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창구직원들의 역할이 입출금· 계좌조회· 카드발급· 통장발급과 같은 단순 업무에서 크게 벗어나 고객의 자산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줄 수 있는 고급 ‘금융 컨설턴트’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현대투신증권의 신영업점시스템 프로젝트를 추진한 이기원 팀장은 급격한 창구환경의 변화에 따라가기 위해서는 고성능의 ‘영업점시스템’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한다.
이 팀장은 현대투신 시절부터 15년간 줄곧 전산부에 몸담아온 ‘현대투신증권 전산맨’이다. 그런 그에게서 당시로서는 생소했던 웹기반 영업점시스템을 구축하게 된 배경을 들어보았다.
▶금융권이 ‘신영업점시스템’을 앞다퉈 구축하고 있다. 조언할 말이 있다면.
〓 영업점환경이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고객들의 기대수준 또한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은행권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신영업점시스템은 개념이 아무리 좋아도 구축비용 뿐만 아니라 시스템 관리에 따르는 유지보수비용, 통신비용을 입체적으로 따져봐야 한다. 특히 웹통합단말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시스템을 복잡하게 설계하는 것은 그만큼 관리의 위험이 크다. 또한 통신비용의 경우도 전체 구축비용의 30%를 차지하는데 실제로 이러한 부문은 잘 드러나지 않기때문에, 실무자 입장에서는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
▶시스템 구축에 어려웠던 점은
〓 웹환경으로 전환하려다보니 일부 업무에 대해서는 시스템이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는 국지적인 문제는 초기에 있었다. 하지만 웹기술이 발달하다보니 당초 우려했었던 문제는 크게 개선된 것 같다. 특히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때문에 IBM의 SNA를 채택했지만, 한편으로 IBM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커지는 것에 대한 부담도 컸다. 하지만 현재 단계에서 이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다. 장기적으로는 개방성이 강조된 영업점시스템으로 다시 업그레이드시키면 된다고 본다.
▶앞으로의 계획은
〓 증권업무와 투신업무의 시스템이 완벽하게 인터페이스되지 않은 상태라는 점이 고민이다. 중장기적인 과제도 역시 업무의 통합, 고객의 통합이다. 증권전산으로부터 원장이관을 가져오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지만, 현재 증권전산측과 협의중이기 때문에 선택의 방향은 다양할 수 있다. 또 통합데이터웨어하우스(DW)가 구축된 만큼, 보다 정치한 CRM체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것도 과제라고 본다.
<박기록 기자>
현대투신증권의 신영업점시스템 프로젝트를 추진한 이기원 팀장은 급격한 창구환경의 변화에 따라가기 위해서는 고성능의 ‘영업점시스템’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한다.
이 팀장은 현대투신 시절부터 15년간 줄곧 전산부에 몸담아온 ‘현대투신증권 전산맨’이다. 그런 그에게서 당시로서는 생소했던 웹기반 영업점시스템을 구축하게 된 배경을 들어보았다.
▶금융권이 ‘신영업점시스템’을 앞다퉈 구축하고 있다. 조언할 말이 있다면.
〓 영업점환경이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고객들의 기대수준 또한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은행권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신영업점시스템은 개념이 아무리 좋아도 구축비용 뿐만 아니라 시스템 관리에 따르는 유지보수비용, 통신비용을 입체적으로 따져봐야 한다. 특히 웹통합단말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시스템을 복잡하게 설계하는 것은 그만큼 관리의 위험이 크다. 또한 통신비용의 경우도 전체 구축비용의 30%를 차지하는데 실제로 이러한 부문은 잘 드러나지 않기때문에, 실무자 입장에서는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
▶시스템 구축에 어려웠던 점은
〓 웹환경으로 전환하려다보니 일부 업무에 대해서는 시스템이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는 국지적인 문제는 초기에 있었다. 하지만 웹기술이 발달하다보니 당초 우려했었던 문제는 크게 개선된 것 같다. 특히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때문에 IBM의 SNA를 채택했지만, 한편으로 IBM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커지는 것에 대한 부담도 컸다. 하지만 현재 단계에서 이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다. 장기적으로는 개방성이 강조된 영업점시스템으로 다시 업그레이드시키면 된다고 본다.
▶앞으로의 계획은
〓 증권업무와 투신업무의 시스템이 완벽하게 인터페이스되지 않은 상태라는 점이 고민이다. 중장기적인 과제도 역시 업무의 통합, 고객의 통합이다. 증권전산으로부터 원장이관을 가져오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지만, 현재 증권전산측과 협의중이기 때문에 선택의 방향은 다양할 수 있다. 또 통합데이터웨어하우스(DW)가 구축된 만큼, 보다 정치한 CRM체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것도 과제라고 본다.
<박기록 기자>
