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홈쇼핑업체 가운데 가장 적은 200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범한 농수산TV가 빨리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방송 송출이 급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왕 시작할 일이라면 빨리 서두르는 것이 좋고 영업일수를 앞당긴다는 의미도 크니까요.”
1일 첫 방송을 시작한 농수산TV의 이길재 회장은 첫 방송 송출의 의미를 직원들의 실전 마무리 작업과 영업 시작에 두었다. 66년 한국카톨릭농민회를 창립해 농민운동을 주도하고 유신과 5·18 광주민주화 운동을 겪으며 3번의 옥고를 치른 농민운동가, 그리고 14·15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기 힘들었다. 첨단 유통매체를 이끄는 비지니스맨의 면모가 강했다.
이회장의 변신 노력 덕분인지 1일 개국한 농수산TV(NongsusanTV.co.kr)는 １일 오전９시부터 다음날 오전 ９시까지２4시간의 첫날 방송에서 전국 방방곡곡의 쌀 1126가마를 판매했다. 이같은 쌀 판매량은 대구시민의 약 3분의 1이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분량으로 첫 방송치고는 대단한 성공인 셈이다.
“농수산TV는 소비자와 생산자를 직접 연결시켜 우리나라에서 가장 취약하고 보수적인 농수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출범했습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농수산물을 싸게 판매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제 값에 소비자에게 공급한다면 사고 파는 사람 모두에게 이익이지요.”
그동안 쌀이나 배같은 과일은 좋은 것은 위에,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래에 깔아 소비자들을 실망시키는 경우가 많았는데 농수산TV에서는 과일 같은 경우는 당도를 표시해 소비자에게 정확한 선택의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또 품질관리를 철저히 해 농수산TV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언제나 믿을 수 있다는 신뢰감을 심어주겠다는 것이 이 회장의 확고한 의지다.
“품질관리를 많이들 얘기하지만 실제로 철저히 품질을 관리하는 유통업체가 많지 않습니다. 창고에서 또는 서류로 형식적으로 품질을 평가하는 수준이지요. 농수산물 같은 경우는 직원이 직접 생산현장을 확인하도록 하고 미심스러운 경우는 국가기관에 품질평가 의뢰를 할 것입니다.”
이길재 농수산TV 회장은 홈쇼핑TV라는 첨단 유통매체와 철저한 품질관리를 무기로 농수산물 유통구조를 개선시켜 30년 세월을 보낸 농민운동의 결실을 보겠다는 생각이다. 이 결실을 좀 더 빨리 맺기 위해서 이 회장은 200억원인 초기 자본금의 50% 증자를 서둘러 마무리 짓고 영업을 독려, 농수산TV의 토대를 굳건히 할 작정이다.
농수산TV 개국시점이 때 마침 풍성한 수확의 계절인데다 민속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있어 영업적 측면에서는 첫 방송 송출시기를 잘 선택했다는 주변의 평이다.
<함종렬기자>
1일 첫 방송을 시작한 농수산TV의 이길재 회장은 첫 방송 송출의 의미를 직원들의 실전 마무리 작업과 영업 시작에 두었다. 66년 한국카톨릭농민회를 창립해 농민운동을 주도하고 유신과 5·18 광주민주화 운동을 겪으며 3번의 옥고를 치른 농민운동가, 그리고 14·15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기 힘들었다. 첨단 유통매체를 이끄는 비지니스맨의 면모가 강했다.
이회장의 변신 노력 덕분인지 1일 개국한 농수산TV(NongsusanTV.co.kr)는 １일 오전９시부터 다음날 오전 ９시까지２4시간의 첫날 방송에서 전국 방방곡곡의 쌀 1126가마를 판매했다. 이같은 쌀 판매량은 대구시민의 약 3분의 1이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분량으로 첫 방송치고는 대단한 성공인 셈이다.
“농수산TV는 소비자와 생산자를 직접 연결시켜 우리나라에서 가장 취약하고 보수적인 농수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출범했습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농수산물을 싸게 판매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제 값에 소비자에게 공급한다면 사고 파는 사람 모두에게 이익이지요.”
그동안 쌀이나 배같은 과일은 좋은 것은 위에,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래에 깔아 소비자들을 실망시키는 경우가 많았는데 농수산TV에서는 과일 같은 경우는 당도를 표시해 소비자에게 정확한 선택의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또 품질관리를 철저히 해 농수산TV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언제나 믿을 수 있다는 신뢰감을 심어주겠다는 것이 이 회장의 확고한 의지다.
“품질관리를 많이들 얘기하지만 실제로 철저히 품질을 관리하는 유통업체가 많지 않습니다. 창고에서 또는 서류로 형식적으로 품질을 평가하는 수준이지요. 농수산물 같은 경우는 직원이 직접 생산현장을 확인하도록 하고 미심스러운 경우는 국가기관에 품질평가 의뢰를 할 것입니다.”
이길재 농수산TV 회장은 홈쇼핑TV라는 첨단 유통매체와 철저한 품질관리를 무기로 농수산물 유통구조를 개선시켜 30년 세월을 보낸 농민운동의 결실을 보겠다는 생각이다. 이 결실을 좀 더 빨리 맺기 위해서 이 회장은 200억원인 초기 자본금의 50% 증자를 서둘러 마무리 짓고 영업을 독려, 농수산TV의 토대를 굳건히 할 작정이다.
농수산TV 개국시점이 때 마침 풍성한 수확의 계절인데다 민속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있어 영업적 측면에서는 첫 방송 송출시기를 잘 선택했다는 주변의 평이다.
<함종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