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과 인터넷의 보급이 확대될 수록, 그 악용의 위험 역시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컴퓨터 범죄는 단순한 인터넷 사이트 해킹 수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 기관, 더 나아가 한 국가의 운영시스템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을 정도로 파괴력이 크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해킹, 바이러스 제작· 유포 등 정보화가 진전될 수록 그 위력이 막강해지고 있는 각종 컴퓨터 범죄를 수사하기 위해 작년 7월 창립됐다. 대응센터는 신고경보팀· 수사팀· 기법개발팀· 협력운영팀 등 4개 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24시간 사이버 순찰과 대국민 경보발령, 주요 사이버 테러사건 수사, 사이버테러 수사기법 개발 등의 일을 한다.
〈편집자〉
서울시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청사내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는 하옥현 총경을 단장으로 총 70여명의 수사관들이 24시간 컴퓨터 범죄를 수사하고 있고, 상황실에는 200인치 대형 모니터와 첨단 컴퓨터가 갖춰져 있다. 국가 초고속통신망인 T3회선과 최신형 라우터, 운영체제별 에이전트 등 실시간 해커 추적시스템과 운영체제별 워크스테이션 등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24시간 수사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작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종합정보시스템을 1차로 구축, 현재 운영중이며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장·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센터가 작년 7월 출범 이후 1년여 동안 사이버 증권사이트 해킹을 통한 주가조작 사범을 붙잡은 것을 비롯, 올 들어 지난 6월까지 1694건의 각종 사이버 범죄를 해결한 데는 정보시스템의 역할이 컸다.
센터 종합시스템은 컴퓨터 범죄를 추적하고 수사하는 전 과정을 지원하며 ▲신고접수시스템 ▲종합분석시스템 ▲통합관제시스템 등 3개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바이러스 유포, 해킹, 분산서비스거부공격 등 테러형 범죄와 조직폭력·음란 등 반사회적인 사이트 운영을 막기 위한 수사를 돕는 것이 이 시스템을 구축한 주된 목적이다.
이번 시스템의 구축범위를 분야별로 세분화하면 ▲확장성을 고려한 기반시스템 구축 ▲최신의 보안시스템 설치 및 연계 ▲신고접수시스템 ▲수사시스템 ▲로그분석시스템 ▲에이전트 모니터링 시스템 ▲범죄현장수사시스템(Forensic) ▲문서공유시스템 ▲검색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사이버테러 관련 자료를 수집· 축적· 등록· 검색하게 해주는 지식관리시스템도 포함됐다. 시스템통합(SI)업체인 KCC정보통신과 보안솔루션업체인 사이버패트롤이 구축을 맡아 진행했다.
이 중 에이전트 모니터링시스템에서 에이전트는 사이버테러에 의해 공격을 받은 시스템을 일컫는다. 이 시스템은 사이버테러 접수 후 그 유형이나 심각성에 따라 전격적인 수사 및 관제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사건발생 이전이나 이후의 피해시스템 상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설치하는 것이다. 이는 테러의 공격 형태를 파악하고 2차 공격 발생시 실시간으로 이에 대처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용된다.
범죄현상수사시스템(Forensic)은 범죄 현장의 로그 정보 및 기타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실제 범죄 수사를 위해 없어서는 안될 부분이다.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하드웨어로는 기가비트 라우터 및 저장장치와 서버가, 운영체제로는 윈도NT· 유닉스· 리눅스 등이, 소프트웨어로는 웹서버·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검색엔진· 관계형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 각종 보안솔루션이 도입됐다. 센터의 성격상 보안 문제 때문에 구체적인 제품 및 규격 소개는 생략한다.
센터는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향후 민간전문기관과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실시간 역추적 시스템, 사건분석시스템 등 첨단 수사시스템을 도입, 자동화된 사이버수사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올해 하반기중 2차 사업을 통해 1차 사업 기간 중 구축된 시스템 개발내역을 최적화하고 사용상의 인터페이스 등 각종 상용툴간 상호 연계방안을 도출하는 한편, 기존 시스템의 활용방안을 확대하고 문제점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 밖에 새로운 형태의 사이버테러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 연구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센터는 또한 일본· 태국· 싱가포르·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9개국과 ‘사이버범죄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네트워크는 각국의 해킹기법과 요주의 해커들의 동향, 악성 바이러스 유포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사이버범죄 수사에서 공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한국과 일본이 네트워크에 참가중이며 나머지 7개국도 전산망을 구축하는 대로 참가할 예정이다.
