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대 벤처가 수익성을 찾지 못하고 무너졌다면 3세대 벤처는 매출과 수익을 기반으로 상거래에 집중해야하고 포털과 커뮤니티는 시장 확대에 따른 부가적인 서비스가 되어야 한다.”
온라인을 통해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 타이틀을 판매하는 파파DVD(www.papadvd.com) 김종래 사장(33)은 포털과 커뮤니티에 집중됐던 인터넷 벤처기업이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원수가 수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생각했던 ‘거품’을 걷어내고 현실적으로 수익을 찾는 전략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김 사장은 94년부터 지난해초까지 기자로 활동하다 ‘관찰자’ 지위를 벗어던지고 과감하게 창업을 결심, 지난 8월 DVD 유통사업에 뛰어들었다. 김 사장이 창업을 결심하면서 DVD를 선택한 것은 1998년 기자시절 단독으로 인터뷰한 미국 아마존 제프 베조스 회장의 영향이 컸다. 김 사장은 “1998년초면 인터넷이 막 자리를 잡던 시절인데 베조스 회장은 그 때 이미 인터넷에서 어떤 아이템이 수익성이 있는지 예견하고 있었다”며 “인터넷에서 가장 적당한 아이템은 10만원대 미만의 부피가 작고 어디서 사든 제품의 신뢰성을 줄 수 있어야 이익을 낼 수 있다고 예견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8월 법인 설립 후 연말까지 B2C부문에서만 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을 11월말 이미 달성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내년에는 80억~100억원의 매출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DVD 타이틀이 인터넷쇼핑몰에서 매력있는 아이템이긴 하지만 여전히 풀어야할 문제가 많다. 서적과 달리 DVD에는 10%의 부가세가 부과되기 때문에 오프라인과의 가격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가 쉽지 않다.”
김 사장은 일부 오프라인 유통매장들이 부가세를 탈세하거나 불법복제된 제품을 유통하기 때문에 인터넷쇼핑몰의 장점인 가격우위를 지켜내기가 힘들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무조건 저렴한 가격’보다는 ‘합라적인 가격’에 제품의 신뢰에 무게를 둔 영업을 하고 있다.
“비디오테이프에 비해 DVD 출시가 여전히 늦다. 하지만 최근 출시된 일부 영화는 비디오보다 빠른 것도 있으며 내년 들어서는 주요 영화 직배사를 통해 비디오와 동시에 DVD를 출시하는 프로그램도 많아질 것이다.”
김 사장은 현재 비디오테이프 시장이 DVD에 비해 훨씬 크지만 머지 않아 DVD가 비디오테이프를 추월할 것이라면서 디지털TV 방송을 비롯해 영상과 음향환경이 디지털화됨에 따라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욱 강한 DVD바람이 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윤규기자>
온라인을 통해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 타이틀을 판매하는 파파DVD(www.papadvd.com) 김종래 사장(33)은 포털과 커뮤니티에 집중됐던 인터넷 벤처기업이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원수가 수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생각했던 ‘거품’을 걷어내고 현실적으로 수익을 찾는 전략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김 사장은 94년부터 지난해초까지 기자로 활동하다 ‘관찰자’ 지위를 벗어던지고 과감하게 창업을 결심, 지난 8월 DVD 유통사업에 뛰어들었다. 김 사장이 창업을 결심하면서 DVD를 선택한 것은 1998년 기자시절 단독으로 인터뷰한 미국 아마존 제프 베조스 회장의 영향이 컸다. 김 사장은 “1998년초면 인터넷이 막 자리를 잡던 시절인데 베조스 회장은 그 때 이미 인터넷에서 어떤 아이템이 수익성이 있는지 예견하고 있었다”며 “인터넷에서 가장 적당한 아이템은 10만원대 미만의 부피가 작고 어디서 사든 제품의 신뢰성을 줄 수 있어야 이익을 낼 수 있다고 예견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8월 법인 설립 후 연말까지 B2C부문에서만 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을 11월말 이미 달성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내년에는 80억~100억원의 매출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DVD 타이틀이 인터넷쇼핑몰에서 매력있는 아이템이긴 하지만 여전히 풀어야할 문제가 많다. 서적과 달리 DVD에는 10%의 부가세가 부과되기 때문에 오프라인과의 가격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가 쉽지 않다.”
김 사장은 일부 오프라인 유통매장들이 부가세를 탈세하거나 불법복제된 제품을 유통하기 때문에 인터넷쇼핑몰의 장점인 가격우위를 지켜내기가 힘들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무조건 저렴한 가격’보다는 ‘합라적인 가격’에 제품의 신뢰에 무게를 둔 영업을 하고 있다.
“비디오테이프에 비해 DVD 출시가 여전히 늦다. 하지만 최근 출시된 일부 영화는 비디오보다 빠른 것도 있으며 내년 들어서는 주요 영화 직배사를 통해 비디오와 동시에 DVD를 출시하는 프로그램도 많아질 것이다.”
김 사장은 현재 비디오테이프 시장이 DVD에 비해 훨씬 크지만 머지 않아 DVD가 비디오테이프를 추월할 것이라면서 디지털TV 방송을 비롯해 영상과 음향환경이 디지털화됨에 따라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욱 강한 DVD바람이 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윤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