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피는 개인정보단말기(PDA) 디자인의 트렌드를 바꿀 것입니다.”
PDA 전문업체 지메이트(www.gmate.com 대표 이재헌)가 17일 출시한 PDA ‘요피(YOPY)’는 PDA 디자인의 고정관념을 깬 제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0년대 중반 미국 애플사가 세계 최초로 PDA ‘뉴톤’을 발표한 이후 많은 업체들이 선보인 PDA는 대부분 막대(Bar)형이었다. 하지만 지메이트가 선보인 요피는 휴대폰과 마찬가지로 폴더형 디자인을 사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가 ‘요피’에 폴더라는 새로운 방식을 채택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외부충격에 약한 액정화면(LCD) 을 보호하고 막대형에서 폴더형으로 진화한 휴대폰 디자인에 맞춰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숙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다.
이 제품의 특징 중 하나는 40여개의 키로 구성된 키패드가 PDA에 내장돼 있어 펜을 사용하지 않고도 빠르게 문자를 입력할 수 있고 응용 프로그램을 보다 쉽게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제품 전면부의 장식 패널을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디자인했다. 지메이트는 현재 4종의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처럼 기존 제품과 다른 디자인을 채택하다보니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폴더형으로 설계하고 키패드를 내장하다보니 제품이 두꺼워져 PDA의 ‘생명’인 휴대성이 떨어졌다. 이에 따라 1년에 걸친 개발과 수정 과정을 거친 끝에 16.3㎜의 두께의 제품을 내놓았다. 또 폴더형의 단점인 제품 연결부위의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만번의 충격 및 낙하 시험을 거쳤다.
‘요피’는 국내시장에 첫 출시된 리눅스 기반 컬러 PDA로 64MB의 메모리를 기본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무게가 144g에 불과하다. 6만5000컬러와 240×320의 해상도를 지원해 선명한 색상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아직 휴대폰 기능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내년 초 요피용 CDMA2000-1x 모듈이 출시될 계획이어서 조만간 휴대폰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의 디자인을 총괄한 김인환 과장은 “디자인 컨셉은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친숙하게 느끼는데 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기호에 맞추기 위해 확장 배터리팩과 위치추적시스템(GPS) 모듈을 출시할 계획이며 유럽시장을 겨냥한 유럽형이동전화(GSM) 모듈도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리눅스 기반 PDA에 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자용 웹사이트인 www.yopydeveloper.org를 운영하고 있다.
<이근형기자>
PDA 전문업체 지메이트(www.gmate.com 대표 이재헌)가 17일 출시한 PDA ‘요피(YOPY)’는 PDA 디자인의 고정관념을 깬 제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0년대 중반 미국 애플사가 세계 최초로 PDA ‘뉴톤’을 발표한 이후 많은 업체들이 선보인 PDA는 대부분 막대(Bar)형이었다. 하지만 지메이트가 선보인 요피는 휴대폰과 마찬가지로 폴더형 디자인을 사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가 ‘요피’에 폴더라는 새로운 방식을 채택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외부충격에 약한 액정화면(LCD) 을 보호하고 막대형에서 폴더형으로 진화한 휴대폰 디자인에 맞춰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숙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다.
이 제품의 특징 중 하나는 40여개의 키로 구성된 키패드가 PDA에 내장돼 있어 펜을 사용하지 않고도 빠르게 문자를 입력할 수 있고 응용 프로그램을 보다 쉽게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제품 전면부의 장식 패널을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디자인했다. 지메이트는 현재 4종의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처럼 기존 제품과 다른 디자인을 채택하다보니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폴더형으로 설계하고 키패드를 내장하다보니 제품이 두꺼워져 PDA의 ‘생명’인 휴대성이 떨어졌다. 이에 따라 1년에 걸친 개발과 수정 과정을 거친 끝에 16.3㎜의 두께의 제품을 내놓았다. 또 폴더형의 단점인 제품 연결부위의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만번의 충격 및 낙하 시험을 거쳤다.
‘요피’는 국내시장에 첫 출시된 리눅스 기반 컬러 PDA로 64MB의 메모리를 기본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무게가 144g에 불과하다. 6만5000컬러와 240×320의 해상도를 지원해 선명한 색상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아직 휴대폰 기능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내년 초 요피용 CDMA2000-1x 모듈이 출시될 계획이어서 조만간 휴대폰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의 디자인을 총괄한 김인환 과장은 “디자인 컨셉은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친숙하게 느끼는데 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기호에 맞추기 위해 확장 배터리팩과 위치추적시스템(GPS) 모듈을 출시할 계획이며 유럽시장을 겨냥한 유럽형이동전화(GSM) 모듈도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리눅스 기반 PDA에 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자용 웹사이트인 www.yopydeveloper.org를 운영하고 있다.
<이근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