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은 주로 직접투자가 아닌 간접투자를 통해 자산을 관리한다. 따라서 자신의 자산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궁금하게 마련이다. 자산관리자(Financial Consultant: FC)들은 어떤 일과와 어떤 정보를 통해 일반인들의 자산을 관리해줄까.
FC는 대부분 미국 주식시장 관련 TV뉴스 소리에 잠을 깬다. 우리나라 증시에 많은 영향을 주는 미 증시 뉴스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FC들의 오래된 습관이다.
FC들의 주업무는 고객에게 효과적인 재테크 전략을 수립해주고 이를 집행해주는 일이다. 상황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고객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야말로 의 임무이다.
따라서 장래를 예측하고 변동성이 심한 재테크 투자수단들을 활용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FC는 항상 책임감과 중압감에 시달리는 직업 가운데 하나다. 특히 최근처럼 변동성이 심한 증시에는 하루하루 고객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여간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
FC는 아침 출근과 동시에 고객 상담에 앞서 주요 뉴스 스크랩과 각종 금융관련 자료들을 훑어보고, 회사의 투자정보팀이 내놓은 자료 등을 통해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흐름을 파악한 다음, 생각을 정리해 시장의 방향을 예측해 본다.
주식시장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인지, 채권금리의 상승속도는 어떻게 될 것인지, 엔화의 약세와 환율변동이 미치는 영향은 어떨 것인지, 정부의 부동산 관련 대책이 과연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그 파장이 금융권에는 어떻게 미칠지 등.
보다 정확하고 합리적인 컨설팅을 위해서는 다양한 정보의 수집과 분석, 보다 정확한 상황판단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꼼꼼하게 파악하고 종합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많은 FC들이 밤을 새우기도 한다.
최근 주식시장의 강세로 자산분배 과정에서 주식부문의 비중을 커지고 있는 추세에 따라 주식시장을 지켜보는 시간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자산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하므로 하루종일 주식시장만 지켜볼 수는 없는 것이 FC가 기존 애널리스트(투자분석가, 투자전략가 등)들과 다른 점이다.
물론 중요성이 커진 증시를 감안, 아침 시작과 오후 마감을 지켜보면서 그날그날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증시 외에도 부동산 시장, 금리와 환율의 움직임도 FC가 놓쳐서는 안될 중요한 시장 움직임이다.
일과 중에 일어나는 고객과의 재테크 상담은 컨설턴트의 능력과 위상이 그대로 고객에게 노출되는 시간이다.
고객의 성향도 다양하다. 재테크 투자수단의 여러 변수는 무시한 채, 무조건 수익률만 많이 올려달라고 하는 고객이 있는가 하면, 변동부는 무조건 싫다며 안전한 것만을 찾아달라고 하는 고객도 있다. 고객의 숫자만큼이나 요구하는 수준도 가지각색이다.
딱히 정해진 퇴근시간이 있지 않은 것이 또한 FC의 업무이다. 고객들이 장이 끝난 후나 퇴근시간 이후 상담을 요구하더라도 거절하기는 쉽지 않다. 퇴근 이후에는 각 분야별(주식·채권·부동산 등) 지인이나 전문가들과 시장 변화에 대한 의견을 듣는 것도 중요한 일과다.
하루의 금융상담을 마감하면 그날의 금융시장을 종합 정리한다.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나면 또다시 비슷한 하루가 시작된다. 하지만 비슷해 보이는 하루라도 매일 변하는 금융시장과, 다양한 고객들을 새롭게 접하면서 어느새 시간이 흘러가는구나를 느끼는 것이 FC의 하루다.
son@bestez.com 대우증권 시저스클래스 강남 대표컨설턴트 손민형
FC는 대부분 미국 주식시장 관련 TV뉴스 소리에 잠을 깬다. 우리나라 증시에 많은 영향을 주는 미 증시 뉴스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FC들의 오래된 습관이다.
FC들의 주업무는 고객에게 효과적인 재테크 전략을 수립해주고 이를 집행해주는 일이다. 상황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고객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야말로 의 임무이다.
따라서 장래를 예측하고 변동성이 심한 재테크 투자수단들을 활용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FC는 항상 책임감과 중압감에 시달리는 직업 가운데 하나다. 특히 최근처럼 변동성이 심한 증시에는 하루하루 고객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여간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
FC는 아침 출근과 동시에 고객 상담에 앞서 주요 뉴스 스크랩과 각종 금융관련 자료들을 훑어보고, 회사의 투자정보팀이 내놓은 자료 등을 통해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흐름을 파악한 다음, 생각을 정리해 시장의 방향을 예측해 본다.
주식시장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인지, 채권금리의 상승속도는 어떻게 될 것인지, 엔화의 약세와 환율변동이 미치는 영향은 어떨 것인지, 정부의 부동산 관련 대책이 과연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그 파장이 금융권에는 어떻게 미칠지 등.
보다 정확하고 합리적인 컨설팅을 위해서는 다양한 정보의 수집과 분석, 보다 정확한 상황판단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꼼꼼하게 파악하고 종합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많은 FC들이 밤을 새우기도 한다.
최근 주식시장의 강세로 자산분배 과정에서 주식부문의 비중을 커지고 있는 추세에 따라 주식시장을 지켜보는 시간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자산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하므로 하루종일 주식시장만 지켜볼 수는 없는 것이 FC가 기존 애널리스트(투자분석가, 투자전략가 등)들과 다른 점이다.
물론 중요성이 커진 증시를 감안, 아침 시작과 오후 마감을 지켜보면서 그날그날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증시 외에도 부동산 시장, 금리와 환율의 움직임도 FC가 놓쳐서는 안될 중요한 시장 움직임이다.
일과 중에 일어나는 고객과의 재테크 상담은 컨설턴트의 능력과 위상이 그대로 고객에게 노출되는 시간이다.
고객의 성향도 다양하다. 재테크 투자수단의 여러 변수는 무시한 채, 무조건 수익률만 많이 올려달라고 하는 고객이 있는가 하면, 변동부는 무조건 싫다며 안전한 것만을 찾아달라고 하는 고객도 있다. 고객의 숫자만큼이나 요구하는 수준도 가지각색이다.
딱히 정해진 퇴근시간이 있지 않은 것이 또한 FC의 업무이다. 고객들이 장이 끝난 후나 퇴근시간 이후 상담을 요구하더라도 거절하기는 쉽지 않다. 퇴근 이후에는 각 분야별(주식·채권·부동산 등) 지인이나 전문가들과 시장 변화에 대한 의견을 듣는 것도 중요한 일과다.
하루의 금융상담을 마감하면 그날의 금융시장을 종합 정리한다.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나면 또다시 비슷한 하루가 시작된다. 하지만 비슷해 보이는 하루라도 매일 변하는 금융시장과, 다양한 고객들을 새롭게 접하면서 어느새 시간이 흘러가는구나를 느끼는 것이 FC의 하루다.
son@bestez.com 대우증권 시저스클래스 강남 대표컨설턴트 손민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