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동안 재테크 수단 중에서 수익률 1위를 기록한 것은 부동산이었다.
특히 소형 아파트와 분양권의 수익률이 높았는데, 그 중에서도 강남권의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수익률이 매우 높았다. 작년 한해동안 부동산은 1990년대 초 부동산 폭등 이후 가장 많이 상승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8일 발표된 정부의 안정화대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부동산 투자의 매력은 무엇일까.
◈부동산 투자의 매력=저금리의 지속과 주식시장의 계속되는 침체로 부동산은 상대적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고 실제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리츠를 비롯해 많은 부동산 투자신탁 상품이 새로 등장하는 등 간접투자의 여건도 많이 좋아졌다. 다만 연초에 지속됐던 부동산 열기는 지난 8일 정부의 안정화대책 발표 후 주춤하는 양상이다.
하지만 정부의 안정화대책이 근본대책으로 보기에는 조금 미흡하다고 평가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실제로 강남권을 제외한 송파·강동구 등의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으며 과천·구리·광명·성남 등 수도권으로 그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다.
◈시장 전망=경제가 작년 4·4분기를 바닥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주식시장과 채권 금리도 그러한 전망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부동산 시장 또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작년의 큰 폭 상승으로 더 이상 내집 마련을 늦출 수 없다는 중산층들까지 대거 수요에 가세할 것으로 보여 중소형의 강세가 좀더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리나라의 주택에 대한 인식이 미국을 비롯한 서구사회와 다른 점도 부동산 시장의 강세가 이어지도록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연초부터 안정대책을 발표하는 정부의 대응을 감안하면 일부 거품가격은 빠지고, 공급물량의 증대로 인해 어느 정도 가격이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전략=먼저 분양의 경우 가장 큰 변수는 3월말 이후 주택청약 1순위 자격자가 대거 새로 생긴다는 점이다. 2000년 3월 27일 청약통장 가입자격 완화 이후 신규가입자가 2년이 경과되면 1순위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가입자격 완화 이후 가입자수는 3월말부터 3개월 동안 서울지역 약 55만, 전국적으로 약 130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중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소형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가입자가 대부분으로 중소형 아파트의 경쟁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중소형 아파트를 분양받고자 하는 기존 가입자의 경우 이들이 청약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4월초 서울지역 3차 동시분양 전에 참여하는 것이 유리하다. 즉 2월초 서울지역 1차 동시분양과 3월초 2차 동시분양이 기회인 것이다.
IMF 경제위기 이후 수요감소로 크게 하락했던 중대형 아파트는 그동안 소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저조했으나 중·장년층과 노년층 가구의 증가에 따라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긴 안목에서 투자하고자 한다면 경쟁이 치열한 중소형 아파트보다 중대형 아파트를 노리는 것도 좋은 투자방법이다.
기존 아파트에 투자하는 경우 그 동안 많이 오른 재건축대상 아파트보다 입주한지 2년 이내의 새 아파트에 투자하는 것이 투자위험도 작고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규모가 크고 좋은 전망을 갖고 있다면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은 그만큼 더 높아진다.
〈김선문 대우증권 시저스클래스 강남지점장 sunmoon@bestez.com〉
특히 소형 아파트와 분양권의 수익률이 높았는데, 그 중에서도 강남권의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수익률이 매우 높았다. 작년 한해동안 부동산은 1990년대 초 부동산 폭등 이후 가장 많이 상승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8일 발표된 정부의 안정화대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부동산 투자의 매력은 무엇일까.
◈부동산 투자의 매력=저금리의 지속과 주식시장의 계속되는 침체로 부동산은 상대적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고 실제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리츠를 비롯해 많은 부동산 투자신탁 상품이 새로 등장하는 등 간접투자의 여건도 많이 좋아졌다. 다만 연초에 지속됐던 부동산 열기는 지난 8일 정부의 안정화대책 발표 후 주춤하는 양상이다.
하지만 정부의 안정화대책이 근본대책으로 보기에는 조금 미흡하다고 평가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실제로 강남권을 제외한 송파·강동구 등의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으며 과천·구리·광명·성남 등 수도권으로 그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다.
◈시장 전망=경제가 작년 4·4분기를 바닥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주식시장과 채권 금리도 그러한 전망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부동산 시장 또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작년의 큰 폭 상승으로 더 이상 내집 마련을 늦출 수 없다는 중산층들까지 대거 수요에 가세할 것으로 보여 중소형의 강세가 좀더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리나라의 주택에 대한 인식이 미국을 비롯한 서구사회와 다른 점도 부동산 시장의 강세가 이어지도록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연초부터 안정대책을 발표하는 정부의 대응을 감안하면 일부 거품가격은 빠지고, 공급물량의 증대로 인해 어느 정도 가격이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전략=먼저 분양의 경우 가장 큰 변수는 3월말 이후 주택청약 1순위 자격자가 대거 새로 생긴다는 점이다. 2000년 3월 27일 청약통장 가입자격 완화 이후 신규가입자가 2년이 경과되면 1순위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가입자격 완화 이후 가입자수는 3월말부터 3개월 동안 서울지역 약 55만, 전국적으로 약 130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중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소형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가입자가 대부분으로 중소형 아파트의 경쟁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중소형 아파트를 분양받고자 하는 기존 가입자의 경우 이들이 청약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4월초 서울지역 3차 동시분양 전에 참여하는 것이 유리하다. 즉 2월초 서울지역 1차 동시분양과 3월초 2차 동시분양이 기회인 것이다.
IMF 경제위기 이후 수요감소로 크게 하락했던 중대형 아파트는 그동안 소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저조했으나 중·장년층과 노년층 가구의 증가에 따라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긴 안목에서 투자하고자 한다면 경쟁이 치열한 중소형 아파트보다 중대형 아파트를 노리는 것도 좋은 투자방법이다.
기존 아파트에 투자하는 경우 그 동안 많이 오른 재건축대상 아파트보다 입주한지 2년 이내의 새 아파트에 투자하는 것이 투자위험도 작고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규모가 크고 좋은 전망을 갖고 있다면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은 그만큼 더 높아진다.
〈김선문 대우증권 시저스클래스 강남지점장 sunmoon@bestez.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