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우리 증시에 도입된 개별주식 옵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옵션에 대해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지난해 9월 미 테러사태를 잊지 못할 것이다. 이날 주가가 급락하면서 주가지수 풋옵션 매수자는 하루만에 엄청난 ’대박’을 터뜨렸기 때문이다. 아직 시작에 불과하지만 개별주식 옵션의 등장은 보다 많은 투자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크게 기대된다.
◆옵션투자의 매력=무엇보다 소액투자로도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은 옵션투자의 장점이다. 이를 레버리지(지렛대) 효과라고 부른다. 옵션 가격은 옵션 대상이 되는 기초자산의 가격보다 훨씬 낮기 때문에 옵션을 통한 투자는 직접 매수하는 것보다 훨씬 적은 금액으로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하나는 투자에 따른 이익은 무한대이지만 손실은 한정될 수 있는 손익구조 비대칭의 성격을 갖고 있다. 즉 주가 변동에 비례해 이익은 커질 수 있지만 불리한 가격변동에 따른 손실은 최초 옵션을 매수시의 부담금으로 한정돼 손실에 대한 부담이 그만큼 적다. 그리고 시장상황에 따른 다양한 전략의 구사가 가능하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개별주식옵션은 삼성전자 등 7개 종목 주식을 거래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지수옵션과 달리 자금력이 풍족하지 않은 개인들의 시장 참여가 쉬워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수옵션과 달리 개별현물과 옵션이 1대 1대의 연관성을 지녀 시장 변동에 따른 대응이 용이해졌다.
◆투자전략=옵션 거래는 기본적으로 4가지(콜옵션 매수·매도, 풋옵션 매수·매도)전략이 가능하며 주식과 옵션을 결합, 위험을 분산하는 헤지거래가 가능하다. 이밖에도 조금 복잡하지만 같은 종류의 옵션을 결합한 스프레드나 다른 종류의 옵션을 결합한 콤비네이션 등 매우 다양한 거래전략이 있다. 일반적으로 많이 활용하고 있는 거래전략으로는 커버드콜(Covered Call)과 프로텍티브 풋(Protective Put)이 있다.
커버드콜은 주식과 콜옵션 매도를 결합한 가장 흔히 사용되는 기본적인 헤지거래이다. 단순히 주식만을 보유하는 것에 비해 주가하락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주가가 하락할 경우 콜 옵션 매도를 통해 어느 정도 이익을 확보, 주가하락 손실을 보전할 수 있다. 또 주가가 상승할 경우에는 보유한 주식을 인도하면 되기 때문에 콜옵션 매도에 따른 위험도 피할 수 있다.
프로텍티브 풋(Protective Put)은 주식과 풋옵션 매수를 결합한 것으로 주가 하락의 위험으로부터 보호를 받고 주가 상승시에는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이다. 커버드콜이 주가 상승시 이익이 제한되는 반면 이 전략은 하락에 따른 손실만 제한되고 이익은 제한되지 않는다. 따라서 주가 상승이 예상되지만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하락에 대한 대비로 많이 활용되는 전략이다. 일종의 보험과 같은 성격을 지녔다.
◆옵션 투자시 유의사항=옵션은 레버리지가 높고 가격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투자위험이 매우 크다. 따라서 철저한 위험관리가 우선돼야 한다. 특히 매도의 경우에는 손실이 현물거래보다 더 커질 수 있으므로 보다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지수옵션의 경우 내가격옵션은 자동권리행사가 된다. 하지만 개별주식옵션에서는 다르다. 만기일의 기초주식의 종가와 권리행사가격간의 차이가 500원(거래단위 10주의 경우 5000원) 이상인 경우 내가격옵션은 거부신고가 없을 경우만 자동으로 권리행사가 되고 이외(내가격 규모가 500원 미만)의 경우에는 직접 신고를 해야만 권리행사가 가능하다.
