매핑하기 위해 DNS(Domain Name System)를 기반으로 한 프로토콜로 ENUM(E.164 Number Mapping)을 제안했다. ENUM은 기존 전화번호를 인터넷 주소체계로 변환해주는 프로토콜로서 공공 전화망 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하나로 통합해주기 때문에 이를 음성데이터통합(VoIP)·화상회의 등 다양한 인터넷 관련 기술과 접목해 인터넷 전화, FAX, 무선인터넷 등의 서비스를 하나의 식별번호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이같이 전화번호를 이용한 차세대 인터넷 주소체계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정보통신 기반기술 강국에서 범정부적 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컨소시엄, 워킹그룹을 구성해 시스템 구축 및 서비스 제공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IETF와 전기통신 표준화 국제기구인 ITU-T는 공동으로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표준화의 주도권을 두고는 양 기구가 경쟁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IETF의 ENUM 워킹그룹에서는 DNS 기반의 ENUM 운용구조와 전화번호를 URI(Uniform Resource Identifier)로 변환하는 ENUM 프로토콜을 정의하고 관련 표준안(RFC 2916)을 제시한 상태다. 현재 IETF ENUM 워킹그룹에서의 논의는 다소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이 그룹의 주요 멤버들은 미국 ENUM 포럼에서 실제적인 서비스 구현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ITU-T 스터디그룹은 IETF와 공동으로 ENUM의 루트 도메인인 ‘e164.arpa’ 하부의 국가 식별번호(예: .2.8.e164.arpa)의 경우에 정부가 인정하는 단일의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체계를 권고하고 각국의 ENUM 추진 현황과 향후 범세계적인 서비스 도입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e164.arpa’ 도메인의 관리는 현재 ETF와 ITU의 협의에 의해 유럽 도메인관리기관인 RIPE NCC(Reseaux IP Europeens Network Coordination Center)에 배정된 상태다.
EU는 ITU를 중심으로 ENUM 구현과 표준화를 논의하고 있으며,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는 ‘TIPHON(Telephony and Internet Protocol Harmonization Over Networks)’을 조직, ENUM 표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시험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가별로 논의가 진행된 상황을 살펴보면, 미국은 2001년 7월 국무부 산하 정보통신자문기구인 ITA(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Advisory Committee)를 통해 ENUM 종합보고서를 작성하고 컨소시엄 형태의 ENUM 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2001년 8월에 구성된 미국 ENUM 포럼에는 AT&T, 시스코, 베리사인 등 인터넷주소 관련업체, 통신업체 등 40여 회원기관이 북미지역의 ENUM 표준화 및 서비스 구현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포럼에는 또한 우리나라의 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 등도 회원으로 가입된 상태다. 미국 ENUM 포럼에서는 2002년 5월 테스트베드 구축을 목표로 관리기관 선정, 서비스 방식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프랑스, 스웨덴, 영국 등 유럽 각국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ENUM 도입을 결정하고 관련업체 및 일반의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ENUM 서비스업체들의 과당경쟁 및 유사서비스 범람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일본은 총무성을 중심으로 NTT 등 관련업체 및 기관이 참여한 ENUM 워킹그룹을 조직, ENUM 서비스의 조속한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은 패킷구조가 IPv6와 유사한 256비트의 IPv9 체계에 전화번호를 IP 주소로 할당하는 연구를 5년간 수행하였으며 ENUM 프로토콜과의 연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가 URI 포럼내 URL 위원회와 ENUM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ENUM 공동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통신은 2001년 12월 사내 ENUM 워킹그룹을 발족하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정책연구 및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정보통신부, KRNIC, 전화사업자, 관련업계로 실무전담반을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인터넷주소 관리기관과 전화사업자 등이 참여하는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ENUM 시스템 개발 및 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ENUM 주소체계와 관련된 관리기관 지정 및 유사서비스 난립과 이용자 혼란방지를 위한 관련업체 허가 등 법·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