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는 지금까지 사용해본 어떤 운영체제보다 안정성이 높다”
하루 접속자 수가 180만명이 넘는 대형 포털을 3년 이상 운영해온 박석봉 지식발전소 사장이 밝힌 경험담이다. 지식발전소는 인터넷 서비스에 필요한 대부분 시스템을 리눅스 서버로 갖췄다. 이로써 높은 시스템 안정성과 빠른 처리속도를 구현했고, 게다가 경제적 이득까지 얻어 리눅스 도입으로 ‘일석삼조’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직접 개발에도 참여한다는 박 사장은 향후 시스템 업그레이드에서도 리눅스서버가 최우선으로 고려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다른 어떤 운영체제(OS)와 비교해도 리눅스만큼 월등한 비용대비 효과를 내는 선택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
지식발전소는 검색엔진 ‘엠파스(www.empas.com)’와 웹메일 ‘엠팔(www.empas.com)’, 그리고 생활문화정보 ‘시티스케이프(www.cityscape.co.kr)’ 등을 운영하는 인터넷 미디어 전문회사다. 지식발전소의 시스템은 대부분 리눅스로 구축돼 있다. 지식발전소의 서비스는 각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인지도를 갖고 있으며 그에 따른 접속자 수도 상당히 많다. 엠파스 사이트의 하루 페이지 뷰는 1200만건 이상이며 접속자 수도 하루 180만명에 달한다. 이 정도 수치면 시스템에 걸리는 부담이 매우 크다. 그러나 300여 대의 리눅스 서버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지식발전소는 안정적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로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 트래픽 해결 열쇠는 ‘웹 클러스터’〓지식발전소는 지난 96년 기업 설립 당시부터 리눅스를 도입했다. 파일 서버나 프린터 서버로 간간히 리눅스 서버를 사용하기 시작해 97년 시티스케이프를 운영하며 리눅스 서버 도입은 본격화됐다.
엠파스의 서버 시스템은 현재 광고 서버 20대를 제외한 모든 서버가 리눅스 기반이다. 웹서버와 검색 서버를 포함해 300여 대의 리눅스서버를 기반으로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서비스 초기는 서버 20대로 시작했으나 페이지뷰가 매달 100만씩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며 300여대로 늘어나게 된 것이다. 그동안 지식발전소는 서비스 규모와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급증하는 트래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지식발전소가 선택한 것은 리눅스를 이용한 웹서버 클러스터다. 이를 위해 지식발전소는 리눅스 전문업체이며 클러스터링 기술이 뛰어난 리눅스원(대표 김우진)을 통해 총 300여대의 인텔 서버를 도입, 전체 시스템 전단과 후단에 각각 100여대를 배치하고 나머지는 부가서비스용으로 구축했다.
전단의 100여대는 2웨이 인텔 서버를 설치했으며, 리눅스원이 튜닝한 고기능 로드 밸런서를 탑재했다. 또한 분당의 GNG IDC센터에 파운드리 스위치 장비를 장착해 트래픽 분산을 구현했다. 후단의 100여대 서버는 각각 웹검색과 디렉터리 검색용으로 나누고 부하가 많은 웹검색의 경우 8웨이 인텔서버를 상대적으로 부하가 덜 걸리는 디렉토리 검색에는 4웨이 인텔서버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별도 SW구매도, 유지보수도 ‘불필요’〓지식발전소는 웹서버· 파일서버· 네트워크·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리눅스 서버를 사용한다. 웹서버로 사용하는 시스템은 총 72대이며 이 중 리눅스서버가 70대다. 웹서버의 하루 평균 접속자수는 1만명 이상이며 동시 접속자수도 1000명이 넘는다. 이 회사의 웹서버는 펜티엄III 500MHz CPU 2개, 512MB 메모리를 갖춘 리눅스시스템으로, 이 회사 웹서버 운영팀은 “웹 서버용으로 추가 구매한 소프트웨어도 없고 유지비용도 거의 들지 않았다”고 밝힌다.
30대 가량의 메일서버는 모두 리눅스서버로 구성됐고, 전체 사용자 수는 5000명 이상이다. 또한 파일서버나 네트워크 서버도 모든 리눅스서버로 운영하고 있다. 이들 역시 별도로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필요도 유지보수 비용도 들어가지 않아 회사 측은 경제적 선택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최근에는 회사내 보유한 개발자 및 서버운영팀의 노하우를 활용해 엠파스의 검색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바로 리눅스의 ‘레이드’ 기술을 활용한 것. 이 기술은 리눅스의 커널을 직접 핸들링함으로써 사용자의 필요에 맞게 성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회사 측은 리눅스에 내장된 소프트웨어 레이드(Raid, 여러 개의 하드디스크를 묶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기술)를 사용해 하드웨어 액세스 시간을 줄였다. 이 역시 비싼 하드웨어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만큼 비용도 절감할 수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리눅스 커널에서 레이드 기능을 사용하기 때문에 잘만 튜닝하면 5배 이상 성능을 높일 수 있다”고 귀띔했다.
