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장난감이라면 이 정도 성능은 갖춰야 하죠”
벤처기업 메카엔터테인먼트(대표 장은호)가 최근 선보인 에듀테인먼트용 소형로봇 ‘캐티(Catty)’는 PC와 연결해 이메일 점검 및 일정관리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웹 및 각종 프로그램과 연동할 수 있는 핫키 기능을 갖춘 춤추는 컴퓨터 장난감이다.
캐티는 주소비층인 청소년이 좋아하는 캐릭터인 고양이에 로봇의 이미지를 가미한 제품으로, 머리와 팔, 다리, 몸, 눈 등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컴퓨터 소프트웨어로 조합하면 수천가지 동작이 가능하다. 범용직렬버스(USB)로 PC와 연결되기 때문에 별도의 전원 연결없이 구동할 수 있으며, 몸체에 LED 신호등이 부착돼 있어 야간에는 조명등 역할까지 한다.
특히 캐티는 자체에 사운드카드를 내장하고 있어 구동시 음성은 물론 사용자의 목소리로 각종 신호를 알려줄 수 있다. 또 스토리북이나 영어 CD 등과 연결할 경우 교재용 장난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 이 제품은 신세대 연인층을 겨냥해 암수(블루캐티, 레드캐티) 한쌍으로 구성돼 있다.
장은호 사장은 “캐티의 경우 부드럽게 동작을 구현할 수 있도록 금형을 설계해야 했기 때문에 3억원의 개발비와 18개월의 기간이 소요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위해 3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노력은 벌써 결실을 맺어 출시를 2개월 앞두고 국내외 업체들과 대량의 물량공급 계약을 마친 상황이다. 국내 영어교육전문업체인 세스영어로부터 상당 물량의 선주문을 받았고, 유럽의 완구전문업체인 폭스키드 등과 공급 계약을 마쳤다. 최근에는 미국의 컴퓨터 유통업체인 레미트로닉스와는 35만대 상당의 주문계약을 맺었으며, 국내 PC업체들과 번들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캐티 사용자들을 위한 커뮤니티 사이트 ‘캐티존’(www.cattyzone.com)을 내년 1월 오픈할 예정이며, 앞으로 제품 상단에 웹카메라를 부착하고 음성인식 기능을 내장한 캐티 후속모델들을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장 사장은 “캐티에 대해 교육 및 게임, 채팅서비스, 인스턴트메신저 업체 등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관심이 높아 제품을 찾는 수요는 꾸준히 늘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아이보 같은 로봇 장난감을 만들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근형기자>
사진 : 1120-캐티1,2.bmp
벤처기업 메카엔터테인먼트(대표 장은호)가 최근 선보인 에듀테인먼트용 소형로봇 ‘캐티(Catty)’는 PC와 연결해 이메일 점검 및 일정관리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웹 및 각종 프로그램과 연동할 수 있는 핫키 기능을 갖춘 춤추는 컴퓨터 장난감이다.
캐티는 주소비층인 청소년이 좋아하는 캐릭터인 고양이에 로봇의 이미지를 가미한 제품으로, 머리와 팔, 다리, 몸, 눈 등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컴퓨터 소프트웨어로 조합하면 수천가지 동작이 가능하다. 범용직렬버스(USB)로 PC와 연결되기 때문에 별도의 전원 연결없이 구동할 수 있으며, 몸체에 LED 신호등이 부착돼 있어 야간에는 조명등 역할까지 한다.
특히 캐티는 자체에 사운드카드를 내장하고 있어 구동시 음성은 물론 사용자의 목소리로 각종 신호를 알려줄 수 있다. 또 스토리북이나 영어 CD 등과 연결할 경우 교재용 장난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 이 제품은 신세대 연인층을 겨냥해 암수(블루캐티, 레드캐티) 한쌍으로 구성돼 있다.
장은호 사장은 “캐티의 경우 부드럽게 동작을 구현할 수 있도록 금형을 설계해야 했기 때문에 3억원의 개발비와 18개월의 기간이 소요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위해 3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노력은 벌써 결실을 맺어 출시를 2개월 앞두고 국내외 업체들과 대량의 물량공급 계약을 마친 상황이다. 국내 영어교육전문업체인 세스영어로부터 상당 물량의 선주문을 받았고, 유럽의 완구전문업체인 폭스키드 등과 공급 계약을 마쳤다. 최근에는 미국의 컴퓨터 유통업체인 레미트로닉스와는 35만대 상당의 주문계약을 맺었으며, 국내 PC업체들과 번들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캐티 사용자들을 위한 커뮤니티 사이트 ‘캐티존’(www.cattyzone.com)을 내년 1월 오픈할 예정이며, 앞으로 제품 상단에 웹카메라를 부착하고 음성인식 기능을 내장한 캐티 후속모델들을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장 사장은 “캐티에 대해 교육 및 게임, 채팅서비스, 인스턴트메신저 업체 등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관심이 높아 제품을 찾는 수요는 꾸준히 늘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아이보 같은 로봇 장난감을 만들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근형기자>
사진 : 1120-캐티1,2.bm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