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전자가 출시한 마이크로콤포넌트 ‘롯데핑키-58’은 1999년 해외시장에 먼저 출시됐다. 출시 후 일본 TEAC사로부터 2년간 2만대를 주문받아 지금까지 1만6000대를 수출했다. 해외시장에서 호응을 받으면서 이 제품은 국내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게 새로 디자인을 개선, 지난해 5월 내수용으로 시장에 선보였다.
롯데핑키-58은 당시 국내에선 처음으로 알루미늄 프론트 패널을 채택한 마이크로콤포넌트로 제품의 크기를 줄여주는 톱(Top)로딩 방식의 CD플레이어를 장착한 게 특징이다. 톱로딩 방식은 턴테이블에 LP를 넣는 것 처럼 위에서 CD를 넣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전면에서 컴퓨터 CD롬 드라이브처럼 작동되는 프론트 로딩방식과 구별된다. 특히 이제품은 투명한 재질을 사용해 CD가 돌아가는 과정을 볼 수 있는데다 위에서 열고 닫기 때문에 내부의 먼지를 제거하는 것도 편리하다.
외형 디자인은 샴페인골드 컬러와 알루미늄 표면을 고급스럽게 처리(헤어라인 타입)해 세련미를 더했다. 특히 5㎜ 두께의 알루미늄 패널은 전자파를 차단하고 휨이나 뒤틀림을 방지한다. 스피커의 경우 너도밤나무 무늬처리로 주변 인테리어와 어울릴 수 있도록 했고 안정감 있는 음질과 풍부하고 웅장하게 재생할 수 있도록 저음반사형으로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은은한 질감과 귀족적인 감각을 극대화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징적인 부분은 전자식 조그 볼륨을 채택, 볼륨 조절단계가 80단계로 30단계 정도인 타 회사의 마이크로콤포넌트와 달리 아주 작은 음량에서도 미세한 조절이 가능토록 했다. 따라서 클래식 감상시 미세하고 섬세한 음악감상에 적합하다.
이 제품은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의 연령층을 겨냥하고 있다. 인테리어에 민감하고 여가시간을 가질 수 있는 신혼주부층이 주 공략대상인데 ‘누구나 구입할 수 있지만 아무나 구입하지는 못한다’라는 컨셉으로 자존심을 자극하는 것이 이 회사의 판매전략이다. 일본을 비롯해 프랑스, 이탈리아, 홍콩 등에 수출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국내에선 이미 1만여대를 판매했다.
이 회사 디자인실 수석디자이너 민경훈 과장은 “미니콤포넌트지만 고급 오디오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은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며 “공간절약을 위한 절제된 디자인 속에서도 하이파이적인 볼륨을 내며, 마이크로콤포넌트의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윤규기자>
롯데핑키-58은 당시 국내에선 처음으로 알루미늄 프론트 패널을 채택한 마이크로콤포넌트로 제품의 크기를 줄여주는 톱(Top)로딩 방식의 CD플레이어를 장착한 게 특징이다. 톱로딩 방식은 턴테이블에 LP를 넣는 것 처럼 위에서 CD를 넣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전면에서 컴퓨터 CD롬 드라이브처럼 작동되는 프론트 로딩방식과 구별된다. 특히 이제품은 투명한 재질을 사용해 CD가 돌아가는 과정을 볼 수 있는데다 위에서 열고 닫기 때문에 내부의 먼지를 제거하는 것도 편리하다.
외형 디자인은 샴페인골드 컬러와 알루미늄 표면을 고급스럽게 처리(헤어라인 타입)해 세련미를 더했다. 특히 5㎜ 두께의 알루미늄 패널은 전자파를 차단하고 휨이나 뒤틀림을 방지한다. 스피커의 경우 너도밤나무 무늬처리로 주변 인테리어와 어울릴 수 있도록 했고 안정감 있는 음질과 풍부하고 웅장하게 재생할 수 있도록 저음반사형으로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은은한 질감과 귀족적인 감각을 극대화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징적인 부분은 전자식 조그 볼륨을 채택, 볼륨 조절단계가 80단계로 30단계 정도인 타 회사의 마이크로콤포넌트와 달리 아주 작은 음량에서도 미세한 조절이 가능토록 했다. 따라서 클래식 감상시 미세하고 섬세한 음악감상에 적합하다.
이 제품은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의 연령층을 겨냥하고 있다. 인테리어에 민감하고 여가시간을 가질 수 있는 신혼주부층이 주 공략대상인데 ‘누구나 구입할 수 있지만 아무나 구입하지는 못한다’라는 컨셉으로 자존심을 자극하는 것이 이 회사의 판매전략이다. 일본을 비롯해 프랑스, 이탈리아, 홍콩 등에 수출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국내에선 이미 1만여대를 판매했다.
이 회사 디자인실 수석디자이너 민경훈 과장은 “미니콤포넌트지만 고급 오디오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은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며 “공간절약을 위한 절제된 디자인 속에서도 하이파이적인 볼륨을 내며, 마이크로콤포넌트의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윤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