<안경애기자>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해킹, 바이러스 제작· 유포 등 정보화가 진전될 수록 그 위력이 막강해지고 있는 각종 컴퓨터 범죄를 수사하기 위해 작년 7월 창립됐다. 대응센터는 신고경보팀· 수사팀· 기법개발팀· 협력운영팀 등 4개 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24시간 사이버 순찰과 대국민 경보발령, 주요 사이버 테러사건 수사, 사이버테러 수사기법 개발 등의 일을 한다.
〈편집자〉
서울시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청사내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는 하옥현 총경을 단장으로 총 70여명의 수사관들이 24시간 컴퓨터 범죄를 수사하고 있고, 상황실에는 200인치 대형 모니터와 첨단 컴퓨터가 갖춰져 있다. 국가 초고속통신망인 T3회선과 최신형 라우터, 운영체제별 에이전트 등 실시간 해커 추적시스템과 운영체제별 워크스테이션 등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24시간 수사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작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종합정보시스템을 1차로 구축, 현재 운영중이며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장·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센터가 작년 7월 출범 이후 1년여 동안 사이버 증권사이트 해킹을 통한 주가조작 사범을 붙잡은 것을 비롯, 올 들어 지난 6월까지 1694건의 각종 사이버 범죄를 해결한 데는 정보시스템의 역할이 컸다.
센터 종합시스템은 컴퓨터 범죄를 추적하고 수사하는 전 과정을 지원하며 ▲신고접수시스템 ▲종합분석시스템 ▲통합관제시스템 등 3개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바이러스 유포, 해킹, 분산서비스거부공격 등 테러형 범죄와 조직폭력·음란 등 반사회적인 사이트 운영을 막기 위한 수사를 돕는 것이 이 시스템을 구축한 주된 목적이다.
이번 시스템의 구축범위를 분야별로 세분화하면 ▲확장성을 고려한 기반시스템 구축 ▲최신의 보안시스템 설치 및 연계 ▲신고접수시스템 ▲수사시스템 ▲로그분석시스템 ▲에이전트 모니터링 시스템 ▲범죄현장수사시스템(Forensic) ▲문서공유시스템 ▲검색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사이버테러 관련 자료를 수집· 축적· 등록· 검색하게 해주는 지식관리시스템도 포함됐다. 시스템통합(SI)업체인 KCC정보통신과 보안솔루션업체인 사이버패트롤이 구축을 맡아 진행했다.
이 중 에이전트 모니터링시스템에서 에이전트는 사이버테러에 의해 공격을 받은 시스템을 일컫는다. 이 시스템은 사이버테러 접수 후 그 유형이나 심각성에 따라 전격적인 수사 및 관제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사건발생 이전이나 이후의 피해시스템 상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설치하는 것이다. 이는 테러의 공격 형태를 파악하고 2차 공격 발생시 실시간으로 이에 대처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용된다.
범죄현상수사시스템(Forensic)은 범죄 현장의 로그 정보 및 기타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실제 범죄 수사를 위해 없어서는 안될 부분이다.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하드웨어로는 기가비트 라우터 및 저장장치와 서버가, 운영체제로는 윈도NT· 유닉스· 리눅스 등이, 소프트웨어로는 웹서버·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검색엔진· 관계형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 각종 보안솔루션이 도입됐다. 센터의 성격상 보안 문제 때문에 구체적인 제품 및 규격 소개는 생략한다.
센터는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향후 민간전문기관과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실시간 역추적 시스템, 사건분석시스템 등 첨단 수사시스템을 도입, 자동화된 사이버수사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올해 하반기중 2차 사업을 통해 1차 사업 기간 중 구축된 시스템 개발내역을 최적화하고 사용상의 인터페이스 등 각종 상용툴간 상호 연계방안을 도출하는 한편, 기존 시스템의 활용방안을 확대하고 문제점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 밖에 새로운 형태의 사이버테러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 연구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센터는 또한 일본· 태국· 싱가포르·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9개국과 ‘사이버범죄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네트워크는 각국의 해킹기법과 요주의 해커들의 동향, 악성 바이러스 유포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사이버범죄 수사에서 공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한국과 일본이 네트워크에 참가중이며 나머지 7개국도 전산망을 구축하는 대로 참가할 예정이다.
<안경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