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정보시스템은 전산실 직원들만의 소유물이었다. 하지만 최근들어서는 현업직원들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도구로 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보시스템은 부차적인 지원도구가 아니라 업무의 핵심 도구라는 것이며, ‘비용이 아니라 투자’라는 인식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롯데칠성음료가 올초부터 가동한 신영업정보시스템은 바로 이같은 인식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정보시스템을 보다 많은 직원이 사용하게 하라. 고급정보를 말단 직원에까지 제공하라’
롯데칠성음료가 올 2월부터 본격 가동한 신영업정보시스템은 사내 모든 직원이 전략적인 경영정보를 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사내 모든 직원들이 조직별·시계열별(시간의 변화에 따른 경영흐름 변화)·품목별로 각종 경영자료나 보고서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스피드 경영 체제 구축〓롯데칠성음료가 이같은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과거 각종 보고서나 경영실적을 산출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들을 대폭 단축해 전 직원들이 신속하게 경영환경에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여건을 형성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롯데칠성음료는 일일 보고서만 60개, 월별보고서는 400개에 이르는 등 수많은 보고서를 만들어야만 했다. 더욱이 반복적인 단순 월간보고서를 만드는 데 평균 3일(40시간) 정도가 소요됐다. 물론 이마저도 필요로하는 모든 보고서를 만들 수 없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롯데칠성음료는 메인프레임·K시스템(지점)·판촉정보시스템 등 4개의 데이터서버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현업이 특정 영업자료를 요구하면 각 시스템으로부터 자료를 프린터하고, 이를 엑셀에 재입력해서 현업에 발송하면 현업은 다시 이 데이터를 필요한 형태로 재구성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롯데칠성음료는 4개 데이터서버의 데이터를 통합한 데이터웨어하우징(DW)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이 데이터를 다차원적으로 분석해 보고서를 생산하는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 시스템은 판매·미수·거래선·장비 등 40개의 항목별로 데이터를 구분하는 ‘유니버스’를 구성하고, 이 유니버스 내 데이터간의 연관성을 찾아 400개 가량의 보고서를 만들어낸다.
롯데칠성음료는 이같은 시스템 구현을 통해 올 한해 10억원 가량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같은 단순 통계에 덧붙여 각 부서별로 월별 마감을 위해 중복된 업무를 해오던 것이 사라진 점을 감안하면 그 효과는 훨씬 커진다는 것.
아울러 경영진부터 지점의 말단사원까지 실시간으로 고급정보를 획득할 수 있게 돼 전 직원이 ‘경영전략을 실천하는 능동적인 구성원’이 됐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라고 꼽는다.
◈더 이상 ‘막노동꾼’이 아니다〓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업무 여건이 개선된 것은 현업부서만은 아니다. 정보시스템 직원들도 커다란 혜택을 보고 있다. 과거 정보시스템 직원들은 현업에서 요구하는 보고서를 만들어주거나 보고서를 생산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소요해야 했다. 하지만 신영업정보시스템이 구축된 이후 웬만한 보고서와 경영자료는 현업직원들이 시스템에서 직접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됐고, 정보시스템 직원들은 이제 신기술 습득, 장기 정보시스템 전략 수립 등 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업무에 시간을 투여할 수 있게 됐다.
▲물류와 시각화로 한단계 도약 준비〓롯데칠성음료는 신영업정보시스템의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물류시스템과의 통합 및 GIS(지리정보시스템) 기술의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보다 고급적인 영업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판매현황과 재고현황의 실시간 비교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 물류시스템과의 통합을 준비하는 것이다. 이 작업은 지난 9월부터 시작해 12월말 완료될 예정이며, 내년부터 본격 가동된다.
롯데칠성음료는 각종 경영정보를 현업부서에서 보다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각 정보의 소재를 3차원의 형태로 보여주는 작업을 내년 하반기즈음에 구축할 예정이다.
‘정보시스템을 보다 많은 직원이 사용하게 하라. 고급정보를 말단 직원에까지 제공하라’
롯데칠성음료가 올 2월부터 본격 가동한 신영업정보시스템은 사내 모든 직원이 전략적인 경영정보를 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사내 모든 직원들이 조직별·시계열별(시간의 변화에 따른 경영흐름 변화)·품목별로 각종 경영자료나 보고서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스피드 경영 체제 구축〓롯데칠성음료가 이같은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과거 각종 보고서나 경영실적을 산출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들을 대폭 단축해 전 직원들이 신속하게 경영환경에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여건을 형성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롯데칠성음료는 일일 보고서만 60개, 월별보고서는 400개에 이르는 등 수많은 보고서를 만들어야만 했다. 더욱이 반복적인 단순 월간보고서를 만드는 데 평균 3일(40시간) 정도가 소요됐다. 물론 이마저도 필요로하는 모든 보고서를 만들 수 없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롯데칠성음료는 메인프레임·K시스템(지점)·판촉정보시스템 등 4개의 데이터서버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현업이 특정 영업자료를 요구하면 각 시스템으로부터 자료를 프린터하고, 이를 엑셀에 재입력해서 현업에 발송하면 현업은 다시 이 데이터를 필요한 형태로 재구성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롯데칠성음료는 4개 데이터서버의 데이터를 통합한 데이터웨어하우징(DW)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이 데이터를 다차원적으로 분석해 보고서를 생산하는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 시스템은 판매·미수·거래선·장비 등 40개의 항목별로 데이터를 구분하는 ‘유니버스’를 구성하고, 이 유니버스 내 데이터간의 연관성을 찾아 400개 가량의 보고서를 만들어낸다.
롯데칠성음료는 이같은 시스템 구현을 통해 올 한해 10억원 가량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같은 단순 통계에 덧붙여 각 부서별로 월별 마감을 위해 중복된 업무를 해오던 것이 사라진 점을 감안하면 그 효과는 훨씬 커진다는 것.
아울러 경영진부터 지점의 말단사원까지 실시간으로 고급정보를 획득할 수 있게 돼 전 직원이 ‘경영전략을 실천하는 능동적인 구성원’이 됐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라고 꼽는다.
◈더 이상 ‘막노동꾼’이 아니다〓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업무 여건이 개선된 것은 현업부서만은 아니다. 정보시스템 직원들도 커다란 혜택을 보고 있다. 과거 정보시스템 직원들은 현업에서 요구하는 보고서를 만들어주거나 보고서를 생산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소요해야 했다. 하지만 신영업정보시스템이 구축된 이후 웬만한 보고서와 경영자료는 현업직원들이 시스템에서 직접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됐고, 정보시스템 직원들은 이제 신기술 습득, 장기 정보시스템 전략 수립 등 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업무에 시간을 투여할 수 있게 됐다.
▲물류와 시각화로 한단계 도약 준비〓롯데칠성음료는 신영업정보시스템의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물류시스템과의 통합 및 GIS(지리정보시스템) 기술의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보다 고급적인 영업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판매현황과 재고현황의 실시간 비교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 물류시스템과의 통합을 준비하는 것이다. 이 작업은 지난 9월부터 시작해 12월말 완료될 예정이며, 내년부터 본격 가동된다.
롯데칠성음료는 각종 경영정보를 현업부서에서 보다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각 정보의 소재를 3차원의 형태로 보여주는 작업을 내년 하반기즈음에 구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