<박정연기자>
하루 접속자 수가 180만명이 넘는 대형 포털을 3년 이상 운영해온 박석봉 지식발전소 사장이 밝힌 경험담이다. 지식발전소는 인터넷 서비스에 필요한 대부분 시스템을 리눅스 서버로 갖췄다. 이로써 높은 시스템 안정성과 빠른 처리속도를 구현했고, 게다가 경제적 이득까지 얻어 리눅스 도입으로 ‘일석삼조’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직접 개발에도 참여한다는 박 사장은 향후 시스템 업그레이드에서도 리눅스서버가 최우선으로 고려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다른 어떤 운영체제(OS)와 비교해도 리눅스만큼 월등한 비용대비 효과를 내는 선택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
지식발전소는 검색엔진 ‘엠파스(www.empas.com)’와 웹메일 ‘엠팔(www.empas.com)’, 그리고 생활문화정보 ‘시티스케이프(www.cityscape.co.kr)’ 등을 운영하는 인터넷 미디어 전문회사다. 지식발전소의 시스템은 대부분 리눅스로 구축돼 있다. 지식발전소의 서비스는 각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인지도를 갖고 있으며 그에 따른 접속자 수도 상당히 많다. 엠파스 사이트의 하루 페이지 뷰는 1200만건 이상이며 접속자 수도 하루 180만명에 달한다. 이 정도 수치면 시스템에 걸리는 부담이 매우 크다. 그러나 300여 대의 리눅스 서버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지식발전소는 안정적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로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 트래픽 해결 열쇠는 ‘웹 클러스터’〓지식발전소는 지난 96년 기업 설립 당시부터 리눅스를 도입했다. 파일 서버나 프린터 서버로 간간히 리눅스 서버를 사용하기 시작해 97년 시티스케이프를 운영하며 리눅스 서버 도입은 본격화됐다.
엠파스의 서버 시스템은 현재 광고 서버 20대를 제외한 모든 서버가 리눅스 기반이다. 웹서버와 검색 서버를 포함해 300여 대의 리눅스서버를 기반으로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서비스 초기는 서버 20대로 시작했으나 페이지뷰가 매달 100만씩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며 300여대로 늘어나게 된 것이다. 그동안 지식발전소는 서비스 규모와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급증하는 트래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지식발전소가 선택한 것은 리눅스를 이용한 웹서버 클러스터다. 이를 위해 지식발전소는 리눅스 전문업체이며 클러스터링 기술이 뛰어난 리눅스원(대표 김우진)을 통해 총 300여대의 인텔 서버를 도입, 전체 시스템 전단과 후단에 각각 100여대를 배치하고 나머지는 부가서비스용으로 구축했다.
전단의 100여대는 2웨이 인텔 서버를 설치했으며, 리눅스원이 튜닝한 고기능 로드 밸런서를 탑재했다. 또한 분당의 GNG IDC센터에 파운드리 스위치 장비를 장착해 트래픽 분산을 구현했다. 후단의 100여대 서버는 각각 웹검색과 디렉터리 검색용으로 나누고 부하가 많은 웹검색의 경우 8웨이 인텔서버를 상대적으로 부하가 덜 걸리는 디렉토리 검색에는 4웨이 인텔서버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별도 SW구매도, 유지보수도 ‘불필요’〓지식발전소는 웹서버· 파일서버· 네트워크·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리눅스 서버를 사용한다. 웹서버로 사용하는 시스템은 총 72대이며 이 중 리눅스서버가 70대다. 웹서버의 하루 평균 접속자수는 1만명 이상이며 동시 접속자수도 1000명이 넘는다. 이 회사의 웹서버는 펜티엄III 500MHz CPU 2개, 512MB 메모리를 갖춘 리눅스시스템으로, 이 회사 웹서버 운영팀은 “웹 서버용으로 추가 구매한 소프트웨어도 없고 유지비용도 거의 들지 않았다”고 밝힌다.
30대 가량의 메일서버는 모두 리눅스서버로 구성됐고, 전체 사용자 수는 5000명 이상이다. 또한 파일서버나 네트워크 서버도 모든 리눅스서버로 운영하고 있다. 이들 역시 별도로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필요도 유지보수 비용도 들어가지 않아 회사 측은 경제적 선택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최근에는 회사내 보유한 개발자 및 서버운영팀의 노하우를 활용해 엠파스의 검색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바로 리눅스의 ‘레이드’ 기술을 활용한 것. 이 기술은 리눅스의 커널을 직접 핸들링함으로써 사용자의 필요에 맞게 성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회사 측은 리눅스에 내장된 소프트웨어 레이드(Raid, 여러 개의 하드디스크를 묶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기술)를 사용해 하드웨어 액세스 시간을 줄였다. 이 역시 비싼 하드웨어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만큼 비용도 절감할 수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리눅스 커널에서 레이드 기능을 사용하기 때문에 잘만 튜닝하면 5배 이상 성능을 높일 수 있다”고 귀띔했다.
<박정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