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전자상거래 시대에 맞는 차세대 화물운송 알선서비스를 제공한다.’
연간 매출 1조원 이상으로, 국내 화물운송업계 1위 업체인 대한통운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시장에 부응하는 차세대 운송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0년 8월부터 ‘인터넷 화물운송알선시스템’ 구축작업에 착수, 지난해 11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스템통합(SI) 업체인 대우정보시스템과 제휴관계를 맺고, 시스템 구축은 대우정보시스템이, 운영은 대한통운이 하되 향후 수익은 양사가 일정비율로 나눠 갖는 협력체계를 갖췄다.
이 사업의 핵심은 대한통운의 화물운송 포털사이트를 통해 화물차 운전자와 화물주인들을 연결해주고, 화물운송과 관련한 각종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기존에 화물터미널에 몰려있는 화물알선업체들을 인터넷으로 옮겨놓은 것이다. 대한통운의 자체 화물차(자차)와 대한통운이 다른 운송업자로부터 대여한 화물차(용차) 운전자들, 제조업체 등 화물주인이 주된 고객이다.
화물차 운전자는 휴대전화로 각종 정보를 보거나 보낼 수 있고, 화물주인들은 화물의 운송과정을 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화물차의 운송경로를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위치추적기능, 실시간 배차관리, 화주 및 차주관리, 업무 전자문서 처리, 운행기록 자동화 등의 기능도 구현됐다.
운전자들은 휴대전화를 통해 운전중 각종 화물운송 관련 정보를 SMS로 받아보고, 화물운송이 끝나면 휴대전화로 이를 입력해 본사에서 바로 접수할 수 있게 됐다. 또 휴대전화의 위치추적기능을 이용, 운행중인 화물차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춰졌다.
화물차 운전자는 알선사무소에 내는 수수료를 줄이면서 물량을 원활히 배당받을 수 있게 됐고, 화물주인은 갖고 있는 물량을 쉽게 소화할 수 있게 됐다. 대한통운과 같은 대형 운송업체는 각지에 흩어져 있는 화물차의 운행상황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다.
포털사이트에서는 교통·지리·날씨·보험·유류 등과 관련한 각종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대한통운은 신용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해 주유·정비·긴급구난·보험·통신 등 부가서비스를 제공키로 하고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제휴가 성사되면 운전자들은 전용카드를 발급받아 주유시 할인 등 각종 오프라인상의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사이버 화물운송시스템의 장점은 모두 공감하는 것이지만 비용부담이나 인식부족으로 급격한 확산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
대한통운은 우선 연내에 자체 화물차 1500대를 대상으로 이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에 비해 훨씬 대수가 많은 용차로도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포항지점과 광양지사·대전지사에서는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포스코의 철강제품을 운송하는 차량 전체에 인터넷폰이 구축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통운은 대우정보시스템과의 협력하에 향후 단말기를 위성측위시스템(GPS)단말기로 발전시키고 부가기능도 지속적으로 보강할 예정이다.
또 이를 기반으로 최근 물류업계의 화두인 ‘3자물류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3자물류사업은 제조업체에서 처리하는 모든 물류업무, 즉 원자재 수입·배송·재고관리 및 완성품 재고관리·수배송·수출업무까지 전체를 위탁받아 처리하는 것으로, 대한통운은 이미 LG다우의 물류업무를 이관받아 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지난해말 ‘3자종합물류시스템’을 구축 완료하고 이 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안경애기자>
연간 매출 1조원 이상으로, 국내 화물운송업계 1위 업체인 대한통운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시장에 부응하는 차세대 운송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0년 8월부터 ‘인터넷 화물운송알선시스템’ 구축작업에 착수, 지난해 11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스템통합(SI) 업체인 대우정보시스템과 제휴관계를 맺고, 시스템 구축은 대우정보시스템이, 운영은 대한통운이 하되 향후 수익은 양사가 일정비율로 나눠 갖는 협력체계를 갖췄다.
이 사업의 핵심은 대한통운의 화물운송 포털사이트를 통해 화물차 운전자와 화물주인들을 연결해주고, 화물운송과 관련한 각종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기존에 화물터미널에 몰려있는 화물알선업체들을 인터넷으로 옮겨놓은 것이다. 대한통운의 자체 화물차(자차)와 대한통운이 다른 운송업자로부터 대여한 화물차(용차) 운전자들, 제조업체 등 화물주인이 주된 고객이다.
화물차 운전자는 휴대전화로 각종 정보를 보거나 보낼 수 있고, 화물주인들은 화물의 운송과정을 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화물차의 운송경로를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위치추적기능, 실시간 배차관리, 화주 및 차주관리, 업무 전자문서 처리, 운행기록 자동화 등의 기능도 구현됐다.
운전자들은 휴대전화를 통해 운전중 각종 화물운송 관련 정보를 SMS로 받아보고, 화물운송이 끝나면 휴대전화로 이를 입력해 본사에서 바로 접수할 수 있게 됐다. 또 휴대전화의 위치추적기능을 이용, 운행중인 화물차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춰졌다.
화물차 운전자는 알선사무소에 내는 수수료를 줄이면서 물량을 원활히 배당받을 수 있게 됐고, 화물주인은 갖고 있는 물량을 쉽게 소화할 수 있게 됐다. 대한통운과 같은 대형 운송업체는 각지에 흩어져 있는 화물차의 운행상황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다.
포털사이트에서는 교통·지리·날씨·보험·유류 등과 관련한 각종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대한통운은 신용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해 주유·정비·긴급구난·보험·통신 등 부가서비스를 제공키로 하고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제휴가 성사되면 운전자들은 전용카드를 발급받아 주유시 할인 등 각종 오프라인상의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사이버 화물운송시스템의 장점은 모두 공감하는 것이지만 비용부담이나 인식부족으로 급격한 확산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
대한통운은 우선 연내에 자체 화물차 1500대를 대상으로 이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에 비해 훨씬 대수가 많은 용차로도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포항지점과 광양지사·대전지사에서는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포스코의 철강제품을 운송하는 차량 전체에 인터넷폰이 구축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통운은 대우정보시스템과의 협력하에 향후 단말기를 위성측위시스템(GPS)단말기로 발전시키고 부가기능도 지속적으로 보강할 예정이다.
또 이를 기반으로 최근 물류업계의 화두인 ‘3자물류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3자물류사업은 제조업체에서 처리하는 모든 물류업무, 즉 원자재 수입·배송·재고관리 및 완성품 재고관리·수배송·수출업무까지 전체를 위탁받아 처리하는 것으로, 대한통운은 이미 LG다우의 물류업무를 이관받아 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지난해말 ‘3자종합물류시스템’을 구축 완료하고 이 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안경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