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티엄4 시장은 우리가 열었습니다”
케이블방송 홈쇼핑업체인 CJ39쇼핑(www.cjmall.com)의 PC 상품기획담당(MD)으로 4개월째 근무하고 있는 유재승씨(31)는 요즘 펜티엄4 시장을 열어가는 재미에 빠져 있다. 오프라인 PC 유통업체들이 펜티엄Ⅲ 재고와 가격부담으로 펜티엄4 판매에 주춤하는 사이에 과감한 제품 기획과 가격정책으로 펜티엄4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유씨는 “홈쇼핑 업체들의 PC 판매량이 월 2만대를 넘어서면서 국내 PC 유통시장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펜티엄4는 30~40%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실제로 지난달 말 모 홈쇼핑업체에서 진행한 펜티엄4 기획세일은 PC시장이 펜티엄4로 넘어가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연초만 해도 국내 2위의 PC업체인 삼보컴퓨터에서 영업담당으로 7년째 근무하고 있었다. 하지만 반복되는 일과에 지친 자신을 발견하고 과감히 전쟁터인 홈쇼핑으로 말을 옮겨 탔다.
유씨는 “전과 달리 생활이 불규칙적이고 가족에게 투자하는 시간이 적어 미안하지만 젊은이라면 한번쯤 도전해 볼만한 새로운 세계”라며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고 확신한다.
특히 유씨는 직접 기획한 상품을 판매하는 2시간의 방송시간이 가장 행복하다.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상품의 판매실적과 타방송사의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워-룸(War Room)’의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가 방송마감과 동시에 매출 신기록을 기록했다는 결과보고를 받으면 세상을 다 얻은 것같은 기분이라고 한다.
MD라는 직업은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고 그는 말한다. 자신이 맡고 있는 상품의 시장 흐름을 정확히 읽고 한발 앞서 봐야 하기 때문에 두터운 정보네트워크와 시장을 평가할 수 있는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
유씨는 “홈쇼핑은 불과 1∼2시간에 몇억원의 매출이 움직이기 때문에 언제나 조그마한 변화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오프라인 유통보다 먼저 정보를 잡기 위한 정보와의 전쟁이 하루 24시간 계속된다”고 말했다.
그는 홈쇼핑의 PC매출은 늘고 있지만 PC 시장 자체가 한계에 부딪치고 있어 새로운 제품 발굴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PC 판매시간에 액정표시장치(LCD)모니터와 프린터, 스캐너 등 주변기기 제품을 끼워파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유씨는 “현재는 차세대 PC시장을 열어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개인정보단말기(PDA)와 노트북PC, X박스 등을 방송시간에 소개해 전략적으로 키울 방침”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근형기자>
케이블방송 홈쇼핑업체인 CJ39쇼핑(www.cjmall.com)의 PC 상품기획담당(MD)으로 4개월째 근무하고 있는 유재승씨(31)는 요즘 펜티엄4 시장을 열어가는 재미에 빠져 있다. 오프라인 PC 유통업체들이 펜티엄Ⅲ 재고와 가격부담으로 펜티엄4 판매에 주춤하는 사이에 과감한 제품 기획과 가격정책으로 펜티엄4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유씨는 “홈쇼핑 업체들의 PC 판매량이 월 2만대를 넘어서면서 국내 PC 유통시장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펜티엄4는 30~40%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실제로 지난달 말 모 홈쇼핑업체에서 진행한 펜티엄4 기획세일은 PC시장이 펜티엄4로 넘어가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연초만 해도 국내 2위의 PC업체인 삼보컴퓨터에서 영업담당으로 7년째 근무하고 있었다. 하지만 반복되는 일과에 지친 자신을 발견하고 과감히 전쟁터인 홈쇼핑으로 말을 옮겨 탔다.
유씨는 “전과 달리 생활이 불규칙적이고 가족에게 투자하는 시간이 적어 미안하지만 젊은이라면 한번쯤 도전해 볼만한 새로운 세계”라며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고 확신한다.
특히 유씨는 직접 기획한 상품을 판매하는 2시간의 방송시간이 가장 행복하다.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상품의 판매실적과 타방송사의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워-룸(War Room)’의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가 방송마감과 동시에 매출 신기록을 기록했다는 결과보고를 받으면 세상을 다 얻은 것같은 기분이라고 한다.
MD라는 직업은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고 그는 말한다. 자신이 맡고 있는 상품의 시장 흐름을 정확히 읽고 한발 앞서 봐야 하기 때문에 두터운 정보네트워크와 시장을 평가할 수 있는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
유씨는 “홈쇼핑은 불과 1∼2시간에 몇억원의 매출이 움직이기 때문에 언제나 조그마한 변화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오프라인 유통보다 먼저 정보를 잡기 위한 정보와의 전쟁이 하루 24시간 계속된다”고 말했다.
그는 홈쇼핑의 PC매출은 늘고 있지만 PC 시장 자체가 한계에 부딪치고 있어 새로운 제품 발굴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PC 판매시간에 액정표시장치(LCD)모니터와 프린터, 스캐너 등 주변기기 제품을 끼워파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유씨는 “현재는 차세대 PC시장을 열어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개인정보단말기(PDA)와 노트북PC, X박스 등을 방송시간에 소개해 전략적으로 키울 방침”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근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