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가 하나의 독립기기로’
프린터는 예전부터 컴퓨터가 없이는 동작할 수 없는 기기로 간주돼 왔다. 최근 이런 개념을 깨고 PC없이 사진을 확인하고 출력할 수 있는 프린터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7월말 국내 시장에 선보인 한국엡손(www.epson.co.kr 대표 다카하시 마사유키)의 잉크젯프린터 ‘스타일러스 포토 895’가 바로 그것이다. ‘스타일러스 포토 895’는 PC의 부속물로 간주돼 온 프린터가 PC에서 ‘독립’해 하나의 별도 시스템으로 선 제품이다.
기존의 프린터는 PC에 연결해 사용할 수밖에 없지만 이 제품은 PC카드 슬롯을 자체에 탑재해 PC에 연결하지 않고도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피사체를 출력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PC가 없어도 이 제품과 디지털카메라만 있다면 사용자들이 원하는 출력물을 언제 어디서든 얻을 수 있다. 여기에는 프린터를 독립 시스템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엡손의 기업철학이 담겨있다.
‘스타일러스 포토 895’는 전문가들을 타깃으로 하는 제품답게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채용하고 있다. 이 제품은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처리해 부드러운 느낌을 주며 회색 바탕에 농도 차를 둬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또 용지 받침대 부분을 변형할 수 있도록 설계, 다양한 용지 크기에 맞게 받침대의 조정이 가능하도록 한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이 제품의 또다른 특징 중 하나는 PC에서만 확인이 가능했던 인쇄물의 상태를 프린터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것. 기존 프린터가 인쇄상태나 기기상태를 표시하는 표시창을 갖춘 반면 이 제품은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미리 볼 수 있는 소형모니터를 장착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은 개발 초기부터 집안에 디지털사진관을 설치한다는 느낌이 들도록 기획됐으며 고품격 디자인과 손쉬운 사용자 조정기능으로 전문가 및 마니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며 “디지털카메라 업체와의 공동 마케팅과 현장 시연회 등을 통해 인지도 및 매출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근형기자>
프린터는 예전부터 컴퓨터가 없이는 동작할 수 없는 기기로 간주돼 왔다. 최근 이런 개념을 깨고 PC없이 사진을 확인하고 출력할 수 있는 프린터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7월말 국내 시장에 선보인 한국엡손(www.epson.co.kr 대표 다카하시 마사유키)의 잉크젯프린터 ‘스타일러스 포토 895’가 바로 그것이다. ‘스타일러스 포토 895’는 PC의 부속물로 간주돼 온 프린터가 PC에서 ‘독립’해 하나의 별도 시스템으로 선 제품이다.
기존의 프린터는 PC에 연결해 사용할 수밖에 없지만 이 제품은 PC카드 슬롯을 자체에 탑재해 PC에 연결하지 않고도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피사체를 출력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PC가 없어도 이 제품과 디지털카메라만 있다면 사용자들이 원하는 출력물을 언제 어디서든 얻을 수 있다. 여기에는 프린터를 독립 시스템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엡손의 기업철학이 담겨있다.
‘스타일러스 포토 895’는 전문가들을 타깃으로 하는 제품답게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채용하고 있다. 이 제품은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처리해 부드러운 느낌을 주며 회색 바탕에 농도 차를 둬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또 용지 받침대 부분을 변형할 수 있도록 설계, 다양한 용지 크기에 맞게 받침대의 조정이 가능하도록 한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이 제품의 또다른 특징 중 하나는 PC에서만 확인이 가능했던 인쇄물의 상태를 프린터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것. 기존 프린터가 인쇄상태나 기기상태를 표시하는 표시창을 갖춘 반면 이 제품은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미리 볼 수 있는 소형모니터를 장착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은 개발 초기부터 집안에 디지털사진관을 설치한다는 느낌이 들도록 기획됐으며 고품격 디자인과 손쉬운 사용자 조정기능으로 전문가 및 마니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며 “디지털카메라 업체와의 공동 마케팅과 현장 시연회 등을 통해 인지도 및 매출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근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