김선문 대우증권 시저스클래스 강남지점장 sunmoon@bestez.com
옵션에 대해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지난해 9월 미 테러사태를 잊지 못할 것이다. 이날 주가가 급락하면서 주가지수 풋옵션 매수자는 하루만에 엄청난 ’대박’을 터뜨렸기 때문이다. 아직 시작에 불과하지만 개별주식 옵션의 등장은 보다 많은 투자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크게 기대된다.
◆옵션투자의 매력=무엇보다 소액투자로도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은 옵션투자의 장점이다. 이를 레버리지(지렛대) 효과라고 부른다. 옵션 가격은 옵션 대상이 되는 기초자산의 가격보다 훨씬 낮기 때문에 옵션을 통한 투자는 직접 매수하는 것보다 훨씬 적은 금액으로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하나는 투자에 따른 이익은 무한대이지만 손실은 한정될 수 있는 손익구조 비대칭의 성격을 갖고 있다. 즉 주가 변동에 비례해 이익은 커질 수 있지만 불리한 가격변동에 따른 손실은 최초 옵션을 매수시의 부담금으로 한정돼 손실에 대한 부담이 그만큼 적다. 그리고 시장상황에 따른 다양한 전략의 구사가 가능하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개별주식옵션은 삼성전자 등 7개 종목 주식을 거래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지수옵션과 달리 자금력이 풍족하지 않은 개인들의 시장 참여가 쉬워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수옵션과 달리 개별현물과 옵션이 1대 1대의 연관성을 지녀 시장 변동에 따른 대응이 용이해졌다.
◆투자전략=옵션 거래는 기본적으로 4가지(콜옵션 매수·매도, 풋옵션 매수·매도)전략이 가능하며 주식과 옵션을 결합, 위험을 분산하는 헤지거래가 가능하다. 이밖에도 조금 복잡하지만 같은 종류의 옵션을 결합한 스프레드나 다른 종류의 옵션을 결합한 콤비네이션 등 매우 다양한 거래전략이 있다. 일반적으로 많이 활용하고 있는 거래전략으로는 커버드콜(Covered Call)과 프로텍티브 풋(Protective Put)이 있다.
커버드콜은 주식과 콜옵션 매도를 결합한 가장 흔히 사용되는 기본적인 헤지거래이다. 단순히 주식만을 보유하는 것에 비해 주가하락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주가가 하락할 경우 콜 옵션 매도를 통해 어느 정도 이익을 확보, 주가하락 손실을 보전할 수 있다. 또 주가가 상승할 경우에는 보유한 주식을 인도하면 되기 때문에 콜옵션 매도에 따른 위험도 피할 수 있다.
프로텍티브 풋(Protective Put)은 주식과 풋옵션 매수를 결합한 것으로 주가 하락의 위험으로부터 보호를 받고 주가 상승시에는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이다. 커버드콜이 주가 상승시 이익이 제한되는 반면 이 전략은 하락에 따른 손실만 제한되고 이익은 제한되지 않는다. 따라서 주가 상승이 예상되지만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하락에 대한 대비로 많이 활용되는 전략이다. 일종의 보험과 같은 성격을 지녔다.
◆옵션 투자시 유의사항=옵션은 레버리지가 높고 가격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투자위험이 매우 크다. 따라서 철저한 위험관리가 우선돼야 한다. 특히 매도의 경우에는 손실이 현물거래보다 더 커질 수 있으므로 보다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지수옵션의 경우 내가격옵션은 자동권리행사가 된다. 하지만 개별주식옵션에서는 다르다. 만기일의 기초주식의 종가와 권리행사가격간의 차이가 500원(거래단위 10주의 경우 5000원) 이상인 경우 내가격옵션은 거부신고가 없을 경우만 자동으로 권리행사가 되고 이외(내가격 규모가 500원 미만)의 경우에는 직접 신고를 해야만 권리행사가 가능하다.
김선문 대우증권 시저스클래스 강남지점장 sunmoon@bestez.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